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었다. 실적 부진을 상쇄할 만한 대형 합병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K-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선언한 아모레퍼시픽의 이야기다. 이 회사는 과연 M&A 효과를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을까.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0월 31일 두가지 뉴스를 발표했다. 하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이었고, 다른 하나는 ‘K-뷰티 브랜드 인수·합병(M&A)’ 소식이었다. 서로 다른 뉴스를 접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론에 맞춰졌다.중국 리오프닝 소식
‘홈쇼핑 아이크림’으로 이름을 알린 카버코리아가 2017년 영국 기반의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됐다. 인수금액은 3조원에 달했다. 그 이후 K-뷰티기업에 러브콜을 보내는 글로벌 브랜드가 줄을 이었다. K-뷰티를 무기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세를 불리기 위해서였다. 그럼 글로벌 브랜드의 품에 안긴 K-뷰티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3조원(카버코리아·2017년), 6000억원(스타일난다·2018년), 1조원(해브앤비·2019년)…. 지금으로부터 4~6년 전 K-뷰티기업들이 받은 몸값이다. 여기에 거액을 베팅한 건 유니레버, 로레알,
AHC, 닥터자르트…. 톡톡 튀는 화장품 브랜드는 이 회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다. ‘C(China)-뷰티’의 대표 브랜드 ‘화시즈花西子’ ‘바이췌링百雀羚’도 한국콜마의 고객사다. 이런 한국콜마가 최근 더 커진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중국을 넘어 북미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건데, 그 중심엔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연우’의 인수가 있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통해 빅 픽처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 업계 1·2위를 다투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무르는 글로벌 기업들이 K-뷰티 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K-뷰티 붐이 한창이던 2017~2019년의 일이다. ‘홈쇼핑 아이크림’으로 유명한 카버코리아부터 피부과 전문의와 만든 화장품 ‘닥터자르트’로 인지도를 높인 해브앤비까지 수조원대에 글로벌 기업에 인수됐다. 특히 스타일난다의 ‘3CE’는 세계 화장품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문제는 그들의 현주소가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2017년 ‘카버코리아(AHC·이하 대표 브랜드)’, 2018년 ‘스타일난다(3CE)’, 2019년 ‘해브앤비(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패션·화장품 업체를 인수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반대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처가 중화권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이고, 언제 어디서든 가격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건 부담이다. 화장품 수출업체 유리코스는 이 두가지 모두 자신 있다며 치열한 화장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승산이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의 스타트업 열전 제1편 유리코스의 도전 편이다. # 2018년 5월, 한국 패션·화장품 업계가 깜짝 놀랄 만한
[조현준 효성 회장]협력사 경쟁력이 성장 원동력“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조현준(51) 효성 회장이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지속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조 회장의 이런 철학은 협력업체와의 선순환적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효성의 최근 행보에도 잘 나타난다.효성은 한국능률협회를 비롯한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협력업체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와 품질ㆍ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ㆍ경영ㆍ품질 등 교육도 실시 중이다. 공장 환경 구축과 자재ㆍ설비 관리,
신생 화장품 브랜드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방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식상하고, 에뛰드ㆍ더페이스샵ㆍ이니스프리ㆍ미샤 등 원브랜드숍은 다양성이 부족하다. 기존 브랜드 업체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틈을 타 신생 벤처 브랜드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생 화장품 전성시대를 취재했다. “말만 하면 ODM(제조업체 개발생산방식) 업체들이 알아서 뚝딱 만들어주니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환경이다.” 화장품 업계 종사자의 말이다. 사실일까. 몇년
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다. 많은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은 회사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승시켜 기업이 제품을 내놨을 때 소비자들로 하여금 믿고 제품을 선택하게 한다. 기업들이 브랜드 자체에 철학을 담아 고객들과 공유하는 이유다.브랜드 마케팅은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전문잡지 발간, 브랜드 주력 제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에 깃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접할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태극제약의 지분을 인수했다. 태극제약은 기미ㆍ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 크림’으로 이름난 회사다. 토니모리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싸늘하다. 2000년대 초반 화장품 로드숍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토니모리’가 위기의 늪에 빠져있다.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9
BB크림의 원조 ‘한스킨’이 명예회복에 나섰다. 올 3월 셀트리온에 인수된 이후 6개월 만에 신제품을 출시했다. BB크림과 보톡스를 결합한 ‘비톡스’가 제품 콘셉트다. CC크림이 메이크업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BB크림으로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얘기다. 2008년 2월. GS홈쇼핑이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의 BB크림을 내보냈다. 방송 45분 만에 8000세트
아이파크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외로운 솔로와 커플들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월 24일 25일 이틀 동안 ‘크리스마스 코스메틱 포르테’ 이벤트를 열고 패션관 내 화장품 매장에 방문하면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비디비치 매장에서는 무료 메이크업을 닥터자르트 매장에서는 핸드마사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키모토와
여름철에는 봄에 비해 뜨거운 자외선이 피부에 닿는 시간도 많아지고 실내 에어컨 바람 등 건조한 공기를 자주 접하게 돼 피부의 수분을 쉽게 빼앗긴다. 수분을 손실한 피부는 푸석해지기 쉬우며 피부 속 세포가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해 각종 피부 트러블 생성의 원인이 된다.닥터자르트의 ‘모스트아쿠아 워터 큐브 크림 슈퍼 사이즈’는 평소 수분이 부족한 지·복합성피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