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 MFC시설을 완공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황이 좋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네번째 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면세업계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중국 면세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두 회사가 던진 출사표의 메아리는 언제쯤 돌아올까.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전남 여수2공
플랜트는 대표적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사업이다. 화공化工 플랜트는 특히 그렇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랜 기간 화공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그러나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삼성엔지니어링도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공이나 다름없는 화공을 놓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이란 새 영역에서도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2020년 4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많은 대륙에서 경제가 멈춰 섰지만 원유 생산량이 되레 늘면서 두바이유는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플랜트를 수주하
정유업계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중에서도 석유화학 분야는 정유업계의 핵심 공략 지점이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는 올레핀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묘수일지 자충수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규모 적자를 냈던 상반기보다는 낫겠지만, 업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업계가 내놓은 올해 3분기 정유업계 실적 전망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안 좋다’ 혹은 ‘나쁘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국
LG화학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연초 31만4000원이던 LG화학 주가는 76만8000원(9월 3일)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 주가가 100만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증권업계의 ‘매수(Buy)’ 의견은 일상이고, 터무니없는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경우도 숱하다. 이번엔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화학의 호재와 리스크를 짚어봤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선 LG화학의 전지(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이 평가절하돼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일부에선 “LG화학의 주가는 중국의 CATL보다 평균 4
올해 초 ‘인력 빼가기’ 문제로 다투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엔 특허를 둘러싼 소송을 벌이고 있다. 갈등의 정도가 심상치 않다. 5년 전 양사가 비밀리에 작성했던 합의서까지 공개될 정도로 치열하다. 또 진흙탕 싸움이다. 양사가 올해 국내외에서 서로 제기한 소송만 총 5건이다. 국민들이 궁금한 건 이게 대체 누굴 위한 소송이냐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5년 전 밀실 합의서에 숨은 함의를 취재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3건, 한국에서 2건의
폐기물 처리산업이 이른바 ‘돈 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률 요건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폐기물 처리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폐기물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업이 망할 걱정도 없다. 돈 냄새를 잘 맡기로 유명한 사모펀드가 폐기물 처리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와이엔텍이다.와이엔텍은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여수산업단지에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개의 소각장과 일반·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취급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더뎌 수요가 줄고, 대체에너지원 생산이 늘어서다.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화학업계는 기로에 서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체에너지 분야만 확실한 빛을 볼 것으로 보인다.2000년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석유ㆍ석탄ㆍ천연가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