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3959개.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수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는 건데, 그만큼 업체간 출혈경쟁도 심하다. 이런 와중에 유독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로 널리 알려진 에이치피오(H.PIO)다.전세계에서 창궐한 코로나19는 현대인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에만 국한한 얘기는 아니다. 다른 이들과 가능한 한 접촉하지 않으려는 비대면 문화, 정부가 의무 착용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는데도 착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마스크
초록이 넓게 펼쳐진 골프장을 배경으로 화보를 찍듯 한껏 포즈를 취한 사람들이 SNS에 넘쳐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하나둘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기분 탓일까, 추워진 날씨 탓일까. 그 자리를 테니스가 하나둘 꿰차고 있는 듯한데, 그건 기분 탓이나 날씨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이 변화엔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골린이(골프+어린이)’는 지난 2년(2021~ 2022년)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신조어다. 골프에 입문한 초보자를 뜻하는 이 신조어는 SNS는 물론 포털, 뉴스, 블로그에서 넘쳐났다. 한 빅데이터 분석 회사의
[中 코로나 빗장 풀면…]반년간 사망자 60만명 우려‘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중국 정부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상하이上海 지역 내 대중교통이나 야외 관광지에서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청두成都 등 10여개 지역은 이보다 앞서 음성확인서 없이 공공장소에 입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중국 정부가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건 언급했듯 봉쇄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의 불길이 중국 전역으로 옮겨붙고 있
‘자영업자 망각의 오류 파트❸’에서 봤듯, 지난해 한국 자영업자의 형편은 2020년보단 좋아졌다. 그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돌파감염까지 겹치면서 수십만명의 일일 확진자와 함께 출발한 2022년은 어떨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보복소비가 확산했으니 자영업자의 주름살이 펴졌을까. 2022년 한국 자영업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쟁은 새 국면을 맞았다. 그간 자영업자를 옥죄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면서다.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받는 자영업자도 늘어났다. 그럼에도 자영업자의 형편이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덮친 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건 별다른 게 아니다. 다름 아닌 먹거리다. 그 때문인지 반려인들은 신뢰감을 주는 해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브랜드가 국내 펫푸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다. 김양희(53) PSF 대표는 “우리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간식을 만들 수 있다”는 포부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바다에서 찾은 고기맛 펫푸드가 그의 비기秘器다. ✚ PSF 회사명만 보고는 언뜻 어떤 회사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뭘 하는 회사인가요?“P는 Pet, S는 Society, F는 Food를 의미합니다. 혁신
쾌락을 즐기고 싶지만, 나의 쾌락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나무일 수도, 동물일 수도 있다. 나도 모르는 새 누군가를 확진자로 만들어버린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들의 이런 책임감은 더 견고해졌다. 그렇다고 재미를 포기하고 싶진 않은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법은 없을까.코로나19는 의도치 않은 변화들을 불러왔다. 소비시장도 그렇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19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감염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들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
다라락 다라락, 여행가방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저곳 카메라에 풍경을 담으려는 이들이 있다. 명동거리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지난 2년 자취를 감췄던 그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상인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명동거리 속으로 들어가 그 이유를 찾아봤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어요. 우린 그것보다 하늘길 열리는 게 더 중요해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직후 만났던 명동상권의 상인들은 입을 모아 ‘하늘길 열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그곳의 상인들은 혹한의
MZ세대 직장인 중엔 점심시간을 ‘제 맘대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점심시간에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워런치(Walking+Lunch)족이란 신조어가 탄생했을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빠듯해 점심을 부랴부랴 먹기 일쑤’라고 하소연하는 직장인들도 숱하다. 문제는 이런 식사 습관이 노화나 비만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회사의 한 팀을 이끌고 있는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점심시간에도 쉴 겨를이 없다. 자신도 팀원들처럼 점심식사 후 차를 마시거나
“1980년대 여공들과 2020년대 콜센터 상담사가 다른 게 무엇인가?” 10여년간 콜센터 현장을 연구해온 김관욱 덕성여대(문화인류학) 교수는 이같은 의문을 품었다. 그가 대면한 콜센터 상담사의 현실이 1980년대 구로동 여공들의 현실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콜센터 상담사를 ‘감정노동자’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를 만났다. “콜은 언제나 밀려 있다.” 콜센터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고용주가 밀려드는 고객의 콜을 처리할 만한 충분한 인력을 뽑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코로나19 종언 기대감] 팬데믹과 엔데믹, 그 어디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엔데믹(endemic·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면 시민의 상당수가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갖게 되면서 세계적인 면역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팬데믹(pandemic·전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87%가량이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마땅치 않고, 방법조차 잘 모른다는 점이다. 6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복지법인 ㈜숲드림으로 똘똘 뭉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의 치유 효과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심신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다.20여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로 얻은 건 병病뿐이었다. IT업계 1세대로 이름깨나 날렸던 류기정(62) 대표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는 충격적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는 신음하고, 저소득층의 살림살이는 더 쪼그라들었다. 소득은 줄었는데 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으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또다른 감염병 ‘메르스(MERS)’가 전국을 휘감았던 2015년엔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메르스가 휘감았던 2015년과 코로나19로 얼룩진 2021년의 물가를 비교해봤다.폭염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내가 기억하는 2015년 여름은 그랬다. 당시 나는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며칠간 머물렀다
[필립 모리스의 병 주고 약 주기]담배 팔면서 호흡기 회사는 왜?지난 7월 “(영국에서) 10년 내 연초담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미국 담배 제조업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필립 모리스)이 이번엔 호흡기 질환 치료기 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말보로를 생산하는 거대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가 영국 ‘벡투라(Vectura)’ 인수를 추진 중”이라면서 “인수가로 10억2000만 파운드(약 1조6202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벡투라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흡입용 약품과 기기
간신히 살아났는데…델타 변이의 충격이제 막 살아나는 국내 경기의 발목을 붙잡을 만한 ‘나쁜 변수’가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국책연구기관의 우려도 한껏 커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KDI는 보고서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와 경제 심리지표의 개선흐름을 감안하면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체내 장기들이 연결된 관管을 넓혀주는 ‘스텐트(stent)’는 심장에만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아니다. 소화기ㆍ비뇨기ㆍ호흡기 등 비혈관에도 삽입한다. 이런 비혈관 스텐트의 강자는 엠아이텍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30%가 넘고, 해외시장은 8~9%를 점유하고 있다. 주목할 건 고령자와 비만 인구가 늘수록 이 회사의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엠아이텍의 지금 추세가 그렇다.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어르신을 직접 치료하는 것보단 건강 유지를 돕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질
[끊이지 않는 우한 유출설]코로나19 터지기 전에 무슨 일이…코로나19가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WIV 연구원들이 코로나19의 존재가 알려지기 전인 2019년 11월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다는 보도가 나와서다.5월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WIV 연구원 3명이 2019년 11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WSJ은 “코로나19는 일반 독감 증세와 비슷하다”면서도 “하지
[규제 푸는 이스라엘]백신 접종 안 했더라도 …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스포츠·수영장 등의 시설 이용을 허용한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과 칠리 트루퍼 문화체육부 장관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규제 완화안이 국무회의에서 승인되면 5월 6일 시행된다. 계획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거나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6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공적 영역의 통제 완화가 포함돼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녹색여권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국·영국·이스라엘·칠레 등 일부 국가에선 1회 이상 예방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40~50%대에 육박하기도 한다. 한국은 어떨까. 정부 말을 들으면 백신 공급에 별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일부 미디어의 분석을 살펴보면 백신 절벽에 부닥친 지 오래다. 팩트는 무엇일까. 먼저 숫자부터 정리해보자. 우리나라 국민 중 접종가능 인구(유아·임산부 제외)는 4400만명이다. 정부가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확보했다고 밝힌 백신은 7900만명분이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전국민이
[美 의회 난입 사건 후폭풍]의회에서 폭동… 기부 안 해미국 시중은행과 기업들이 자국 내 최대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 기부하는 행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향후 6개월간 PAC 기부를 중단한다.씨티그룹도 올해 1분기엔 공화당과 민주당의 모든 의원에게 PAC 기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보험회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와 호텔체인 메리어트 등도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인증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들에게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이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는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연평균 8.0%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코스닥 상장기업 팜스빌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팜스빌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인생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다.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