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숱하다. 공모주로 한몫 벌려는 투자자의 심리와 주식 열풍이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기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IPO를 시도하는 기업 중에서 외식 프랜차이즈는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상장을 시도했지만 “가맹점과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돌연 발을 뺐다. IPO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소외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장에 성공한 외식 프랜차이즈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기업공개(IPO) 시장이 여전
2019년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새 주인이 사모펀드가 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정현식 전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대거 사모펀드에 넘기면서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여 동안 회사 안팎으로 각종 이슈가 터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노조가 설립돼 회사와 갈등을 빚었고, 1년 새 대표가 2번이나 바뀌었다. 회사 바깥에선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 이슈가 터져 맘스터치의 ‘가성비’ ‘상생’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렇다면 실적은 어땠을까. 이런저런 논란에도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났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
“한동안 뜸하던 햄버거를 요즘 자주 먹고 있다.” 직장인 한현성(33)씨는 최근 햄버거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식자재 유통업체 신세계푸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햄버거’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버거’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지칠 줄 모르던 스타벅스(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좌석 수와 운영시간 등을 줄인
맘스터치가 2년 3개월 만에 메뉴를 전면 리뉴얼했다. 메뉴 가짓수를 크게 줄였고, 대표 제품의 가격은 끌어올렸다. 가정간편식(HMR) 등을 팔던 온라인몰 ‘맘스터치몰’도 1년 만에 중단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이 사모펀드로 넘어간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갈등까지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혜자 버거’로 불리는 맘스터치가 달라졌다. 1일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의 메뉴를 개
배달앱 1~3위가 ‘한지붕 세가족’이 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들을 바라보는 자영업자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배달앱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도 마찬가지다.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다른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경계가 사라진 배달앱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을 둘러싼 또다른 찬반논쟁을 취재했다. # 주부 이지연(30)씨는 B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앱을 열었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내 기업, 대물림하기보단…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지난 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현식(59) 회장의 보유지분(약 5637만주)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간다.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으며,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회장이자 창업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체 배달앱을 출시하고 있다. 4월 들어서 제너시스BBQ가 배달앱 ‘BBQ치킨’을, 교촌에프앤비가 ‘교촌1991’을 내놨다. 이들 업체는 “가맹점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문제는 경쟁력이다. 배달의민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데다, 이커머스 공룡 쿠팡까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의 자체앱은 뜨거운 배달앱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랜차이즈 자체앱의 가능성을 분석해봤다. 알뜰 주부 김소영(35)씨는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때에도 가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홍역을 치렀다. 가격 인상 논란부터, 오너 갑질까지. 비난의 화살과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행보는 달랐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가 미국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맘스터치 1호점을 열었다. ‘
가성비 좋은 상품의 인기가 여전하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체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업체의 브랜드 맘스터치는 합리적인 가격과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언제부턴가 ‘혜자푸드’란 말이 회자된다.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한 한 편의점 도시락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가성비(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