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이 삼성 측과 유착해 불공정한 근로감독을 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친노동’은 고사하고 공정성마저 잃었다는 거다. 고용노동부로선 공무公務를 보지 않고 기업의 사무私務를 봤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용노동부 역할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의 근로감독은 엉망이었다. 지난 6월 30일 노동부 자문기구인 고용노동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논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적법한 도급이라는 의견과 불법파견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문제는 어느 쪽의 손을 확실히 들어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법도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2월 26일, 대법원 앞에 선 KTX 승무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2004~2005년 코레일의 자회사 홍익회,
오류 없는 통계는 없다. 통계를 맹신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하지만 통계의 오류가 당연하다고 해서 현실과 다른 통계를 쏟아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론을 정부가 나서 찾아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작은 통계 숫자가 국민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을 수 있어서다.지금은 ‘정찰제’라는 미명하에 에누리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재래시장이나 동대문 패션몰에 가면 으레 펼쳐지는 풍경이 있다. 가격 흥정이다. 그래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흥미로운 건 물건 가격을 깎아주고 난 뒤 던지는 장사
2011년 유럽의회는 대ㆍ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를 위해 규제법안을 개정했다. 하도급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이런 규제법안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면 어떨까. 아마 대기업의 반발이 거셌을 거다. 하지만 독일의 대기업은 단 한 곳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과연 이유가 뭘까.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뽑았다. 올 11월까지 10만개 기업의 하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파업으로 인한 폐업 사업장이 3곳으로 늘었다. 2월 27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109곳 중 처음으로 부산 광명해운대서비스가 폐업을 공고했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경기 이천 삼성이천서비스, 충남 아산 삼성뉴텍이 3월 31일자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 가입 직원들의 파업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노조 측의 임금 인상 등 지나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가 ‘삼성 위기론’을 지피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삼성이 예전처럼 고공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경영성과만이 아니다.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신경영 선언(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보다 독한 뭔가가 필요하다.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
삼성전자로지텍은 1998년 물류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분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모기업)의 ‘운송업체 역할’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때만 되면 삼성전자에 흡수ㆍ합병될 수 있다는 얘기가 떠도는 이유다.삼성그룹의 물류계열사 삼성전자로지텍은 2012년 1조18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워더(Forwarder) 업계 1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