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야간관광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간관광을 지역경제를 살려줄 카드로 인식하면서다. 실제로 효과가 있긴 하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콘텐츠론 성공하기 힘들다. 환경ㆍ빛공해 등 야간관광에서 기인하는 태생적인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야간관광 정책을 펼치면 지자체 예산만 갉아먹을 수 있다.요즘 지방자치단체들엔 공통 과제가 있다. ‘사람 끌어모으기’다. 지역 내 인구가 줄면서 지역경제와 사회적 활력이 침체하고 있어서다. 이대로 가다간 지방이 소멸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제 지역
2023년 내수소비가 20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2003년(-3.2%)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는 0.2% 증가했지만, 음식료 등 비내구재와 의복을 포함한 준내구재 판매가 각각 1.8%, 2.6%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내수소비가 쪼그라든 덴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 엔데믹(endemic‧풍토병) 전환으로 해외 소비가 증가한 데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중국 직구 등
한때 ‘텐트 알박기’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후 일부 지자체는 ‘텐트 알박기’를 제재할 조례를 만들어 단속과 철거에 나서고 있다. 그러자 이번엔 ‘캠핑카 알박기’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캠핑하기 좋은 장소에 캠핑카를 상시로 대놓는 걸 꼬집은 말인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민폐임에 틀림없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속에 살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팬데믹은 풀렸고, 엔데믹(endemicㆍ풍토병) 시대로 접어들었다.2020년부터
매년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올해 개최했거나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만 해도 1129개에 달한다. 지난해 944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역축제는 소득증대,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정체성 없는 축제가 우후죽순 생겨나 지방재정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숱하다. ■ 넘쳐나는 지역축제 =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축제가 해마다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열린 문화관광축제 21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보면 지역축제 방문객은 282만1684
명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두컴컴했던 매장엔 다시 불이 켜지고, 한산했던 거리는 순식간에 야시장으로 바뀐다. 인적 드문 거리였던 이곳에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 메인스트리트에서 골목 하나 들어가면 여전히 임대문의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온기라고는 느낄 수 없는 상가건물들이 마치 유령도시 같다. 관광명소, 명동의 두 얼굴이다.“하늘길 열릴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선 직후 명동에서 만난 한 상인은 한숨을 내쉬며 얼른 코로나19 시국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
모닥불 앞에 모여 왁자지껄 술잔을 기울이는 소풍 같던 캠핑은 조금씩 사라지고, 조용히 불멍하며 힐링하는 캠핑이 트렌드가 됐다. 그런 힐링을 위해선 적잖은 것들이 필요하다. 따뜻한 텐트와 감성을 키워줄 각종 용품이 있어야 힐링다운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감성으로 무장한 캠핑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불멍, 힐링, 휴식, 감성, 자연…. 포털에서 캠핑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나오는 연관검색어들이다.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이를 통해 힐링을 얻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캠핑 관련 검색어는 올여름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7월 27일(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한 ‘2021년 제1회 문화정보화협의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문화정보화협의회에서는 문체부 본부·소속·공공 52개 기관의 정보화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 현안과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문화정보화 수준 우수기관을 시상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처음으로 확장 가상세계에서 행사를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원장 정훈교)은 대구시, 대구관광협회, 협동조합 시인보호구역과 함께 대구·경북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청년여행작가캠퍼스 : 여행스케치 청’ 12주 교육과정을 운영해 13명(대구 11명, 경북 2명)의 대구·경북 여행작가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난 7월 14일에 졸업식을 열었다.올해 4월부터 대구·경북 거주 및 주소지를 둔 청년(만 19세∼39세)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의 이해, 여행 글쓰기 기술, 여행사진 촬영기법, 여행작가 출간 노하우, 여행 글쓰기 첨삭지도, 현장실습탐방 3회(한국관광 100선) 등의
코로나 사태 이전엔 10만원을 오가던 호텔신라의 주가가 최근 6만원대까지 내려가며 고전하고 있다. 급기야 호텔신라를 ‘움집 신라’ ‘망빙 신라’ ‘신라장’ 등으로 낮춰 부르는 주주들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호텔신라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 업계 최대 성수기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음에도 악재만 속출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침체의 늪에 빠진 호텔신라의 현주소를 분석해 봤다. ‘움집 신라’ ‘망빙(망고빙수) 신라’ ‘신라장’…. 익숙한 듯 낯선 이 단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호텔신라의 주주들이 호텔신라
올해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막을 올렸다. 1일 시작한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그동안 관官이 주도한 코세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살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 올해는 민간 주도로 바뀌었지만 코세페가 진짜 ‘축제’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민해야 할 것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세페의 한계를 짚어봤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쇼핑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슬프지만, 시인보호구역 안녕!#시인보호구역문을닫습니다 #2019년12월말까지만운영합니다.#감사했습니다 ■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관광지가 된 대구 김광석길에 그해 11월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엔 저를 포함한 젊은 시인들(?) 몇몇의 아지트였습니다. 수시로 만나 합평을 하고,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합평 모임은 1년 후 잠잠하게 되었고, 혼자 빈 방을 지키곤 했습니다. 2012년 시작할 때부터, 개인 소장용 시집이나 소설집, 철학 등등 인문학 도서를 비치해두었습니다. 골목에
해외 숙박앱 에어비앤비. 명성에 비해 국내 시장에선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호스트가 내국인을 손님으로 받지 못한다는 국내법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 “호스트는 1년 최대 180일까지 내국인에게 거주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다. 국내법에 발목이 잡혀 있던 에어비앤비가 날개를 달 수 있게 된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비앤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누구나 한번쯤 여행지에서 빈방이 없어 숙소를 잡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을 추진한다. 앞서 실시한 ‘나만의 광복여행 10선 만들기’ 행사(8. 5.~12.)에 응모해 선정된 국민들은 8월 15일(목)부터 31일(토)까지 자신만의 여행 계획에 따라 여행을 떠나면 된다. 이에 맞춰 광복절 역사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본보기로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비롯해 대구 출신의 전 야구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 재한 외국인, 다문화 가정 청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복절 맞이 국내 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올해 광복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광복절이 될 전망이다. 이번 광복절을 맞아 준비한 10개의 역사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하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하여 테마 10선 각 권역 내 특별 코스로 선정되었다. 각 선정 코스는 역사관광지 1, 2곳과 테마여행 10선의 대표 코스 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복절맞이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광복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광복절이 될 전망이다. 이번 광복절을 맞아 준비한 10개의 역사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하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하여 테마 10선 각 권역 내 특별 코스로 선정되었다. 각 선정 코스는 역사관광지 1~2곳과 테마여행 10선의 대표 코스 중 1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8월 10일(토)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27일에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개방하는 구간이다. 특히 작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하고,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2012년, 이명박(MB) 정부는 ‘8년 뒤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확신했다. 숙박업소 부족을 염려한 정부는 호텔을 짓는 사업자에게 정책 특혜까지 줬다. 도심 곳곳에 호텔이 올라섰다. 현실은 달랐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 수는 1534만명에 그쳤다. 사드 배치 등 정치 이슈에 휘말리기도 했고, 관광 콘텐트 자체가 부실했다는 반성도 나왔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지어진 호텔들은 반성을 해도 어쩔 수가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호텔 늘리기 정책 7년의 자화상을 취재했다. 110.2%, 국내 관광호텔의 최근 5년
화장품 시장에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손꼽히는 큰손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이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악화한 이유다. 뒤집어 보면 유커가 돌아오면 화장품 관련 업체들도 살아날 거란 얘기다. 최근 한한령이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눈이 해당 업체들에 쏠린 이유다. 그중 화장품소재업체 SK바이오랜드는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성으로 소재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소비재 산업을 덮쳤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의 창립총회가 2월 16일 오후 4시 대구 북구에 위치한 시인보호구역에서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은 전국의 문화 예술과 관광을 진흥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으로, 발기인으로는 김용락, 정훈교, 황환수, 강승연, 류경화, 고문단에는 박언휘, 신종원, 이하석, 최승원 등이 참여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정훈교 시인이 선출됐다.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은 대구광역시에 주 사무소를 둔 사단법인으로, 각 지역의 정체성에 근거한 문화, 예술, 관광인들의 활동 기반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34만명으로 전년(1333만) 대비 15.1% 증가했다. 급감했던 한국 관광수입(2016년 167억5390만 달러→2017년 132억6390만 달러)도 지난해 152억640만 달러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업계 관계자들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로 밀물처럼 빠져나간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빈자리를 개별관광객이 채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67.4%(2016년)에서 82.8%(2017년)로 1년 새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