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만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통계청이 이를 발표한 당일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 CPI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비관론을 내놨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우리의 부채축소(디레버리징)가 구조적으로 어려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한은 비관론= 4일 통계청은 6월 CPI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
미국의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저렴해진 기름값, 고용시장 회복 등으로 2016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 28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시간대학이 실시한 소비자신뢰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낙관론의 첫째 근거는 기름값이다. 휘발유ㆍ난방유
재력가에게 조세피난처는 ‘천국’에 가깝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조세회피를 할 수 있을뿐더러 각종 투자로 재산증식이 가능해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외투자자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독 ‘조세피난처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조세피난처에 숨어든 ‘검은머리 외국인’이 국내 투자환경을 교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세피난처를 찾는 국내 투자자금이
신흥국 시장의 상투를 쥐고 흔드는 게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다. ‘남미의 희망’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 유로존 재정위기(2010) 이후 감소한 FDI 규모가 브라질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침체에 시달리던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대對브라질 투자를 줄이자 브라질 경제가 활력을 잃은 것이다. FDI의 감소는 2012년 이후 더욱
브라질이 연달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다. 올 6월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다. 대외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이 크게 동요하는 브라질로서는 두번의 국제행사가 전화위복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국제행사들은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브라질은 한때 촉망받는 브릭스(BRICs) 국가 중 하나였다. 전세계 투자자가 경제유망국으로 꼽는 곳
2013년 국내 증시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국내 변수는 새 정부 출범이다. 해외변수인 재정절벽ㆍ유로존 재정위기ㆍ중국 경기침체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새롭게 떠오른 변수는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불도저식 화폐발행’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땐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투자하는 게 좋다. 2012년 증시는 2000포인트 근처에서 멈췄다. 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