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넓게 펼쳐진 골프장을 배경으로 화보를 찍듯 한껏 포즈를 취한 사람들이 SNS에 넘쳐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하나둘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기분 탓일까, 추워진 날씨 탓일까. 그 자리를 테니스가 하나둘 꿰차고 있는 듯한데, 그건 기분 탓이나 날씨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이 변화엔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골린이(골프+어린이)’는 지난 2년(2021~ 2022년)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신조어다. 골프에 입문한 초보자를 뜻하는 이 신조어는 SNS는 물론 포털, 뉴스, 블로그에서 넘쳐났다. 한 빅데이터 분석 회사의
등산복 회사가 수분크림을 만들고 미원과 고추장을 만들던 회사가 폼클렌저를 팝니다. 백화점 업체가 화장품 원료기업을 인수하기도 하죠.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입니다.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다른 업종과 접점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화장품 신사업’으로 성공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로 유통업계에 부는 화장품 신사업 ‘바람’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jwle11@the
‘신사업=화장품’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 유통ㆍ패션ㆍ식품업계를 가리지 않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다른 업종과의 접점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화장품 신사업’으로 성공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사업=화장품 등식’이 실패 방정식으로 전락한 이유를 취재했다. 등산복 회사가 수분크림을 만들고 미원과 고추장을 만들던 회사가 폼클렌저를 판다. 백화점업체가 화장품 원료업체를 인수하기도 한다. 최근 유통가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의 효자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다. 코오롱FnC가 부쩍 커진 아웃도어 시장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던 이유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하면서 이 회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오롱FnC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은 아웃도어 의류업체라는 인상이 강하다. 대표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영향력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보유한 패션 브랜드는 22개에 이른다. ‘캠브리지’ ‘커스텀멜로우’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등 이름
“내일 등산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 등산복 좀 추천해줘.” “네가 파란색을 좋아하니까 이 제품이 좋겠는데.” “얇아 보인다. 조금 춥지 않을까?” “대신 방수성이 좋아.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까.” 옷가게에 함께 들른 친구와의 대화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인공지능(AI)과 메신저의 결합체인 ‘챗봇’과 수다를 떨고 있는 거다. 더스쿠프(The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21일 용마폭포공원에서는 “중랑구청” 이 주최하고 “중랑구시설관리공단” 과 “중랑구립도서관” 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 “2017 중랑 북페스티벌” 이 열렸다. 북페스티벌을 맞아 용마폭포공원 일대에는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김경집 작가가 함께하는 “인문학 북콘서트” 역시 북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준비되었다. 김경집 작가는 인문교양서 “생각의 융합”을 비롯하여 “고장난 저울”, “엄마인문학”, “생각을 걷다” 와 청소년 도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행사장에 도착하니 남녀 한 쌍이 의자에 앉아 잡담하고 있었다. 행사 시간을 착각했나 싶어 팜플릿을 확인해 보니 맞게 온 것이었다. 행사장 의자에 조심스럽게 앉자 두 사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행사 참가객이세요?" 기자라는 사실을 말하자 그제야 그 두 사람은 자신이 스텝임을 밝히며, 관객들이 오지 않아 행사가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서울 북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이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서울 북페스티벌의 행사가 9월 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 북페스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상가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기로 상가를 임대하거나 매장을 쪼개 임대·운영하는 기법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깔세, 팝업스토어, 숍인숍 매장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기 임대상가는 목돈을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법적 구제수단이 미흡하다는 단점도 있다. ◆깔세의 유행 = ‘깔세’가 성행하
아웃도어 업계엔 마케팅 공식이 있다. ‘등산’을 내세우면 끝이라는 거다. 대형 아웃도어 업체가 등산복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거나 산악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등산이 아닌 이색스포츠를 콘셉트로 삼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노티카.’ 이 브랜드는 기존 아웃도어 업체의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깨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다. 코오롱스포츠가 그렇다. 변화무쌍한 등산•아웃도어 시장에서 늘 푸른 상록수처럼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코오롱스포츠의 DNA를 살펴봤다. “내년에 영화로 마케팅을 하겠다.” 코오롱스포츠 40주년 마케팅 기획안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등산복을 차려 입은 등산객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년이 빨라지고 5일째 근무로 시간적 여유를 가진 직장인이나 일반인이 건강을 위해서 혹은 친목 도모를 위한 산행이 여가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산행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산행이 유행처럼 번지며 건강을 위한 단순한 산행에서 벗어나 음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