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12년 전 실패했던 캡슐커피 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신시장 개척에 나선 직후 오너 2세 김석수 회장이 복귀했고, 10년 만에 대표도 변경됐다. 동서식품으로선 캡슐커피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인데, 그만큼 부담감도 높아졌다.믹스커피 브랜드 ‘맥심(Maxim)’으로 널리 알려진 동서식품이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쾌락을 즐기고 싶지만, 나의 쾌락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그 대상은 사람일 수도, 나무일 수도, 동물일 수도 있다. 나도 모르는 새 누군가를 확진자로 만들어버린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들의 이런 책임감은 더 견고해졌다. 그렇다고 재미를 포기하고 싶진 않은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법은 없을까.코로나19는 의도치 않은 변화들을 불러왔다. 소비시장도 그렇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19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감염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들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유통가에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해 업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꾀한다. 그중에는 무모하더라도 고정관념을 깨고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기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 1위가 될 영역을 개척하려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인식부터 소비 문화까지 바꾸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깨거나 깨지거나…, 더스쿠프가 고정관념의 경제학을 비주얼로 살펴봤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jeeyeong.shim@thescoop.co.kr
#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인지 취향도 갈수록 세밀해진다.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수요를 붙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도 그 방법 중 하나다.# 쉽지 않은 전략이다. 영역을 지배하는 1위 브랜드의 아성은 어지간해선 무너지지 않는다. 입맛이든 소비문화든 브랜드 인지도든 한번 생긴 고정관념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다. # 이 때문인지 아성을 깨기 위해 ‘신박한’ 아이디어로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 중 살아남은 건 많지 않다. 대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난 하림이 개당 2000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했다. 시장에 ‘라면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견고함을 알면서도 하림은 정면돌파에 나섰다. 사실 하림처럼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도전한 업체는 숱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유통업계에서 소비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판을 흔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감히, 라면 주제에’ ‘인스턴트에서 빼달라는 욕심’…. 과감한 문구 뒤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가 젓가락을 들고 씩 웃는다. 또 다른 영상
모빌리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차량 공유 플랫폼이 활성화하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를 소비하는 형태가 달라졌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단기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피하고, 중장기 점유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 9월 21일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모빌리티’를 도입한 것도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아모빌리티는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최소 1일에서 최대 1년까지 대여해주는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누군가의 소유물인 자동차는 앞으로 ‘잠깐 타는 서비스 상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수많은 기업들이 차량공유ㆍ자율주행 등의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서다. 그중엔 ‘포니닷ai’ ‘카누’ ‘패러데이 퓨처’ 등 유력 스타트업들도 있다. 엔비디아의 솔루션을 장착한 이들은 우버ㆍ그랩 등보다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다.공유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취하는 기업이 부쩍 늘면서다. 공유경제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도 혁신의 발판이다. 차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지난 9일(금), 반포한강공원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18일에 종료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그간 고생한 직원들과 축제봉사자를 격려했다.이날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의원들은 공원에서 열린 킹카누원정대와 노닐다 프로젝트 등의 축제 프로그램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시설물과 행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였으며, 특히, 밤도깨비야시장과 화장실의 청결상태와 방문객 불편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다.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들은 “올해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어느덧 막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맥스웰하우스’ 등으로 인스턴트ㆍ조제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80%대를 차지하는 ‘커피믹스 왕국’이다. 부족한 게 없어 보이지만 시장은 이 회사를 향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동서식품의 현주소와 미래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노란 포장에 초록색 띠, 형태만 봐도 익숙하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원두ㆍ크림ㆍ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198
최근 식품업체 팔도가 출시한 ‘괄도네넴띤’이 이슈가 됐다. 이 제품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한정판인데, 독특한 제품명과 패키지, 기존 제품 대비 5배가량 매운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정판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팔도뿐만이 아니다.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숱한 식품업체들이 ‘한정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정판이 한정판이 아니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더스쿠프(Ths SCOOP)가 스페셜 에디션에 숨은 고질적 문제를 취재했다.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1
섭취할 음식을 앞에 두고 습관처럼 칼로리 계산을 한다. 체지방에 대한 TV 프로그램에 시선이 멈추고 ‘제대로 먹고 운동만 하면 된다’는 홍보 문구에 마음이 동하기도 한다. 이렇듯 체중에 대한 강박관념이 우리를 지배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상이 있다. ‘지방’. 언제부턴가 현대인의 공공의 적이 돼 버린 지방은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실비아 타라가 쓴 「팻」은 최첨단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방의 진정한 정체를 탐구한다. 생화학자인 저자는 유전학과 호르몬, 다이어트, 운동, 살아온 이력 등이 우리 체중에서 어떤 복잡한 역할을 담당하는
2017년,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게임 ‘포켓몬고’는 거리의 풍경을 바꿨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현실에 나타난 포켓몬을 잡기 위해 골목 곳곳을 누비는 플레이어 때문이었다. 문제는 스마트기기를 주시한 플레이어들이 잇단 안전사고에 휘말렸다는 점이다. 이를 막을 해결책은 없을까. 글로벌 기업 IBM이 흥미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이다. 사고뭉치 ‘포켓몬고’도 블록체인이 있었다면 다른 평가를 받았을 거라는 얘기다.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여러 기술 중 증강현실(AR)은 상업화 직전에 와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공 사례가 뚜렷하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삼척시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여행지로 선정됐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국내여행을 한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삼척시는 153개 기초단체 중에서 순천시, 완도군에 이어 종합만족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척시는 종합만족도 위락시설 부문(1,000만점)에서 750점으로 전국 1위, 바다/해변 부문(1,000만점)에서는 720점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삼척시는 해변 레일바이크, 장호항 케이블카, 초곡 누드카누 등 여행의 새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한화리조트에서는 제주 70주년을 맞아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전국문학인 제주대회’가 개최됐다. 대회 첫날엔 국제 문학 심포지엄 “동아시아의 문학적 항쟁과 연대”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학살의 아픔을 가진 동아시아 여러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아픔을 넘어 문인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심포지엄 1부의 주제는 ‘역사 속 나의 문학적 저항’으로 베트남, 대만, 오키나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오색 단풍도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붉은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단풍뿐 아니라, 가을바람에 춤추는 억새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제주 산굼부리, 서울 하늘공원, 합천 황매산 등은 손꼽히는 억새 명소이다.그중에서도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은 바로 ‘영남 알프스 간월재’이다. 영남 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헐산 등 울산과 경북, 경남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산을 아우르는 명칭이다.영남 알프스 중에서도 신불 평원, 간월재 평원이 특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초역세권과 공세권의 만남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역과 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면 교통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초역세권은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공세권은 공원과 자연 프리미엄으로 웰빙 트렌드를 통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까운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경쟁률 5.12대 1, 평균 경쟁률 3.22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썬큰형, 중정형 설계가 도입된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썬큰형 설계는 ‘움푹 들어간’, ‘가라앉은’의 뜻으로 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곳을 말한다. 중정형 설계는 상가나 오피스텔 중심을 뚫고 건물을 ㅁ, ㄷ, ㄴ 또는 11자 모양으로 지어 건물 사이의 공간에 뜰(중정)을 두는 것을 뜻한다. 두 설계는 채광과 통풍이 어려운 기존 상업시설의 단점을 보완한 설계 방식이다.이러한 설계가 적용된 상가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서울 11개 구와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서울 전역과 과천, 세종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부동산전문가는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오피스텔과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대책의 규제를 비껴간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며 “특히 경기도 하남의 경우 서울 강동구,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인데,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됐지만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으로 실수요자들과 투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투자자들은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의 새로운 투자처를 선호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제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고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오피스텔과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규제의 칼날을 비껴간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 하남의 경우 서울 강동구,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됐지만 최근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택지지구 완성 단계로 입주와 동시에 잘 갖춰진 교통, 상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신흥 주거지 하남 미사 강변도시에 대우건설의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상가가 들어선다.이달 하남 미사지구 업무 6-1, 2, 3블록에 공급되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3층, 1090실, 전용 18~35㎡의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전용 5742.4㎡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을 앞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는 원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