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이윤만을 추구하던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찾기 시작했다. 여기에 ESG(환경ㆍ사회ㆍ기업 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맞물리며 사회적기업들의 운동장은 넓어졌다. 역으로 말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들이 갈 수 있는 기업도 늘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청년들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사회적기업의 수가 일반기업보다 적은 데다 인턴 경험을 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서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에서 사회혁신 커리어업 과정을 밟고 있는 김나혜 인턴의 경험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길 원하는 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와 함께 유망한 예술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예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3월 3일(목)까지 ‘2022 예술기업·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및 사업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19년부터 실시해온 이 공모는 작년 기준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예술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올해는 예산을 20억 원 늘려 ‘해외 진출 지원’을 신설해 국내 예술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예산
10대든 30대든 60대든… 그 누구에게든 ‘역할’이 있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비장애인이 해야 할 영역이 있고, 장애인이 잘할 만한 영역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장애인에겐 맡길 일이 없다고 단정 짓는 이도 많다. 판촉물 제작업체 해냄기획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모델’로 다름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발달장애인. 나이에 비해 정신·신체가 미성숙한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교한 작업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은 직업을 갖
[ 뉴스페이퍼 = 조은별 기자 ]지난 10월 2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본관에서 우리는 여행사 “어뮤즈트래블Amuse Travel)”의 오서연 대표와 만날 수 있었다. 어뮤즈트래블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여행사로, 배리어 프리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흔히 겪는 제약과 불편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하고 편리한 사회를 위해 행해지는 물리적ㆍ사회적 장벽 해체를 총칭하는 표현이다. 오서연 대표는 20대 후반, ‘왜 우리 사회에는 활동하는 장애인이 적을까?’라는 질문을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공간인 금천예술공장과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입주작가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10월 31일(목)부터 내달 22일(금)까지,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1월 1일(금)부터 2일(토)까지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한 기획전시 외 전문가 오프닝 행사, 대담회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금천예술공장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 “번외편: A-side-B”로 입주작가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금천예술공장에 입주한 국내외 시각예술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공존을 그리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를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크레아(DDP CREA)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존재하는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다.포럼에서는 ‘일상의 공존’과 ‘창작을 위한 공존’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펼친다.‘일상의 공존’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포럼은 영화 '어른이 되면'(감독 장혜영)의 짧은
뇌를 다친 채 태어났다. 의료사고 탓이었다. 아이의 몸은 갈수록 뻣뻣해졌다. 먹는 것도 앉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옷 입는 것까지 괴로움이 됐다. ‘뇌병변(뇌문제로 나타나는 장애)’의 무서운 후유증이었다. 장애인 옷 전문업체 ‘베터베이직’의 박주현(48) 대표. 눈물도, 곡절도 숱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편한 옷을 입히기 위해 ‘재봉틀’을 손수 돌렸다. 해외 장애인용 보디슈트를 참조해 옷의 앞·옆·뒤를 터봤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임방식’은 놀랍게도 국내특허로 이어졌다. 2018년엔 장애아를 둔 엄마들과 함께 ‘장애인옷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 의원(서대문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현장에서 교통약자 시민들과의 자리를 가졌다.이승미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 25일 서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 지하1층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시민고객 초청의 날에 참석하여 교통약자 시민들과 ‘2019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사단법인 장애인부모연대 회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하였다.이날 간담회는 ‘2019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제39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기념하여 '4월의 이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문화예술센터인 ‘이음센터’ 야외무대, 갤러리, 이음아트홀 전관에서 펼쳐지며, 연극, 전시,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을 모두 한 곳에서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번 '4월의 이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안중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를 통해 장애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하 정보과학도서관)이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발달장애인을 위한 독서프로그램을 총12회에 걸쳐 진행한다.이번 독서프로그램은 정보과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최하는 '공공도서관 자앵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기획됐다. 해당 공모사업은 장애인의 독서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프로그램은 정보과학도서관과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문화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업무보고 및 소관 안건처리를 진행하였다.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의 집행부를 향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대한 당부로 시작된 이날 업무보고는서울특별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혜련의원발의) 외 9건의 복지정책실 소관 조례안 처리와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등 4건의 민간위탁 재 위탁 보고, 예산 전용 보고, 각 기관별 업무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업무보고에 이은 질의 응답시간
유난히 뜨겁던 지난여름, 더스쿠프(The SCOOP)는 약초에 빠진 한 사람을 만났다. 잘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이름도 생소한 약초협동조합을 만든 노봉래(56) 이사장의 도전은 무모하리만치 용감했다. 사회적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겠다며 세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직무훈련도 하고 있었다. “가을에 그들 중 누군가는 이풀에 정식 취업해 있을 것”이라던 그는 과연 약속을 지켰을까. 단풍이 한창이던 10월 말, 이풀약초협동조합(이하 이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다시 찾았다. “이맘때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직장생활을 할 땐 하기 싫으면 슬쩍 빠지면 됐는데, 사업을 해보니 숨을 데가 없더라고요. 좋으나 싫으나 내가 해야 하니까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순간순간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는 노봉래(56) 이풀약초협동조합 이사장. 하지만 그걸 극복하며 한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사명감을 느끼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의 여름으로 들어가 봤다. 더스쿠프(The SCOOP) 창업가 4계, 노봉래 이사장의 여름편이다. 잘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둔 건 학교 선배의 권유였다. “한국생
‘후원을 위한 미덕美德’은 따지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일부 높으신 양반들처럼, 약간의 위선만 떨면 얼마든지 미덕을 뽐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을 내건 미덕’은 함의含意가 다르다. 누군가를 위해 내 삶과 욕구를 포기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건 헌신이다. 조성태(46) 카페풍경 사장.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카페 체인’을 미련없이 팔았다. 그 돈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카페’를 차렸다. 많은 이들이 “왜 실속도 없는 길을 스스로 걷느냐”며 핀잔을 주곤 하지만 그는 꿋꿋하다. “꿈이 없다는 건 가슴 아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9월 7일 설화문학관(충남 아산시 현충사 인근 소재)에서는 개관식을 비롯하여 아산문인협회가 함께 준비한 시낭송 콘서트를 연다.이 날 행사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이 참석하여 애송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10여 명의 아산문인협회 회원들이 낭송시를 준비하였고, 발달장애인 오카리나팀의 공연 및 색소폰, 통기타 연주 등의 공연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개관식은 설화문학관에서 오후 4시에 식사와 함께 진행되고, 시낭송 콘서트는 6시에 현충사 충무문 앞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더불어 열릴 예정이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권영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17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월 26일(금)부터 7월 28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장애인의 독서활동을 지원하여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Book Story & 빛나는 우리의 행복한 여행길”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관내 서부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협력을 구축하여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발달, 지적 장애인이 스스로 학대를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나를 알아줘"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와 피치마켓이 발달장애인의 학대예방을 위해 준비한 ‘나를 알아줘’는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학대란 무엇인지 이해하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학대유형과 예방법을 사례로 설명한다. 책에서는 신체적 학대와 성적학대 뿐만 아니라 유기와 방임까지 다방면을 다루고 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의 연구와 현장경험을 토대로 6가지 유형별 학대의 사례와 대처법, 예방법으로 구성했다. 책의 현장성과 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새로운 수익형부동산 브랜드인 ‘휴안 더센트럴’를 론칭한 도현종합건설이 오늘(21일) 신규 브랜드 네임을 탑재한 생활형숙박시설 분양에 신호탄을 쐈다.제주에서 ‘휴안’ 브랜드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도현종합건설은 4월 21일 분양홍보관 개관과 함께 분양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제주에서 단독 및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 주택뿐만 아니라 호텔과 박물관, 예식장 등 다양한 시공능력과 실적을 쌓은 도현종합건설은 특화설계 및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제주에서
[뉴스페이퍼 = 여성구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의 개인 소액후원 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온라인 모금플랫폼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 소아암환아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술단체와 함께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다섯 번째 기획모금 프로젝트는 충남 홍성군에서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
바야흐로 정보 미디어 사회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새로운 미디어의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과 미디어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배제되고 있다.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이하 한발연)가 성인발달장애인 사진&영상전시회 ‘함께하는 행복한 사진전’을 기획·개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사진전은 10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