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 5일 출범했다.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전 예약 고객만 17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출범 후 금융소비자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담아내기엔 그릇이 작아 보인다는 비판도 나온다. 토스뱅크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10월 5일, 시장의 기대 속에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했다. 2015년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로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비바리퍼블리카’가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2018년 1
국내 금융회사의 대출 연체율이 꿈틀거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에 부메랑을 날리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빚을 갚으려면 소득이 증가해야 하지만 경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서다. 한국경제의 고질병인 가계부채의 뇌관에 또 불이 붙었다.2015년 6월 11일 한국은행이 1.75%였던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유행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메르스가 몰고온 소비 감소세 등에
KEB하나은행이 급작스럽게 브랜드명을 바꿨다. 하나은행 앞에 붙어있던 한국외환은행의 이니셜인 ‘KEB’를 떼버린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나은행이 브랜드명을 급작스럽게 변경한 이유를 취재했다. KEB하나은행에서 KEB가 사라졌다. 하나은행은 ‘케이이비’라는 발음상의 어려움,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과의 혼동 우려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중 KEB하나은행만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도 변경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통합은행(KEB외환은행+하나은행)이 출범한지 4년
금감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를 우리금융에 통지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중징계 처분’을 받고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의 전례前例를 살펴보면, 연임을 기대하는 손 회장의 꿈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금융위의 통지가 3월 주주총회 이후로 미뤄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손태승 회장의 연임과 중징계의 상관관계를 짚어봤다. “조직의 안정을 위한 조기 선임이다.” “금융당국의 제재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선급한 결정이다
피해자는 있는데책임자는 없는가16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불완전판매로 대규모 원금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두고 우리은행ㆍKEB하나은행과 경영진의 징계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심의는 밤늦게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다. 쟁점은 경영진의 징계 수위였다. 이미 금감원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이 불가능하고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도 제한된다. 손 회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우리금
엉뚱한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줘야 할 돈보다 많은 금액을 보내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심코 돈을 잘못 보내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 문제는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긴 기다림은 물론이고 소송까지 불사해야 한다. 기자가 착오송금의 덫에 걸려보니 정말 괴로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착오송금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 ‘아차’ 하는 순간지난 11월 18일, 계속된 두통에 월차까지 내고 병원에 들렀다. 늘어지는 대기시간과 진료에 조금씩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DLS 상품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파생결합상품을 찾아다니는 ‘투자 노마드’까지 등장했다. 한편에선 이도저도 위험하니 리츠(REITs)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온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 투자자는 어디를 노려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생 노마드의 실효성에 질문을 던져봤다.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D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DLS 등 파생상품을 향한
“금융 신뢰를 흔들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대규모 파생금융상품 투자 손실 사태를 두고 나오는 비판이다. 손실위험이 없는 투자는 물론 없다. 다만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지 않고, 손실이 뻔히 보이는 투자를 권유했다면 문제다. 특히 우리은행은 파생상품으로 논란을 일으킨 게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 없는 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리은행의 반복적 모럴해저드를 취재했다. 거두절미하고 두가지 사례를 보자. 먼저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 손실 사태다. 2
파생결합증권(DLS)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의 말만 믿고 투자를 꾀한 투자자가 원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증언도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파생상품의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금융회사와 정부를 탓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제도는 요지부동이었다. 이번에야말로 파생결합상품의 잔혹사를 끊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생상품을 해부했다. “아내의 퇴직금까지 4억7000만원을 투자했는데 3개월 만에 1억9000만원의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의 예금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낮아졌으니 예금금리를 조정하는 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면 예금금리만 큰 폭으로 떨어졌고 대출금리는 찔끔 하락하기 일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해 12월 이후 예금과 대출금리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예금금리가 0.2%포인트 떨어지는 동안 대출금리는 0.1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지난 7월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75%였던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재테크 전문가들은 때가 되면 이런 말을 늘어놓는다. “저금리 시대엔 복리적금만큼 자산을 불리기 좋은 것도 없다.” 이자만 붙는 단리에 비해 원리금에 이자가 따라오니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논리여서 금융소비자가 혹할 만도 하다. 하지만 복리가 마술을 부리지 못할 때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복리상품의 마술과 거짓말을 취재했다. 저금리 국면이다.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6개월째 동결 상태인 기준금리(1.75%)가 조만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저금리시대는 환영할
금융업계의 구조조정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적감소·지점 통폐합·비대면 거래 증가 등 사람을 줄일 요인이 숱해서다. 넥타이부대의 감소세는 여의도 증권가와 을지로 은행가에 있는 구두수선가판대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맨의 발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부침을 읽어봤다.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의도 증권가와 을지로 은행가다. 여의도에는 ‘자본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증권사가 밀집해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외국계 출장소·지점 제외) 45곳 중 3분의 2가 넘는 31곳이 터
정부가 혁신금융서비스 26건을 지정했다. 이중 눈에 띄는 건 대출조건과 금리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금리비교플랫폼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정부는 금리비교가 금융회사간 금리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의 의견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했을 때도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꿈쩍도 안 했다. 금리를 비교하면 대출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리비교와 금리인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봤다. 정부가 핀테크 산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4월 17일을 시작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삼성의 목표는 신개념 가전”“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음성AIㆍ사물인터넷(IoT)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은 20일 서울 삼성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전시장의 미래를 이렇게 전망하면서 “소비자를 더욱 깊이 연구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업 부문별 플랜도 내놨다. TV사업에선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김 사장은 “8KㆍQLEDㆍ초대형ㆍ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늘려 프리미엄 TV시장 리더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두곳이 시장에 등장했다. 두 은행은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은행업을 흔들 ‘메기’로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메기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기존은행과 혹시 다를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같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터넷전문은행의 효과를 분석했다. 메기효과냐 찻잔 속 태풍이냐.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야기할 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논란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정부와 시장은 ‘메기효과’를 기대했다
[이광구 실형 후폭풍]채용비리 은행 ‘벌벌’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1심에서 실형(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이 전 행장은 각 채용절차의 최종 결재권자로 업무방해 범행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다수의 지원자들로부터 청탁을 받아 인사부장에게 전달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면서 실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인사청탁자와 은행 내부 친인척 명부를 만들고 이들 자녀가 서류전형이나 1차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을 선택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75%포인트(상단기준)에서 0.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문제는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에서 기인하는 후유증을 견딜 수 있느냐다. 특히 15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우려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리인상 그 후後를 취재했다.1.5%→1.75%. 한국은행이 꼭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11월 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7명 중 5명이 인상에 찬성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상단기준으로 1
올 연말이나 내년초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장들이 숱하다. 그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는 함영주(63) KEB하나은행장과 위성호(61) 신한은행장이다. 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이 확실하다는 평가이지만 재판과 검찰 수사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행장은 송사訟事의 파고를 넘길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가능성을 취재했다.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3곳의 은행장 임기가 연말연초에 끝난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12월 말, 함영주
더스쿠프(The SCOOP)는 KEB하나은행의 국내 이란인 계좌 해지 통보 논란을 심층 취재해 보도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2011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는 이란인”이라고 밝힌 알리 카리미(Ali Karimi)가 이메일 한통을 보내왔다. 그는 평화의 나라로 알려진 한국의 시중은행이 왜 이란인을 차별하는 조치를 취했는지 알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인 계좌 해지 통보 논란. 생각보다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란인이 보내온 편지를 공개한다. 무거운 함의가 담겨 있다. 지난 9일 ‘KEB하나은행이
[코픽스 금리 껑충] 서민 주담대 빨간불코픽스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치솟았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18년 10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금리는 1.9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2월 2.03%의 금리를 기록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1.9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2015년 10월 1.93% 금리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다.그 결과,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