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구내식당에서, 대형병원에서 한번쯤 식사를 운반하는 배식차를 본 적이 있을 거다. 언뜻 배식차는 거기서 거기인 듯하다. 식판이 잘 고정되기만 하면 별다른 기능은 필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음식의 신선도와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선 보온ㆍ보랭 성능부터 단열 기능까지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운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배식차가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터 기술도 탑재해야 한다. # 놀랍게도 배식차에 필요한 이 기술들을 전부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2017년 설립한 제조업체 화선엠텍
교육계가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등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챗GPT를 활용해 리포트나 과제를 완성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봐야 할지 합의조차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챗GPT가 쓴 글을 식별해낼 방법을 찾는 것도 교육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AI 솔루션 개발업체 셀바스에이아이의 이정민 영업전략개발 이사를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물어봤다.✚ 챗GPT가 사회에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가 그렇다. 해외에선 대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리포트를 만드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시장에서 쓴맛을 본 현대차그룹이 최종병기를 꺼내든 셈이다. 그만큼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는 건데, 제네시스는 과연 중국을 호령할 수 있을까. 답은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느냐에 있다.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연간 2500만대 수준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가 9000만대 안팎이라는 걸 감안하면 중국 시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현대차그룹도 마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는 미국을 대표하는 홈퍼니싱 업체다. 집안 용품만을 팔기 위해 1970년대 창업한 이 회사는 백화점이 ‘의류’에 집중하면서 성장기를 맞았다. 다양한 상품, 독특한 진열, 현장 매니저에게 부여된 전권 등 강점도 많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19년 침체기를 맞자 그간의 전통을 부수고 혁신을 도입했고, 재기에 성공했다. 김영호의 핫스팟 네번째 이야기 베드, 배스 앤 비욘드다.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당연히 집
[두 장관의 택배기사 과로 방지책]고질병 잡기엔 칼날이 무디다 이재갑(62)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58)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두 장관은 지난 12일 ▲작업시간 조정 ▲심야배송 제한 ▲주5일 근무 ▲분류작업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긴 ‘택배기사 과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재갑 장관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달하는 택배노동자의 작업시간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택배사별 상황에 맞춰 하루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안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인보사 조작에 관여했나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구속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쉽게 말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을 조작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느냐는 거다. 이 대표는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현재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은 4월 19일 현대자동차 박상규 국내영업전략실장 외 2인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이하 수소차) 보급 확대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서울시는 2018년에 57대의 수소차 보급을 지원한 바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상암 수소스테이션과 양재 그린스테이션 등 2개소를 1일 48대의 충전용량으로 운영하고 있다.2019년에는 507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충전소의 신규 설치 및 증설 등을 통해 일 최대 18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김태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현대자동
아디다스·푸마 등 유명 브랜드의 언더웨어를 만드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뜻밖에도 국내 기업 코웰패션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언더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한 영리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코웰패션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코웰패션의 이력은 특이하다. 시작은 전자사업이었다. 1974년 필코전자를 설립해 필름콘덴서와 저항기를 판매했다. 이 회사가 패션사업에 뛰어든 건 2015년 4월 코웰패션을 역흡수합병하면서다. 회사의 정체성이 ‘패션’으로 바뀐 것도 그
[뉴스페이퍼 = 김현정 기자] 최근 별세한 어슐러 르귄의 2014년도 미국 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수상소감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어슐러 르귄은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Earthsea)연대기” 로도 유명하지만 SF소설의 거장으로도 불린다. 대표작으로는 “어둠의 왼손” 이 있다. 2018년 1월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어슐러 르귄 작가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는 가운데 생전의 활동과 발언이 또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2014년 미국 도서상 수상소감에서 작가는 “시장 상품을 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상화폐 비이성적 과열”“비이성적 과열이 있다.”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가상화폐 투기 과열 현상에 일침을 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 20일 한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전세계적인 가상통화 열풍을 보면 금융완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비이성적 과열도 일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
와인은 한손으로 따르고 잔을 들지 않는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신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와인의 예법이다. 이로 인해 와인은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브랜드가 생겨났다. 와인도 소주나 맥주처럼 편하게 즐기면 그만이라는 거다. 와인의 가격 파괴와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는 김희성(50) 데일리와인 대표다.지난해 스페인을 방문한 김희
“올 한해 석유가스, 광물, 식량, 발전IPP, 자동차부품, 에너지강재 등 6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3월 1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2015 해외 지사ㆍ법인장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밝힌 뒤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6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우리 회사가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할 수
패션기업의 아웃도어 경쟁이 2라운드에 들어섰다. 자본과 인력을 자랑하는 대기업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이 심화되면서 아웃도어 시장 판세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제일모직 ‘빈폴 아웃도어’ 세정 ‘센터폴’에 이어 올해 GS계열 코스모그룹과 일본기업이 합작해서 세운 제비오코리아 ‘수퍼 스포츠 제비오’가 아웃도어 멀티숍 시장에 가세했다. 올 하반기에는
코스콤이 ‘사장 잔혹사’에 홍역을 앓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코스콤 사장에 임명된 모든 사장이 ‘낙하산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 사장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터져 임기를 제대로 마친 이가 없다.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 우주하 현 사장 역시 여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엔 주식을 사고팔려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