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에 빠진 2차전지 시장과 달리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종목이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다.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인플레감축법(IRA)이다. IRA 규제의 반사이익을 엔켐이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 문제는 올해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엔켐의 주가는 전방시장의 부진을 뚫고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의 주가가 펄펄 끓고 있다. 2차전지 투자 열풍이 한풀 꺾였지만 엔켐의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민심의 회초리는 매서웠다. 4ㆍ10 총선은 야당 압승과 여당 참패로 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까지 포함하면 192석의 ‘거야’가 탄생했다.총선에서 표출된 민의는 안정보다 견제와 변화였다. 선거기간 내내 정권심판론이 다른 이슈를 압도했다. 국민의힘이 ‘이(이재명)ㆍ조(조국) 심판론’으로 맞서며, 각종 초대형 공약을 쏟아냈지만 통하지 않았다.여당의 참패는 집권세력 전체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다. 국민은 소통과 타협을 외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통
3월 무역수지가 또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반적인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일부 품목의 수출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약 76조186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6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다.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8000만 달러였다. 덕분에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10개월 연속 흑
안전을 지키는 방패일까 사생활 침해일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보안 및 사고 방지 용도로 실내ㆍ외 CCTV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전체의 79.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19.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93.3%는 불법적으로 이용만 하지 않는다면 CCTV가 매우 유용한 장치라는 데 동의했다.‘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장소가 있는지’를 물었을 땐 어린이집ㆍ학교 등 교육시설(92.6%ㆍ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진료실ㆍ수술실 등
전세계가 한류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대중가요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엔터사들이 고군분투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하지만 증시에선 위험요인도 있다.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소 엔터주들이 본업과 무관한 테마주에 휘말리는 경우가 숱해서다.지난 6일, 엔터주 ‘아센디오’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959원으로 장을 출발했는데, 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려 29.95%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센디오의 주가가 급상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월 22일과 23일에도 이틀
포스코그룹의 주가 흐름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선택한 2차전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을 둘러싼 악재까지 불거졌다. 포스코그룹의 주가는 어디로 향할까.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철강’이라는 본업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소재 산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전환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진출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우리는 視리즈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1편에서 법인세 인하 후 시총 5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되레 증가했다. 법인세 인하분만큼의 돈이 50대 기업의 곳간으로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통계다. 그렇다면 개별 기업은 사내유보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두번째편이다.지난해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난 1월 26일. 2차전지 업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장중 4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의 주가가 48만원 언저리까지 하락한 건 2023년 4월 4일(종가 47만5000원)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같은 47만~48만원대라곤 하지만 2023년 4월과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2023년 연초 11만원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에코프로의 주가는 4월 47만원대, 6월 60만원대로 치솟은 끝에 7월엔 장중 153만9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승승장구하던 에코프로의 주가에 변화가 나타난 건 지난해 10월부터다. 2차전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례로 대표 종목 ‘에코프로’의 경우 한주당 가격이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적은 자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ETF 투자에 리스크는 없을까. 더스쿠프와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의 컬래버레이션 ‘MZ 투자일지’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성욱·윤소연 학생이 함께했다. ◈ 투자에 눈뜬 이유김성욱: “넌 요즘 어떤 주식에 관심 갖고 있어?”윤소연: “난 2차전지에 관심 있어. 에코프
2023년 7월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때아닌 논쟁에 휘말렸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는 과도하다”면서 공격적인 매도 리포트를 발간한 게 개인투자자의 반발을 샀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흐른 지금,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포스코는 2023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45개 그룹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그 중심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철강·첨단소재 전문기업 포스코홀딩스가 있었다. 이 회사는 철강주株는 ‘재미없다’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0년
# 2023년 주식시장은 테마주를 빼고 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숱한 테마주가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했다. 종류도 다양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챗GPT부터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관련 테마주는 물론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다. # 소수의 투자자는 테마주에 뛰어들어 짭짤한 수익을 올렸을지도 모르지만 테마주의 끝이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더스쿠프가 2023년 테마주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테마주로 시작해 테마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지난 6월 한국거래소는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을 공모가의 60~400%로 변경했다.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는 종목이 늘면서 투기심리를 자극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변동폭을 높인 만큼 따따블 종목이 나오는 건 쉽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제도 개선 163일 만에 깨졌다. 상장 첫날 주가가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이 연이어 나와서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 “증시 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건 쉽지 않다.” 투자자에게 설득력을 인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를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공매도 금지를 환영했던 개인투자자조차 그 효과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공매도 금지의 긍정적인 효과가 오래가지 않은 데다, 민관정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면서 내놓은 공매도 개선책마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공매도 금지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란 의구심이 걷히지 않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11월 6일 오전 9시 57분,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멈췄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닥지수가 급등했기 때문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타’가 성행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장기투자를 황금률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그렇다면 장기투자엔 어떠한 리스크도 없을까.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 소속 학생의 ‘MZ 투자일지’를 더스쿠프가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박재현 학생이 자신의 관점으로 장기투자의 리스크를 분석했고, 기자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투자에 눈뜬 이유⦁ 남들이 뛰어드니까 다들 불나방처럼 쫓아간 것 아니냐고요? 포모증후군(FOMO Syn drome·용어설명 참조)을 말씀하
투자자에겐 혹독한 시절이 왔다. 대내외적 악재에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등 어느 하나 안정적인 게 없다. 이럴 때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항상 그렇듯이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분할매수로 대응하고,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 잊을 만하면 날아오는 SMS(문자)가 하나 있다. “교수님, 삼성전자를 지금이라도 매수할까요?” SMS를 전송한 이는 필자가 10여년 전 진행했던 투자 강연회에 참석했던 수강생이다. 그는 10년째 삼성전자를 매수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10년
#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은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사기꾼들의 말에 속아 수천만원을 투자하는 피해자가 사건당 수백]명에 달한다. 비상장주식 사기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사기꾼들이 어떤 감언이설로 투자자를 속이기에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까. 그 답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에서 찾을 수 있다. 더스쿠프와 영상 플랫폼 Video B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대본을 단독 입수해 영상으로 만들었다. 비상장주식 사기 ‘달콤한 거짓말’ 전편
올해 로봇주의 변동성은 컸다. 정부의 진흥 정책이나 대기업 투자 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교롭게도 로봇주의 흐름은 올해 증시를 쥐락펴락한 2차전지와 초전도체와 닮았다. 두 테마주는 실적이나 경기와 무관하게 개인투자자의 수급을 긁어모았다. 다만 2차전지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단 평가를 받지만, 초전도체는 그렇지 않다. 과연 로봇주의 미래는 어느 쪽의 흐름을 좇을까.레인보우로보틱스(-22.89%), 에스비비테크(-32.36%), 유진로봇(-20.83%), 로보스타(-20.16%), 로보티즈(-20.45%)
국내 증시가 파랗게 물들었다. 코스피지수는 2300포인트대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800포인트대가 무너진 코스닥지수는 740포인트대까지 밀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와 여전히 안갯속인 이-팔 전쟁의 여파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시간이 지나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투자자의 기대는 무참하게 깨졌다. 국내 증시가 끝 모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젠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어 겁이 난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2차전지 등 주
중국이 흑연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흑연은 2차전지 핵심 원자재다. 그러자 정부와 2차전지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별 영향이 없을 거란 분석도 있지만, 업계에선 수입 통제 자체가 악재란 주장도 적지 않다. 이번 조치의 배경엔 윤석열 정부의 대중對中 외교가 영향을 줬을 거란 얘기도 나온다. 지금 우리 정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 10월 20일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가 ‘흑연 품목의 임시 수출 통제 조치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 공고엔 고순도ㆍ고강도ㆍ고밀도 흑연(인조흑연+천연흑연
저명한 투자가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하지만 월급 받아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싶어 한다. 적지 않은 이들이 주식이나 펀드에 올인하는 이유다. 정말로 분산투자는 중요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분산투자 이야기를 다뤄봤다.신혼 때 많은 빚을 진 탓에 고민에 빠져 있던 박문휘(가명·36)씨와 양영희(가명·35)씨. 부부는 두 자녀(3·1)의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1400만원·연이율 6. 4%)을 만들고 보험계약대출(6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