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3세(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ㆍ2022년)다.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가 무려 15년이나 된다. 이 기간 많은 은퇴자는 인생 2막을 열기 위해 갖가지 ‘모험’을 하는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김동현(42) 슬기로운도시농부 대표는 도심형 스마트팜(Smart farm)으로 이제 막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 대안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도심 속 한 건물.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불을 켜자
지금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저평가 기업들이다. 증시 환경이 좋아지면 탄탄한 펀더멘털이 주가 상승세의 발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기에 현금성 자산까지 쌓아뒀다면 금상첨화다.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케이씨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임인년 들어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에 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988.77포인트로 올해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27일 2614.49포인트까지 하락
집에 공기청정기가 있는가. 혹시 안심이 되는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여주는지 그 값은 알고 있는가. 김정석(39) 클라우드앤 대표는 이런 질문을 하루에도 몇번씩 던졌다. 값비싼 공기청정기가 몸값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 대표는 혁신기술을 만들어냈다. 포레스트라는 IoT 플랫폼인데, 필터 한 장만 있으면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 월간 스타트업 제2편이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인 시대다. 국내 시장규모만 지난해 기준으로 1조4000억원대(업계 기준)다. 미세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의 생산공장에 필수적인 장비가 있다. 먼지가 전혀 없는 ‘클린룸’이다. 국내 클린룸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한양이엔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 등 굴지의 회사를 고객사로 둔 덕분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둔화하고 있지만 한양이엔지는 성장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클린룸 시스템 전문업체 한양이엔지가 지난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클린룸은 먼지가 전혀 없는 ‘청정실’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제약ㆍ바이오 등의 생산라인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시장의 숨은 강자다. 강자들이 득실대는 유럽시장에 깃발을 꽂았고, 동남아ㆍ남미 등 진출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다. 해저케이블의 생산ㆍ선적ㆍ보관 등 기술력도 빼어나다. 해저케이블 보관창고를 ‘반도체 클린룸’ 수준으로 만들 정도로 투자와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다. LS전선은 어떻게 해저케이블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답을 찾아봤다. “인도네시아로 갈 해저케이블입니다. 제품을 최종 검사하고, 2박3일 동안 선적 작업을 진행해야 제품 출하가 끝납니다. 특히 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마케팅 경쟁이 오피스텔서도 한창이다.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건설사마다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워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특히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건 오피스텔의 경우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상징성으로 인해 타 단지보다 임차인 확보에 유리하다.이러한 단지들의 경우 분양성적도 좋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단일 규모로는 총 2040실의 최대 규모로 분양한 롯데자산개발의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의 경우 지난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그러자 마스크나 방진의류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케이엠은 그중 한 곳이다. 하지만 케이엠을 단순히 지카 바이러스 수혜주로만 평가하기엔 기술력과 가치가 저평가된 측면이 없지 않다.케이엠은 반도체 생산 현장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마스크, 장갑, 방진의류, 클린룸용用 산업용품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를 포함해 재벌 총수 일가 8명이 횡령ㆍ배임 등으로 구속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수사 중인 동양그룹과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혐의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해당 기업에서는 으레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소리가 나온다. 시중엔 정치 보복이라는 이야기도 떠돈다. 전 정권과 차별화하려 시범적으로 손보기를 하고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연구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회사 샘표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문을 연 발효전문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이다. 연구소 곳곳에 예술작품을 들여 딱딱한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예술작품으로 연출한 6개 회의실이 흥미롭다. 각 방은 동양화·서양화·설치미술·일러스트레이션·디자인 등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주제로 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