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인 512조3000억원 본예산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부가 초스피드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11조7000억원 규모로 7년 만의 최대 추경이다. 정부 추경안에 ‘코로나19 조기 극복’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의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이 목적이다. 정부는 추경을 감염병 방역체계 보강ㆍ고도화를 비롯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민생ㆍ고용 안정, 지역경제 회복 지원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와 전혀 다른 신종 바이러스 형태 및 감염 경로로 우리 생명
대기업 직장인 이현수(25ㆍ가명)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흙수저’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마련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처럼 ‘비혼’을 선택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씨가 재무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지출을 통제해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씨의 비정기지출(월 평균 51만원) 수준이 과한 데다, 미래를 위해 가입한 적금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수억원대 주택을 보유한 10~20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10~20대는 1872명으로
은퇴를 앞둔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 길러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있는 대로 드리고 싶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 최근 늦둥이를 낳은 한씨 부부도 부모님 용돈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다른 데 있었다. 번 만큼 쓰는 소비습관 때문에 가계 재무가 엉망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의 고민을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20편 첫번째 이야기다.한진수(45·가명)씨는 요새 퇴근 시간만 되면 집에 갈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두살배기 아들 민혁(가명)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결혼한 부부들은 걱정이 많다. 자녀 계획은 물론 노후 준비까지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 없이 돈을 쓰던 생활에 익숙해서인지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황씨 부부의 고민을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19편 첫번째 이야기다.김보라(38·가명)씨는 지인들 사이에서 ‘밥도 술도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다. 친구들 모임에서도 가장 먼저 카드를 꺼내는 사람은 김씨다. 미혼인 김씨는 대출과 육아비용에 쪼들리는 친구들보단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다. 결혼한 친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 낙폭이 정부 예상치를 웃돌자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에 회의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돈’ 때문이다. 출산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이기에 출산의 ‘행복’보다 ‘걱정’이 앞서는 걸까. 최근 출산한 30대 부부의 가계를 들여다
세법개정안이 나오면 월급쟁이들의 시선은 으레 한곳에 쏠린다. 내가 돈을 더 내게 되는지 덜 내게 되는지를 따져보기 위해서다. 그리고 늘 시끄러웠다. 하지만 이번엔 월급쟁이들이 조용하다. 실보다 득이 많아서다. 아직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다면 꼼꼼히 짚어보자. 이번 정기국회만 통과한다면 월급쟁이 허리도 펼 일이 있을지 모른다. 9월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평균 3억876만원이다. 월 200만원을 12.86년 동안 모아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부모에게 아무것도 물려받은 게 없는 흑수저 서민에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젊은 부부가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신과 출산이 가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김성훈(가명ㆍ36)씨의 사례를 통해 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ㆍ가정 양립의 필요성엔 공감한다. 하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필요한 ‘재원’에 대해선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각종 분석자료는 일ㆍ가정 양립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재원은 ‘비용’이 아니라 ‘재투자’라는 것이다.중소업체 세영기업은 철鐵을 다룬다.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혹은 탄소강을 생산할 때 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