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나이키가 예전만큼 힘을 못 쓰는 곳이 있다. 중국 시장이다. 중국 내에서 불고 있는 애국소비 ‘궈차오國潮’ 열풍 탓이다. 일시적인 유행인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기엔 국가 차원의 전략적인 육성이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토종 스포츠브랜드는 어떨까. 더스쿠프가 ‘프로스펙스’와 ‘르까프’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올 들어 나이키의 주가가 심상찮다. 16일(현지시간) 102.04달러를 기록했다. 9월 27일 89.42달러까지 떨어졌던 걸 감안하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11월 5일 177.
토종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보유한 디앤액트(DNACT)는 지난해 큰 변화를 시도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했고 사명을 화승에서 지금의 디앤액트로 바꿨다. 외부에서 유통업계 비즈니스 전문가를 수혈해 신임 대표에 앉혔다. 절치부심 재도약을 꿈꿨던 디앤액트는 목표를 달성했을까. 르까프의 지난 1년, 그리고 그들 앞에 여전히 놓여 있는 숙제를 짚어봤다.“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 지난해 4월 스포츠패션기업 디앤액트가 유통·매장 관리·물류·상품기획·제조 등 유통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정신모 대표를 선임했다
2009년 국내 스포츠브랜드 업계에 ‘워킹화’ 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내 토종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가 있었다. 하지만 워킹화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프로스펙스가 꺼내든 카드는 구조조정과 레트로다. 하지만 이 카드의 효과는 불확실하기 만하다. 르까프의 길이냐 휠라의 길이냐 프로스펙스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로에 선 프로스펙스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화승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종 스포츠브랜드 르까프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르까프는 1월 31일 기업회생을 신청
전문가들은 엔젤산업을 두고 ‘가장 마지막 자리’라고 말한다. 불황이 없는 산업이라는 의미다. ‘엔젤 비즈니스’ ‘에잇포켓’ ‘골드키즈’ 등 쏟아지는 신조어에도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불황이 만든 애프터ㆍ리퍼브ㆍ렌털산업은 엔젤산업처럼 손쉽게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풍경 하나. 지난 설에
나이키는 제3세계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논란이 일자 “협력업체의 잘못”이라고 변명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애플은 협력업체 폭스콘의 근로자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신음하자 불매운동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기업이 협력업체의 CSR을 관심 갖고 지도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지금도 우리사회는 CSR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한하는 듯하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사회’를 지역사회로 한정해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CSR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환경ㆍ고객ㆍ협력회사ㆍ임직원 등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동대문 신진 디자이너를 양성하겠다.” “동대문과 상생하겠다.” 올 5월 동대문시장에 문을 연 롯데피트인의 선언이다. 실제로 롯데피트인 5층엔 디자이너 브랜드 30개가 입점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롯데가 말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2개뿐이다. 나머지는 기성 디자이너 브랜드다. 롯데는 무엇으로 동대문과 상생하겠다고 한 것일까. 올 5월, 서울 동대문에 새로
이랜드가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K-Swiss)본사를 통째로 사들였다. 신발라인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17일 “K-Swiss의 주식 전부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ㆍ유럽ㆍ중국 세계 3대 패
스포츠신발 브랜드 반스(Vans)가 직진출을 선언했다. ABC마트를 통하지 않고 신발을 팔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단독매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반스의 도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공한다면 ABC마트의 위상이 흔들릴 공산이 있어서다.‘이제 로열티만 받는 것은 감질 난다.’ 스포츠신발 브랜드 ‘반스’(Va ns)가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