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추진한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이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로 들어가는 혁신을 의미했다. 많은 이들이 애플카를 ‘바퀴 달린 아이폰’으로 묘사했던 이유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왜일까.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였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카 개발 취소 소식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업무에 재배치되거나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인공지능(AI)의 또다른 필수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어느 기업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인지, 누가 HBM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 그렇다면 HBM 시장을 잡으면 AI 시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뒤를 잇는 ‘AI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장담하기 어렵다. HBM의 장점도 한계도 뚜렷해서다. 더스쿠프 視리즈 ‘AI용 반도체 미래 설계도’ 두번째 편이다.인공지능(AI)은 미국 엔비디아를 세계 반도체 시장 1인자 자리에 올려놨다. 엔비디아의
안전을 지키는 방패일까 사생활 침해일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보안 및 사고 방지 용도로 실내ㆍ외 CCTV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전체의 79.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19.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93.3%는 불법적으로 이용만 하지 않는다면 CCTV가 매우 유용한 장치라는 데 동의했다.‘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장소가 있는지’를 물었을 땐 어린이집ㆍ학교 등 교육시설(92.6%ㆍ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진료실ㆍ수술실 등
#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많은 것이 바뀔 거다.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업, 새로운 공급망 등이 판도를 흔들면 산업의 지형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AI 열풍이 불면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 중요한 건 이런 변화 앞에서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점이다. 더스쿠프 마켓분석 ‘AI용 반도체 미래 설계도’를 통해 AI 시대의 앞날을 그려보자. 그 1편 엔비디아 독주의 서막이다.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연초 480달러대에서 출발한
# 우리는 더스쿠프 통권 587호에서 시총 50대 기업의 ‘법인세 인하 후’의 상황을 분석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당기순이익 41.1%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8.4% 더 쌓았다.” 윤석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율 인하 효과’와는 거리가 먼 결과다. # 하지만 반론도 나온다. 사내유보금으로 기업의 투자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이번엔 무형자산 투자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봤다. 2022년 12월 23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는 법인세 2%포인트 인하를 추진
360.2%, 지난 2월 23일 에브리봇이 기록한 올해 주가상승률이다. 에브리봇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가상승률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주가는 폭포수처럼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5일 2만600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승승장구하던 에브리봇의 주가가 떨어지는 칼날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국내 증시가 옆으로 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 초 2669.81포인트에서 지난 5일 2649.40포인트로 1.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78.93포인트에서 867.98포
■ 사무라이7 = 닛케이225지수의 역사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7개의 주도주를 뜻한다.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4개 기업과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스바루, 종합상사인 미쓰비시가 주역이다.지난해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주도한 7개 빅테크 종목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동명의 1960년대 미국 서부 영화에서 따왔듯, ‘7인의 사무라이’로 유명한 일본 영화 제목을 인용한 신조어다.닛케이지수는 이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4.8%. 지난해 2월과 비교한 올해 2월의 수출 증가율이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수입은 줄었다. 당연히 무역수지는 흑자다. 그러자 정부는 ‘우리가 잘해서 이뤄낸 성과’라며 자신들의 성과를 앞세웠다. 하지만 2월 수출입동향의 이면엔 좋지 않은 시그널도 숨어 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월 수출입 성적표(2월 수출입동향)를 공개했다.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먼저 수출은 지난해 2월(이하 동일)보다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약 70조460억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0
# 우리는 視리즈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1편에서 법인세 인하 후 시총 5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되레 증가했다. 법인세 인하분만큼의 돈이 50대 기업의 곳간으로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통계다. 그렇다면 개별 기업은 사내유보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두번째편이다.지난해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 법인세 인하를 둘러싼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윤석열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법인세 인하에 성공했지만 부자감세라는 논란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란 의견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관건은 정부가 기대한 법인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느냐다. 이를 확인하는 지표로는 통상 사내유보금의 추이를 활용한다. 법인세 인하 후 사내유보금이 줄었다면 투자에 썼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사내유보금이 늘었다면 현금을 쟁여놨다는 의미여서다. 과연 윤 정부의 법인세 인하 전략은 통했을까.# 더스쿠프가 2022년 법인세 인하 후 우리나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2기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1.4%포인트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미국‧일본‧대만과 함께 칩4 동맹을 결성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슈퍼화요일(Super Tuesday)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1·6 의사당 폭동 사태
# 반도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반도체 빅2의 주가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거다.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다. # 이런 차이를 부른 건 인공지능(AI)에 사용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SK하이닉스가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다. 문제는 경쟁사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점이다.반도체 산업에 봄기운이 돌고 있다. 지난해 겪었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변
[리비안ㆍ루시드 주가 급락]테슬라 같지 않은 테슬라 대항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리비안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지만, 전기차 판매량 둔화로 실적 성장세가 꺾인 탓이다. 2월 28일(현지시간) 리비안 주가는 주당 11.0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 하락률은 46.45%로 사실상 반토막 났다. 루시드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22.17% 떨어졌다.두 회사가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가 문제였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을 전년(5만7232대) 대비 소폭 낮춘 5만7000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과 캐시 우드는 왜 한창 수익을 내는 TSMC 지분을 대량 매도했을까. 워런 버핏은 2022년, 캐시 우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 반도체회사 TSMC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두 대가의 TSMC 지분 매도 전후 시점에서 나타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책 변화는 우연일까.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소속 펀드가 지난 23일 대만 반도체 회사 TSMC 주식 8599주, 엔비디아 주식 2362주를 매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도 TSMC 지분을 여러 차례 매입했지만, 매도에 나선
# 초전도체 관련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21일 초전도체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장중 18만4800원(24.53%)까지 상승했지만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2% 하락한 12만2400원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에 40%가 넘는 변동폭을 기록한 셈이다.# 서남·씨씨에스 등 다른 테마주도 함께 출렁였다.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와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국내 증시가 조금씩 우상향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60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중국은 19일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82%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외국인 투자가 1990년대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프랑스·독일 등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유와 근거가 뭘까.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중국 경제, 국제 분쟁 등 여파를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4일 ‘2024년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인 2.2%를 유지했다. 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KDI는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치와 같은 2.2%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상반기 2.3%를 기록한 성장률이 하반기엔 2.0%에 머무를 것이란 상고하저上高下低 시나리오다.가장 먼저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3.8%)보다 0.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경상 수지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560억 달러(약 74조5000억원)의
[빅테크 시총 지각변동]애플 누른 MS, 구글 넘은 NVIDIA인공지능(AI)이 2024년 글로벌 증시를 휩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큼 위력이 강력하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46% 오른 739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규모는 1조8300억 달러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조8200억 달러)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회사가 됐다.이 회사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순위 4위인 아마존 시총을 추월한 데 이어 이튿날
대전은 ‘노잼도시’란 꼬리표를 달고 있다. 대표하는 아이콘이 빵집 성심당뿐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전은 심심한 도시가 아니다. 풍부한 R&D 인력과 산업단지를 보유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시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 대전은 노잼도시에서 K-실리콘밸리로 ‘극적인 변신’을 꾀할 수 있다. 포도밭이 실리콘밸리가 된 것처럼 말이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는 혁신의 성지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메타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본사가 모조리 이곳에 몰려있다. 하이테크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태동
해가 바뀐 지 한달여 만에 국내 증시를 향한 낙관론이 힘을 잃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코스피지수 1월 한달 동안 8거래일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렇게 불안하게 시작한 2024년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더스쿠프가 미래 증시 그래프를 그려봤다.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고금리와 침체 우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한해를 보냈다. 주가지수만 놓고 보면 성적표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초 2225 .67포인트에서 12월 28일 2655.28포인트로 19.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