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은 친족이 보유한 회사를 자신들의 ‘집단’에 지정해야 한다. 그런데 김상열(61)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전 호반건설 회장)은 친족 회사를 ‘대기업 집단’에 지정하지 않아 최근 기소됐다. 김 회장은 오해라고 말하지만 검찰은 고의라고 판단했다.# 장윤석(44) 티몬 대표가 ‘브랜드 풀필먼트’란 새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IPO에 사실상 실패한 티몬이 몸값을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 티몬 측은 오해라고 반론을 펴지만, 시장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김상열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김상열(61) 서울미
MZ세대가 당신의 면접을 본다면…최근 기업들의 면접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10년차 이상의 간부급 사원들만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과거와 달리 3~5년차의 MZ세대 팀원도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거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다양한 관점에서 뽑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렇다면 MZ세대 팀원의 면접 참여에 관한 직장인 · 구직자들의 인식은 어떨까.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MZ세대 팀원이 직접 채용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10명 중 7명(71.9%)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2조9717억원이던 온라인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5조1404억원으로 4년 만에 약 170% 성장했다(표❶).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요소도 그만큼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 382개가 국내에서 유통 중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 역시 2018년과 비교하면 약 190% 늘어난 수치다.국내에 유통된 리콜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음식
“아마존 해외직구 상품을 이제 11번가에서 구입한다.” 지난 8월 11번가는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11번가 플랫폼에 미국 아마존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열었다. 아마존의 첫 한국 진출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로부터 100여일, 시장은 아마존을 잡은 11번가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세계 1위 이커머스 사업자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한 지 100일(12월 8일)이 지났다. 지난 8월 31일 아마존은 11번가와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했다. 십수년간 떠돌던 아마존의 ‘한국 진출설’이 현실이 된 셈이
“지난 4월부턴가…, 그때부터 1000만원 이하 작품을 구매하는 젊은층이 부쩍 늘어났어요. 기존엔 보기 힘들었던 일들이 조금씩 생기는 분위기입니다.” 미술업계에서 수십년을 지내온 갤러리 대표의 말이다.사실 미술업계에서 최근 일고 있는 ‘젊은 바람’은 이례적이다. 일반 사회의 이슈와 트렌드에 가장 더디게 반응하는 곳이 미술업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단점으로 보긴 힘들다. 미술업계의 이런 특징은 ‘예술작품’과 연관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예술작품은 마치 부동산처럼 예민한 자산이 아니다. 식품이나 의류처럼 유통량이 많을 수도 없다
위기는 대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찾아온다. 평상시 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요소수 대란’은 위기 대응의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 준비 없이 맞은 위기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로 인한 요소수 부족 사태가 국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요소수 대란의 발단은 중국발 석탄 리스크다. 석탄은 요소의 생산 원료 중 하나인데, 중국이 석탄 수출국인 호주와 무역 갈등을 빚으며 지난 9월부터 석탄 수급난이 시작됐다. 이는 요소 생
SK텔레콤의 커머스 부문 자회사 11번가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했다. 멤버십 가입자에게 아마존 상품을 무료배송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할인 프로모션까지 전개하면서 소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던 11번가는 과연 ‘아마존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커머스 포털’ 11번가가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한국 진출 플랫폼이 되면서다. 11번가는 지난 8월 31일 아마존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천개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대구 동성로 한복판에서 52년간 자리를 지켜온 대구백화점 본점이 7월부터 문을 닫는다. 휴점이라고는 하지만 대구백화점이 수년째 실적 부진을 이어온 것을 감안하면 재개장은 쉽지 않을 듯하다. 대구백화점은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서 꿋꿋이 버텨온 곳인 만큼, 이곳의 휴점 소식은 충격을 줬다. 이미 전국 곳곳의 지역백화점은 사라졌거나, 백화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왜 무너지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대구 토종 백화점’ 대구백화점의 본점이 7월 1일자로 휴점한다. 재개장 여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이를테면 크로스보더 사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크로스보더에 특화된 이커머스 솔루션업체 코리아센터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주목할 점은 코리아센터의 강점이 크로스보더 사업뿐만이 아니란 거다. 쇼핑몰 솔루션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서도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3분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온라인 거래를 통해 해외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가전업계의 애플. 영국 기업 ‘다이슨’에 따라붙던 수식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선線이 없는 무선청소기를 선보이며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유선 청소기 일색이었던 국내 시장에서도 다이슨 청소기의 인기는 뜨거웠다. 60만~70만원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어젖혔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다이슨의 인기는 ‘반짝 열풍’에 그치지 않았다. 선풍기·헤어드라이기·고데기 등 신제품도 줄줄이 출시됐다.
1인 가구가 증가하자 소형가전시장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 좋은 고가의 해외소형가전은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소형가전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해외직구 제품은 AS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시중에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기도 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형가전 구매의 덫을 카드뉴스에 담았습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될 때마다 똑같은 지적이 쏟아진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표방하면서 생겼지만, 참여업체들은 적고 할인율도 낮다는 거다. 이번 블프와 코세페의 TV 할인율을 비교해봤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한 점은 블프 할인율은 공개돼 있는 반면, 코세페 할인율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없었다는 거다. 한국 소비자들이 괜한 불만을 갖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코세페와 블프의 할인정책을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한국 소비자만 봉이 된 느낌이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가전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진공청소기 판매액은 2017년 7543억원에서 2018년 1조236억원으로 훌쩍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같은 기간 73%(5343억원→9219억원)나 늘었다. 소형가전 시장이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고급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거다. 소비자가 실용성에 디자인까지 갖춘 고급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한 게 소형가전 시장을 키웠다는 얘기다. 실제로 프리미엄 소형가전 브랜드인 발뮤다·스메그·드롱기 등의 제품 가격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중 스메
오늘날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집중한다. 2013년 ‘혼밥’의 등장 이래 ‘혼술’, ‘혼영’, ‘혼커’, ‘혼스시’ 등 ‘혼자 라이프’을 지칭하는 신조어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의 기본단위는 ‘1인용 삶’이 된 듯하다. 어느덧 ‘혼자만의 시공간’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가 됐다.「2020 트렌드 노트」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가 전망한 혼자 사회의 관계 공식과 소비 기준에 대한 이야기다. 생활변화관측소는 매월 1억 2000만건의 소셜 빅데이터에서 1000여개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성도 없이 자칫 국내 기업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거나 ‘불매운동으로 일본을 움직일 수 없다’는 등의 비판도 심심찮게 나온다. 결론은 ‘불매운동을 해서 일본을 자극하지 말자’다. 과연 불매운동은 쓸모 없는 일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가치를 냉정하게 취재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함께 시작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써 한달을 넘기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현재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유통 경기가 최악에 가까웠던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몸집은 줄지 않았다. 매장 수는 400곳을 훌쩍 넘어섰고, 매출은 4조원을 찍었다. 하지만 내실은 신통치 않았다.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줄었는데, 온라인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탓이었다. ‘오프라인의 강자’가 온라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거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신규사업에 식음료판매업, 여행업 등을 추가할 만큼 팔색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전을 탈피하려는 롯데하이마트의 도전을 취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양판점의 대명사
건강기능식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3조5563억원(2016년)에서 4조2563억원(2018년)으로 2년 사이에 1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경로로 ‘인터넷 검색’이 64.9%(복수응답)로 ‘지인 소개(72.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인터넷 검색의 신뢰도는 35.8%로 전체 검색경로 중 가장 높았다. 그 때문인지 전체 유통채널의 35.9%는 인터넷몰이 점유하고 있
전 세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소비시즌입니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를 시작으로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3일), 사이버 먼데이(11월 26일)에 이어 박싱데이(12월 26일)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직구’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소나 환불·교환이 지연되거나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도 숱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외직구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습니다.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바야흐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소비시즌이다. 광군제(11월 11일)를 시작으로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3일)와 사이버 먼데이(11월 26일), 박싱데이(12월 26일)까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광군제를 통해 하루 동안 2135억 위안(약 3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경을 넘나드는 ‘해외직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 1740만건이던 해외직구는 지난해 2359만건으로 35.6% 증가했다. 과거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류ㆍ신발 등을 주로 소비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암호화폐에 손을 대고 있다. 암호화폐가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이점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마일리지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획득 방식부터 사용법까지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성 없는 암호화폐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최근 암호화폐를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