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신속집행”부양카드 통할까가라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선택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면서 “총사업비 변경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총 26건의 규제도 손을 봐서 건설산업 경영여건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KDI 암울한 전망 올 경제성장률 2.0%국내 경제전문가들이 올해 우리나라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 따르면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내외 수요 위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0%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월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한 경제성장률 2.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KDI가 ‘2019 상반기 경제 전망’에서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2.4%)보다는 0.4%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수출 부진이 하반
G2 환율전쟁 개막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 미중 환율전쟁이 확산하는 조짐이다. 미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탓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것은 1994년 이후 25년 만이다.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은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중국 정부가 포치를 용인한 것으
[한국은행 자산효과 보고서]집값 오를수록 지갑 더 닫는다통상 집값이 오르면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미래소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현재의 씀씀이를 늘린다. 경제용어로 ‘자산효과’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내놓은 ‘주택자산 보유의 세대별 격차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 변동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2013~2016년 주택 보유 가구와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집값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집
[하락폭 미미한 서울 집값]집값 떨어진 게 떨어진 게 아냐“집값이 하락했다는 뉴스는 체감하기 어렵고, 내집 마련의 꿈도 포기하게 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엔 실수요자들의 푸념이 넘쳐난다. 통계는 ‘집값 하락’을 가리키고 있지만, 여전히 내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셋째주보다 0.05%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고, 하락폭도 커지는 추세다. 특히 강남4구가 5주 연속 떨어지며 서울 집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종부세ㆍ
[3분기 가계동향조사의 함의]소득 아랫목 더 냉랭해졌다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올 3분기 소득분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소득은 줄고, 고소득층의 지갑은 두꺼워졌다는 얘기다.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를 보면, 1분위 소득(하위 20%)은 131만7600원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다. 1분기(-8.0%), 2분기(-7.6%)에 이어 3분기 연속 뒷걸음질이다.반면 상위 20%인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16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