# 지난해 20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던 SPC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터졌다. SPC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쏟아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SPC가 과연 사고를 막기 위해 ‘진심’을 다했는지는 살펴볼 일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사고 직후 안전대책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SPC 오너 일가는 지난해 수백억원대 배당금을 버젓이 챙겨갔다. # 사법 절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과 고용노
# 2022년 10월 15일 새벽 6시께,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SPC그룹 계열의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해당 배합기엔 뚜껑과 뚜껑을 열면 작동을 멈추는 연동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배합기에 뚜껑이 없었던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효율성’ 때문이다. 매번 뚜껑을 여닫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들고, 그만큼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란 거다. 노동자의 안전보다 효율성이 중요했단 방증이다. # SPC 측은 잘못을 시
# ‘포켓몬빵’ 열풍에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외식 브랜드의 성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SPC그룹. 쾌속열차처럼 질주하던 SPC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0월 15일 안전장치 하나 없는 소스 배합기 앞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터지면서다.# 허영인 SPC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사과문 발표 이틀 만에 또 다른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쯤 되면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소비자 사이에선 ‘SPC 브랜드 불매운동’이 확산했다.# 문제는 불매운동
던킨이 강남본점을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라이브는 매장에서 도넛을 직접 생산하고 당일 판매하는 수제도넛 콘셉트를 지향한다. 흥미로운 건 던킨이 최근 몇년 사이 브랜드명에서 과감히 ‘도너츠’를 떼고, 스낵킹(간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snacking) 특화 매장을 만드는 등 도넛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왜 ‘도넛’을 다시 소환했을까. 비알코리아(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이 수제도넛 매장을 만들고 있다. 강남본점을 ‘라이브(LIVE)’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다.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던킨 라이브는 ‘생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버거시장의 맞수다. 같은 해(1954년) 설립한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각각 빅맥, 와퍼란 시그니처 메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맥도날드의 인기를 버거킹이 따라가지 못했다. 매장 수에서도 격차가 컸다. 2016년 맥도날드(436개)의 매장은 버거킹(266개)보다 170개나 많았다. 국내는 ‘맥도날드’의 세상이었던 셈이다. 토종 버거업체의 강자는 단연 롯데리아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깃발을 꽂는 전략으로 롯데리아는 버거시장을 평정했다. ‘가성비’로 무장한 맘스터치가 인
지난 수년간 국내외 굴지의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줄줄이 짐을 쌌다. 하지만 유독 배스킨라빈스(비알코리아)는 30년 넘게 건재하다. ‘골라 먹는 재미’로 소비자를 꽉 잡은 결과다. 그런데 최근 배스킨라빈스의 행보가 달라졌다. 커피 메뉴를 강화하고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콘셉트 스토어(HIVE 한남)를 여는가 하면, 유기농 아이스크림의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배스킨라빈스가 변화를 꾀하는 이유가 뭘까.‘골라 먹는 재미’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거머쥔 배스킨라빈스는 1986년 첫 매장을 낸 이후 35년간 성장세를 이어왔다. 20
‘커피&도넛’을 콘셉트로 하던 던킨도너츠가 올해 새롭게 변신을 꾀한다. 간판에서 ‘도너츠’를 빼는 한편 스낵 메뉴를 강화한 ‘스낵킹’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웰빙과 디저트 열풍에 도넛의 인기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브랜드명에서 도너츠를 뺀다고 얼마나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던킨도너츠가 던진 의문의 승부수를 취재했다. “JUST CALL US DUKIN’(그냥 던킨으로 불러주세요).” 비알코리아(SPC그룹)가 운영하는 던킨도너츠(이하 던킨)가 ‘도너츠’를 뺀 ‘던킨’으로
강렬한 한마디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슬로건 마케팅’이 최근 스타트업과 외식업체로 번지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을 알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슬로건은 때론 ‘부메랑’이 되기도 한다. 슬로건에 걸맞은 행동을 보이는 게 기업의 숙명이 됐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슬로건 마케팅의 빛과 그림자를
불황에 빠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맥주와 궁합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수입맥주ㆍ수제맥주 등으로 한껏 달아오른 맥주 덕 좀 보겠다는 심산이다. 최근엔 ‘커피와 맥주’ ‘도넛과 맥주’도 등장했다. 이 낯선 조합, 소비자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까. # “커피&도넛 공식을 내세우던 던킨도너츠가 맥주를 판다고? 그럼 도맥(도넛과 맥주)의 조합은 어떨까?” 던
SPC그룹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썸머 스캔들’ ‘오션패밀리’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썸머 스캔들'은 수영복을 입은 귀여운 하와이안 곰돌이 커플의 바캉스 모습을 아이스크림 케이크 위에 재미있게 재현했다. 체리쥬빌레와 아몬드봉봉 2가지 맛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가은 2만 7000원.바다 속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