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돈을 끌어들여야 한다. 물가가 치솟을 때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다. # 기준금리 인상의 부메랑은 경기침체다. 유동성이 줄면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서둘러 시장에 ‘돈을 풀면’ 물가는 또 오른다. # 시장에 돈을 풀어놓은 덕분에 경기가 살아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난다면 그나마 다행일 텐데, 이런저런 변수 탓에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물가는 물가대로 오르고, 경기는 경기대로 고꾸라지는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우려하는 스태그플레
[권봉석ㆍ배두용 LG전자 대표]전략통과 재무통, 한지붕 두 대표LG전자가 권봉석(57) 사장과 배두용(54) 부사장의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과 배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흥미롭게도 공동대표가 아닌 각자대표 체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와 달리 각각의 대표가 독립적으로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권 사장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본부장을 모두 역임한 그룹 내 ‘전략가’로 통한다. 특히 OL
코로나19가 한국경제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자동차산업도 마찬가지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장이 멈췄고, 차를 사려는 고객도 크게 줄었다. 문제는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맞춤형 코로나19 대응책이 필요할 때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히 무섭다.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외부 활동을 포기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걱정은 경제다.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소비와 생산이 타격을 입고 있어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로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곤두박질쳤던 당시를 정면으로 비춘다. 경제기자로서 현장을 지켰던 필자는 외환위기가 터진 다음에 위기를 예언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모두 허풍쟁이라고 단언한다. 누구도 한국이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정도라는 사실을 예단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또 하나. 외환위기의 터널을 그렇게 빨리 돌파할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영화는 미국 정부와 IMF와 한국 정부, 재벌과 서민, 지도층과 국민들을 지나치게 대결구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조정했다. 6년 5개월 만의 금리인상이다. 그동안 부진한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풀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기준금리는 대출이자와 예금ㆍ적금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반영해 10월부터
‘9988.’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 고용 인원의 88%를 차지한다는 말이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런 중소기업을 두고 위기설이 나온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정작 돌파구는 못 찾고 있다. 성명기(63)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위기가 올 수록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의 허리’ 중소기업들이 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