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고수하던 세무업계가 디지털에 힘을 쏟고 있다. 세무사의 지식과 손을 타던 일을 ‘기술’이 대신하는 시대가 열린 거다. 기술 발달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막을 순 없지만, 이 과정에서 만만찮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한다. 더스쿠프가 홍석구 세무사와 함께 택스테크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 봤다.너도나도 디지털전환을 강조하는 시대. 왠지 고루할 것 같은 이미지의 세무업계도 마찬가지다. 대표 노동집약 업무였던 세무 처리를 조금씩 디지털이 대체하고 있다. 세금(Tax)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택스테크(T
흔히들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입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입지에만 매달리다 보면 간과하기 십상인 중요한 변수가 있다. 세금이다. 상가ㆍ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취득ㆍ임대ㆍ양도 단계마다 각각의 세금이 청구되기 때문이다. 세무회계 노무법인 ‘정율’의 홍석구 세무사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의 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보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생각보다 고려할 요소가 많다. 특히 세금 문제가 그렇다. 취득부터 보유ㆍ임대, 그리고 양도할 때까지 단계별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 환급’ ‘간주임대료’ ‘권리
지난해 9월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소비자의 분위기는 ‘관심’과 ‘무관심’을 교차한다. 일반 유저는 다소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반면, 변호사ㆍ회계사ㆍ세무사 등 전문가집단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법ㆍ조문ㆍ용례 등 한국 관련 전문지식을 찾는 덴 큐:가 챗GPT보다 훨씬 유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과연 큐:는 이런 강점을 살려 챗GPT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까.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4’, 구글의 ‘제미나이’ ‘바드’ 등 생성형 AI의 후속
#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다.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낮은 세율을 현실화할 때가 됐다는 거다. 하지만 인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부가세율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난제다.# 그렇다면 부가세율 인상만이 해답일까. 그렇지 않다. 세수 확대를 위해선 세율 인상보다 더 합리적인 카드가 있다. 간이과세제를 손보는 거다. 나라 전체가 부족한 세수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산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걸로 추계했으니
상속세를 사이에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상속세를 폐지하자’는 쪽이든 ‘높은 세 부담을 더 유지해야 한다’는 쪽이든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유야 어찌 됐든 부의 대물림과 연관돼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상속세의 큰 틀은 20년 넘게 변하지 않았다. 상속세,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 걸까. 상속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논쟁적인 세금이다. “지금처럼 상속세를 많이 거두면 누가 기업을 계속 경영하겠느냐”면서 폐지를 주장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부의 이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을 매기는 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지 만으로 7년이 훌쩍 넘었다. 1) 특별시민이었던 나는 어느새 전주시민을 거쳐 지금은 완주군민이 되었다. 완벽한 전북도민이다. 처음 전주를 돌아다닐 때는 전주시 곳곳의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흥과 어울림의 슬로건을 보며 비빔밥이 자연스레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을 잘 안 먹는다지만 전주비빔밥은 생각보다 대단한 음식이다. 통섭으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비빔밥은 한국의 대표 음식이다. 생각해 보면 무슨 이런 음식이 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1년 국내 출판저작권 수출 확대를 위해 총 3회에 걸쳐 ‘2021 서울출판저작권페어 - 출판저작권 온라인 수출상담회(Online Korean Book Copyright Fair)’를 개최한다. 2021 서울출판저작권페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대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출판사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로 열린다. 출판진흥원은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 화상 장비 시스템 외에도 디렉토리북 번역 및 전담 무료 통역 등
지난 3월 9일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가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1인 창작자를 위한 협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국회 정책위 의장,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이 축사가 있었으며 , 법인 명칭 제정,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 구체적인 행보를 위한 협회구조를 명확히 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뉴스페이퍼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달과 1인 미디어 시대 속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대한 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 시장은 수난을 겪었다. 자고 일어나면 줄줄이 환매 중단 소식이 이어졌다. 자본시장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구조조정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사모펀드의 순기능은 뚜렷했지만, 막상 투자는 위험천만했다. 펀드 매니저마저 부실운용 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볼 정도로 말이다. 2020년 상반기,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 이슈가 겹쳐 떠들썩했다. 여기에 여름철 기나긴 장마와 폭우가 들이닥쳤다. 이렇게 굵직한 사건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국민들 뇌리에서 사라진 문제가 있다. 바로 ‘사모펀드 쇼크’다. 쇼크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난감한 상황에 빠질 때가 있다. 회계ㆍ세무 업무를 대할 때다. “많이 팔면 그깟 회계는 몰라도 되는 것 아니냐”며 큰소리를 친 스타트업도 흑자도산의 늪에 빠질 수 있다. VC 투자자의 외면을 받은 스타트업이 “우리 기업의 본질은 숫자 뒤에 있는데 왜 몰라주냐”며 하소연해도 소용없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이종민 회계사가 스타트업에 회계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봤다. “풀스택 개발자(여러 기술에 정통한 개발자) 모집합니다.” “팀 빌딩을 함께할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 허브를 구축
부동산을 둘러싼 국민들의 원성이 높다. 23번의 대책을 내놓고도 시장 안정화에 실패한 건 정부의 무능과 정책 실패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을 생각하면 집값 상승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문제는 이 상승세의 기울기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좁은 관점의 대책으론 이를 완만하게 꺾는 게 불가능하다.‘부동산 블루’가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다. 치솟은 집값 앞에서 “내 집 마련하는 건 평생 어렵겠다”는 좌절감이 팽배한 탓이다. 반면 정치인과 고위 관료는 급등한 가격으로 다주택을 쥐고 막대
영세사업자에게 부가가치세 혜택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간이과세제도. 하지만 예비사업자가 간이과세자로 등록할 목적으로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면 난감하기 짝이 없을 때가 많다. 세무공무원조차 기준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그렇다고 잘 모르는 세무공무원이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늘 그렇듯 모든 피해는 애먼 사업자가 덤터기를 쓸 가능성이 높다. 간이과세제도, 누굴 위한 것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간이과세제도(2000년 신설)는 영세사업자를 위한 제도다. 간이과세 기준(연매출 4800만원 미만)에 속하면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은 지난 10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고민을 해결하고 권익신장에 기여하고자 법률 상담·컨설팅 사업의 전문 컨설턴트를 위촉했다. 올해 법률 상담 전문 컨설턴트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 이영욱 변호사, 캐슬린 E. 김 변호사, 박재원 변호사(한국저작권위원회 소속), 김소영 세무·회계사로 위촉되었으며 ▲ 법률 상담이 필요한 예술인에게 계약, 저작권, 세무회계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위촉된 4명의 변호사 및 회계사는 재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한국폴스포츠협회(협회장 김진희)가 지난 12일 창단식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ADM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100여 명의 협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10여개의 협력단체 임원진과 방송사, 언론사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폴스포츠협회는 “하나의 스포츠로서, 세계 폴 스포츠의 중심”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폴스포츠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국제폴스포츠연맹(IPSF)에 대하여 교섭권을 갖는 국내 유일한 단체로써 국제폴스포츠연맹과 함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액이 올해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 진작을 위해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내려 미리 환급한 탓이다. 게다가 카드 등 주요항목 소득공제 규모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7일 기획재정부의 2013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카드, 보험료, 교육비, 의료비 등 주요 소득 공제 항목에 대한 조세지출액(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