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미래 성장성을 좌우할 해외시장 진출에서 쿠팡은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퀵커머스’로 출사표를 던졌던 일본 시장에서 쿠팡은 최근 철수를 선언했다. ■ 관전포인트➊ 3분기 연속 흑자=쿠팡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다. 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58억53만 달러)을 기록했다.지난해 1분기
[소프트뱅크의 Arm 고육지책]곡절 끝에 나스닥에 ‘출사표’ 반도체 기업 Arm이 뉴욕증시에 입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rm의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최근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소프트뱅크 측은 자금 조달 규모와 공모 희망가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장 시기 역시 “증시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Arm의 나스닥 도전은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고육지책이다. 최근 몇년간 핵심 투자사업인
우리는 미국 은행의 연쇄 부도 사태 1편에서 현재 미국의 상황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에 빗대 점검했다. 예상대로 공포가 전염된 미국 시중은행의 연체율은 치솟고 있었고, 국내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 2편에선 유럽과 일본의 상황을 점검하면서 미 재정적자, 신뢰 붕괴 등 불안한 변수를 짚어봤다. ■ 손실 증가=은행의 줄파산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다음 뇌관은 유럽이 될 가능성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2021년 이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
# 투자업계의 ‘큰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해 약 8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비전펀드가 잇따른 투자 실패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탓이 크다. 사태의 심각성 때문일까. 손정의 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실적발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 소프트뱅크그룹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까. 반전의 기회를 만들 가장 유력한 돌파구는 ‘ARM’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반도체 기업 ARM을 상장해 자금을 융통하면 숨통을 트일 수 있다는 거다. 손 회장 역시 ARM 상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렇
[소프트뱅크 어닝 쇼크]비전펀드 부진하자 실적 뚝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올 2분기(7~9월‧일본 기업 회계기준) 3979억엔(약 4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1조4381억엔(약 15조117억원) 이후 6분기 만이다. 전년 동기 627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걸 감안하면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소프트뱅크의 적자는 투자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닛케이신문 등은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투자한 중국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최근 3년간 직방이 ‘성장’을 위해 택한 전략은 기업 인수다. 이미 수차례 스타트업 인수에 성공했고 2021년 10월 새로운 인수 대상도 찾았다. 삼성SDS 홈 IoT 부문이다. 도어록과 월패드를 만들어 ‘아파트’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삼성’을 떠나 ‘직방’에서도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018년 직방은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를 시작으로 여러 스타트업을 인수해왔다. 지난 10월엔 직방 인수 리스트에 새로운 후보가 올랐는데, 삼성SDS의 홈 IoT 부문이었다. 직방이 인수해왔던 부동산 정보, 부동산 중개 업체
옥션과 G마켓을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팔린 데 이어 또하나의 이커머스 1세대가 시장에 나왔다. 국내에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인 인터파크가 주인공이다.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코로나19로 발목 잡힌 인터파크는 새주인을 만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국내 1세대 이커머스 업체인 인터파크가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인터파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회장이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그외 특수관계자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상사에게 욕먹을 일도 없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언뜻 보면 창업시장은 더할 나위 없는 ‘자유의 땅’입니다. 그래서 ‘워라밸’을 꿈꾸는 젊은층 중엔 ‘창업’을 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정말 창업시장이 그렇게 만만한 곳일까요? 그렇게 경제적 자유부터 시간적 자유까지 갖춰진 곳이라면 ‘죽음의 계곡(창업 5년차)’을 넘는 기업이 30%에 불과한 이유는 뭘까요? 여기 창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창업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창업 후 겸손함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창업시장이 ‘힘겨운 곳’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국 반열에 진입하고,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겠다.” 정부가 2025년까지 건설현장을 스마트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2D다. 정부는 이상을 꿈꾸지만 현장은 수십년 전에 머물러있다. 이 간극은 좁혀질 수 있을까. 2018년 1월 24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미국 스타트업인 카테라(Katerra)에 8억6500만 달러(약 9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카테라는 창업한 지 3년밖에 안 된 공동주택 전문 건설기업이었다. 그런 카테라의 어떤 점을 보고 소프트뱅크는
[전미경제연구소의 침체 선언]“128개월 잔치 끝났다”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기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NBER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128개월간의 확장 국면이 종료됐다”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시작돼 10년간 이어오던 미국 경제의 확장이 종료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NBER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민간연구기관이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공식화한 셈이다.NBER은 통상 국내총생
[악재 엎친 데 덮친 소프트뱅크]최악의 실적… 마윈 너마저!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하 소프트뱅크)이 휘청이고 있다. NHK는 지난 18일 “소프트뱅크가 2019년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영업적자 1조3600억 엔(약 15조5000억원), 순손실 9615억 엔(약 11조원)을 기록했다. 2018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조3539억 엔(약 26조8000억원), 순이익이 1조4111억 엔(약 16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
[뉴욕 주지사-美 대통령 대립]“경제 밸브 다시…” vs “그건 내 맘”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됐던 뉴욕이 도시 정상화를 노리고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6개 도시가 경제 회복을 위한 ‘다주多州 협의체’를 구성하면서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로드아일랜드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등 6개주 주지사들은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경제 정상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여기엔
한국엔 유니콘 기업이 10개나 있다. 숫자로 따지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유니콘 기업의 잇따른 탄생은 우리 경제에 반가운 일이다. 1조원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인 만큼 여러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개의 기업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의문이 든다. 자본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유니콘 기업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설립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의 정의다. 신생기업이 상장도
[창업자 제한 꾀하는 비전펀드]‘큰손’ 손정의 베팅 전략 바꿀까 유망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를 거듭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가 최근 창업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현지시간) “비전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가 차등의결권 제한, 엄격한 기업 지배구조 원칙 등을 내세워 창업자를 제한할 완충장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차등의결권이란 경영진‧최대주주에게 보유한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해 경영주의 주주지
쿠팡을 쫓는 이마트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신세계와 온라인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른바 ‘쓱(SSG)’ 전략이다. 한발 앞선 쿠팡도 멈출 생각이 없다. 지난해 11월 20억 달러(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유치로 활력을 되찾은 쿠팡은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흥미진진한 이(e) 싸움을 그래프로 분석해봤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미국에선 유통업체 월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월마트의 경쟁력은 2022년이면 끝날 것이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같은 시간 한국에서도 판박이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마트와 쿠팡의 대결이다. 점치기 힘든 두 업체의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마트와 쿠팡의 온라인 대전을 취재했다. ■이마트의 고민 = “배송 차별화를 이룬 쿠팡은 이마트에 위협적.” “경쟁 강도 높이는 쿠팡 때문에 이마트 실적에 악영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ICT 기술에 CSR 심겠다박정호(55) SK텔레콤 사장이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보통신(ICT)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프로젝트의 골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진행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 2명이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을 교육한다. 금융ㆍ결제ㆍ예약 등의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이 타깃이다.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손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