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보다 위대한 게 건물주.” 부동산으로 얻는 소득이 그만큼 막대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소득이 있으면 그만큼의 세금도 붙는 게 ‘조세 평등의 원칙’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임대소득 사업자에 적용되는 법안에는 문제가 많다. 일부 법안에 집주인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화불단행禍不單行.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금 주택시장
법인 사업자가 업무용 차량을 구입하면 상당한 세제 혜택을 받는다. 문제는 그 차량을 사적私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기획재정부는 이 문제를 잡겠다면서 ‘업무용 차량에 회사 로고를 붙이면 100%의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업무용 차량의 사적 사용을 막을 수 있을까.법인 사업자들이 고가차를 업무용으로 등록해 연간 5000억원에 육박
세수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자 일부에서 부가가치세를 올리자고 한다. 하지만 이는 조세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는 주장일 뿐이다.세수확보를 위해 법인세보다 부가가치세(부가세)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는 간단하다. 법인세를 올리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반면 부가세는 기업의 투자나 개인의 저축에 과세하지 않고 개인의 소비에만 과세하므로
‘13월의 월급’이 배신을 때렸다. 보너스를 받는 놀이쯤으로 인식되던 연말정산이 돈을 더 내야 하는 작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란大亂’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 ‘연말정산 대란’을 초래한 세법,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전문가들은 “개정 세법을 두고 우려가 쏟아질 때 정부 관료들이 귀를 기울였다면 지금 같은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증권거래세. 주식 투자에서 이득을 보든 손실을 내든 무조건 내야 하는 세금이다. 하지만 증권거래세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원칙에 어긋난다. 증권거래세를 주식양도차익 과세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식양도차익 과세는 소득에 매기는 것이기 때문이다.주식양도차익 과세 방안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것은 2011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