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열대우림에 사는 거미 ‘테리디온 그랄레이터’는 배 쪽에 특이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 모양이 마치 웃는 사람의 얼굴 같습니다. 그래서 ‘웃는얼굴거미’란 별명이 붙었죠. 생김새가 독특한 녀석이지만 마주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로 나뭇잎 아래에 붙어 생활하는 데다 크기가 5㎜밖에 안 되거든요. ‘웃는 얼굴’을 제대로 보려면 돋보기를 들고 다녀야 할 판이네요.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
신기한 생물로 가득한 섬 마다가스카르의 열대우림엔 독특한 생김새의 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사탄잎꼬리도마뱀붙이(Uroplatus phantasticus)는 시든 나뭇잎을 쏙 빼닮은 모습을 하고 있죠.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시든 나뭇잎의 얼룩덜룩한 색상과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합니다. 이 모습을 이용해 나뭇잎 사이에 몸을 숨기는 방식으로 포식자의 눈을 피한다고 합니다. 가히 ‘변장의 명수’라고 불릴 만하네요. 이윤주·조창원 눙눙이 친구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
친환경 바람은 화장품 업계에도 거세게 몰아쳤다. 성분은 물론 패키지까지 환경을 염두에 둔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했다. 용기를 가져가면 내용물만 구입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Refill Station)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재활용’ 인식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친환경을 강조한 ‘클린 뷰티(Clean beauty)’ 이슈가 화장품 시장을 여전히 뜨겁게 달구고 있다. 클린 뷰티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보호에 중점을 둔 화장품을 의미한다. 클린뷰티 이슈가 본격적으로 떠오른 2020년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이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제기됐던 문제인데, 최근엔 그 수준이 더 심각해졌죠. 잦은 벌목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아마존 열대우림의 75%가 복원력을 상실했다고 합니다.지구 온난화로 아마존의 강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복원력을 상실하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숲으로 우거졌던 아마존이 머지않아 ‘초원’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얼음이 녹아 북극곰이 굶어 죽고 있다” “아마존이 불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을 염려하는 예견들은 이제 익숙할 정도다. 먹고사는 것도 팍팍한데 살면 살수록 지구의 멸망이 다가온다니 답답할 노릇이다. 먹는 것, 입는 것, 행동하는 것 모두가 환경과 연관돼 있다는 말에, 생각 없이 살아선 안 된단 부담도 이만저만 아니다.30년간 환경 운동가로 활동한 마이클 셸런버거는 이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는다. 신간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통해 “플라스틱은 진보다” “경제 성장이 환경 보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열매를 맺는 나무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브라질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자보티카바’는 가지 끝이 아닌 나무 몸통에서 열매가 자라납니다. 색과 모양은 거봉과 흡사한데, 당도가 뛰어나 현지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보티카바는 시중에서 판매할 수 없는데, 한번 딴 열매는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상해버리기 때문이죠.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네요.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은 아마존과 함께 ‘지구의 허파’로 불립니다. 그 크기만 한국 면적의 12배에 이릅니다. 이곳은 최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개월이나 계속된 산불은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많은 이에게 고통을 줬습니다. 문제는 이 산불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팜나무 농장용 개간지를 만들기 위해 일부 기업과 농민들이 고의로 열대우림에 불을 지른 게 원인이었습니다. 전세계 팜유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민낯입니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
산불은 가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났었죠.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선 열대우림 수천 곳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2개월간 계속된 산불로 인도네시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8570㎢의 열대우림이 소실됐는데, 서울 면적의 14배나 되는 크기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잦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엔 인간의 탐욕이 숨어 있습니다.이윤주 눙눙이의 친구들조창원 눙눙이의 친구들nungnunge
[中 자유무역시험구 확대]G2 관세전쟁, 자유무역으로 ‘맞불’중국 정부가 개혁개방의 모델인 ‘자유무역시험구’를 6곳 더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국제방송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산둥山東ㆍ장쑤江蘇ㆍ광시廣西ㆍ허베이河北ㆍ윈난雲南ㆍ헤이룽장黑龍江 등 6개성ㆍ자치구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내 자유무역시험구는 18곳으로 늘어났다.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자유무역시험구는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 상하이上海에 처음 설치됐다. 이번에 지정된 자유무역시험구는 지역별로 특
[아르헨티나 증시 패닉 이유]좌파 탓인가 포퓰리즘 탓인가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좌파 포퓰리즘 정부가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증시인 메르발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7.93% 폭락했고,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도 장중 30%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이는 10월 27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복지 포퓰리즘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형태를 띠고 있을까? 이는 함부로 확정지을 수 없는 담론이다. 인간이 살아가며 만나는 사건과 장소 등은 한정적이고,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에 태어나 평생을 해외에 나가지 않고 산 사람이라면 아마존의 열대우림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대한 감동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고, 반대로 한국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의복이나 음식 문화 등을 접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들은 접하는 모든 현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日 금융완화 시기상조론]일본 출구는 아직 멀었다 일본 금융완화 정책의 정상화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9월 25일 기자회견에서 금융완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과는 상반된 의견이다.구로다 총재는 “일본의 최근 물가 동향 등을 감안하면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창업시장이 경기불황과 치열한 경쟁구도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이제는 비슷비슷한 컨셉트와 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전문가들은 틈새시장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아이템과 신생 프랜차이즈들이 많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경기 및 유행을 타지 않는 소위 앞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아이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흡연카페 ‘스모킹카페’는 이러한 면에서 주목할만하다. ‘스모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