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로 수업을 필기하는 것을 넘어 태블릿PC로 다이어리를 쓰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젠 다이어리 속지와 스티커도 디지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문구를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생겼습니다. 더스쿠프의 새 연재물 젠G의 세상 첫번째 편, ‘신통방통’한 신세대 다이어리 문화입니다.아이패드 다꾸. 혹시 들어보셨나요?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로 다이어리 꾸미기’란 말의 준말입니다. 태블릿PC에서 실행한 노트 필기앱을 예쁘게 꾸며 다이어리로 활용하는 걸 의미합니다. 수첩에 예쁜 스티커와 폴라로이드를 붙이던 걸 이제 태블릿PC
최근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탈脫디즈니플러스’를 선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나스미디어의 3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내 OTT 서비스를 해지한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 성인남녀 1900명 중 38.9%가 ‘그렇다’고 답했다.여기서 주목할 건 플랫폼별 응답률이다. 총 5개 OTT 중 디즈니플러스가 59.3%로 6개월 내 해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업계 1위 넷플릭스(28.2%)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디즈니플러스를 해지한 이유로 전체의 45.3%(이
가성비를 앞세운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한솥’이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한솥 청담 플래그십’을 열었다. 한솥 측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담시대’를 열어젖힌 한솥이 가격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만한 이슈다.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업체 ‘한솥’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월 19일 샤넬ㆍ구찌ㆍ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가 둥지를 틀고 있는 서울 청담동에 ‘한솥 청담 플래그십’을 열면서다.한솥이 설립 31년 만에 처음 장만한 사옥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영·유아만 좋아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OTT를 중심으로 성인을 타깃으로 삼은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체도 애니메이션에 콘텐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관련 업계의 성장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 제작까지 가능한 스튜디오미르가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202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산업 중 하나는 바로 OTT다. 코로나19라는 큰 변곡점을 맞으면서 OTT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상징
중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아성다이소)’가 지난해 매출액 3조원을 달성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1000~2000원 제품을 판매하는 다이소로 소비자가 몰린 덕분이다. 여기에 다이소가 ‘디즈니’ ‘산리오’ 등 캐릭터 상품을 확대한 게 다이소의 또다른 경쟁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다이소에서 ‘미키마우스’ 내복까지 파네요?” 중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아성다이소)’가 지난 1월 출시한 아동용 의류상품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즈니 라이선스 제품인데 가격이 5000원대(상·하의 별도)여서인
# 우리는 視리즈 ‘구독 공유 플랫폼 명암’ 1편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OTT 구독 공유 중개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알아봤습니다. 최근 OTT 업체들이 잇달아 구독료를 올린 탓에 이용자의 부담이 가중했고,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OTT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 플랫폼의 인기가 급상승했죠.# 하지만 OTT 산업에 기댈 수밖에 없는 중개 플랫폼의 한계는 아직 명확합니다. 무엇보다 OTT의 약관을 거스르고 있다는 ‘약관 위반 논란’은 중개 플랫폼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약관 위반 논란에 OTT 업체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의
# 요즘 OTT 구독권을 쪼개서 판매하는 ‘구독 공유 중개 플랫폼’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얼마 전, OTT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더 저렴한 이용법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고, 그 덕분에 이들 중개 플랫폼도 급성장했죠.#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보니 인기가 많을 법도 합니다. 플랫폼이 알아서 공유할 사람을 찾아주니 제3자와 소통할 필요가 없고, 자체 결제 시스템이 있어 결제 속도도 빨랐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구독료의 40~75% 저렴한 가격으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 1928년에 처음 등장한 ‘증기선 윌리’ 속 미키마우스의 디자인 저작권이 올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만료했습니다. 이로써 1928년 만들어진 미키마우스 디자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저작권법을 수차례 개정하면서 월트디즈니에 ‘1928년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을 제공해 왔습니다. 미 저작권법을 두고 ‘미키마우스 보호법’이란 우스갯소리가 나돌기도 했죠. # 어쨌거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의 저작권이 사라지면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 만료와 함께 미키마우스의 디자인을 활용
# 요새 웹툰을 즐겨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수업 후 쉬는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짬을 내 볼 수 있는 웹툰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유용한 즐길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 웹툰 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이제는 해외시장에서도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도서정가제에서 웹툰이 제외된 것도 호재입니다. 이대로 법이 개정되면 ‘기다리면 무료’란 웹툰 산업의 독특한 마케팅을 유지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쯤 되면 웹툰으로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별칭을 이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웹툰 산업의 어두운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쏠쏠한 실적을 남겼다. 매출은 88억3300만 달러(약 11조8230억원)로 전년 동기와 견줘 12.5%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87억2000만 달러)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했다. 1년 전 7.0%에서 갑절 넘게 높아졌다.호실적 비결은 유료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6028만명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1310만명이나 늘어났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인 800만여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순증 수(766만명)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한국 드라마들이 세계 무대에서 잇달아 쓴잔을 마시고 있습니다. 수백억원을 투자하고,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는데도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독전2, 스위트홈 시즌2도 전작의 명성에 흠집만 냈습니다. ‘K-드라마’가 이젠 세계 무대에 통하지 않는 걸까요?최근 OTT를 통해 방영 중인 이른바 ‘K-드라마’의 흥행 성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넷플릭스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던 작품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대표적입니다. 경성크리처는 톱스타 박서준·한소희 출연에 일제강점기란 배경과 ‘
# 한국의 골목은 위기다. 국민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 상황에서 “팬데믹 때보다 더 경영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상인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생존 기반이 흔들리는 골목상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필자는 ‘구독경제’가 골목상권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가령 멤버십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늘린 아마존의 전략을 ‘골목상권’에 적용하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구독경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너도나도 하고 있으니 혁신모델이라고 칭하기도 어렵다.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대표적인 구독경제
넷플릭스가 콘텐츠 시청시간 데이터를 매년 두차례씩 공개하기로 했다. 덕분에 베일에 싸여 있던 K-콘텐츠의 저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계기로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수급하는 데 더 큰 비용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K-콘텐츠 산업에 마냥 긍정적일지는 따져봐야 한다. 視리즈 ‘넷플릭스 데이터 공개의 빛과 그림자 2편’을 살펴보자. ‘콘텐츠 흥행 데이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온 넷플릭스가 달라졌다. 넷플릭스는 1년에 두차례 ‘우리가 본 것: 넷플릭스 참여 보고서(
「정신머리」박참새 지음 | 민음사 펴냄제4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 박참새 시인의 첫 시집이 민음의 시로 출간됐다. 상당한 수준에 오른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된 올해 김수영 문학상 투고작 가운데서도 박참새의 시는 활화산처럼 들끓는 에너지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풍부한 문학적 레퍼런스를 토대로 한 과감한 발상과 다채로운 화자, 우회나 주저함 없이 끝까지 시적 주제를 파고드는 정통적인 힘은 비할 데 없이 압도적인 장점이라고 평가받았다.「고백」 김기준 지음 | 실천문학사 펴냄 1980년 후반 독자에게 엽서를 통해 시를 배
현대인에게 ‘구독 서비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유튜브부터 음원 스트리밍, OTT 등 하루의 시작과 끝을 구독 서비스와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선 유튜브, 넷플릭스 등 빅테크를 규제하는 법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선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최근 들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일제히 올리고 있습니다. 스타트를 끊은 건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입니다. 지난 11월 기존에 운영하던 단일 요금제(9900원)을 9900원짜리 스탠다드
#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두 OTT 플랫폼 기업의 최대주주가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규모의 경제’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둘 모두 적자기업이란 점은 문제다.# 그나마 합병법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티빙이 최근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다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만으론 중장기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 더스쿠프가 티빙의 적자 탈출 시도를 분석했다. CJ ENM은 올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김준녕 지음 | 고블 펴냄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부터 인간과 인간의 섬세한 감정과 관계를 다루는 이야기가 SF의 모양이라면 어떨까.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으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가 김준녕의 첫 SF 소설집이 나왔다. SF 장르는 유지하면서 각 단편마다 완급을 조절했다. 김준녕 작가는 여러 스타일의 단편 소설로 인간의 운명을 깊이 파고들다가도 시선을 돌려 인간 문명 이후의 세계까지 바라본다.「밤은 내가 가질게」안보윤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안보윤 작가의 세번째 소설집이
[글로벌 기업 중국 ‘손절’]중국서 돈이 빠져나간다중국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재투자하지 않고 도리어 자금을 빼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조사한 자료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총 1600억 달러(약 20조7840억원)의 수익이 중국에서 빠져나갔다.그만큼 중국의 투자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긴데, 구체적인 사례도 있다. 스위스 기술기업 ‘올리콘’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2억7600만 달러(약 3585억원)
음성이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을 뜻하는 스트리밍(Streaming)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업체들이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더랩(The Wrap)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넷플릭스, ▲애플TV+, ▲ 디즈니+, ▲훌루, ▲맥스, ▲파라마운트+, ▲피콕 등 주요 OTT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이었다.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자. 2022년 초 처음으로 구독료를 인상한
# 토종 OTT 플랫폼 중 하나인 ‘바바요’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업계 사람들은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종료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을 과점한 넷플릭스의 힘에 밀려났다는 거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다르다. 바바요가 미숙한 전략으로 제대로 된 경쟁조차 펼치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많다. OTT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거나 콘텐츠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이 바바요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가 바바요가 망한 진짜 이유를 들여다봤다.올 8월 마지막 날. OTT 바바요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국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