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흑연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흑연은 2차전지 핵심 원자재다. 그러자 정부와 2차전지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별 영향이 없을 거란 분석도 있지만, 업계에선 수입 통제 자체가 악재란 주장도 적지 않다. 이번 조치의 배경엔 윤석열 정부의 대중對中 외교가 영향을 줬을 거란 얘기도 나온다. 지금 우리 정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 10월 20일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가 ‘흑연 품목의 임시 수출 통제 조치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 공고엔 고순도ㆍ고강도ㆍ고밀도 흑연(인조흑연+천연흑연
# 현실적 판단이냐 괜한 거품론이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국내 기업 포스코홀딩스의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보름 내에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빠질 것이란 다소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그러자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부정적 의견을 내서 주가를 낮추려는 전형적인 공매도 패턴”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왜 포스코홀딩스를 공격하고 나선 걸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한마디가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화살을 겨눈 곳은 철강·첨단
코스닥시장을 들썩인 2차전지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차세대 황제주’로 기대받던 포스코홀딩스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의 오락가락한 기류에 이 회사의 주가도 며칠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과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뚫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지난해 3월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춤을 추고 있다. 지난 7월 12일(종가 41만5000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25일 65만8000원(종가 기준) 고지에 오
더스쿠프는 지난 5월 23일 ‘테슬라가 탑재할 때 본체만체하더니… K-배터리 뒤늦은 출발(통권 546호)’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런데 일부 독자가 댓글을 통해 기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LFP 배터리의 사실관계를 왜곡해 중국 편을 들었다는 게 지적의 골자였죠. 그래서 더스쿠프가 일부 독자의 ‘댓글’을 팩트체크했습니다. “기자분 공부 좀 하세요” “전형적인 기레기 기사네요. 돈을 얼마나 받았길래 이렇게 왜곡된 기사를 쓸까. 기네스북에 오를 기사네”…. 더스쿠프가 지난 5월 23일 ‘테슬라가 탑재할 때 본체만체하더니… K-
# 자유, 자유, 자유…. 1년 전인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를 유독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서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섰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어딜 가든 그랬으니 예상대로였다. # 자유, 참 좋지만 아리송한 말이다. 사람마다 해석하기 나름일 수 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자유가 보장되려면 몇가지 전제가 필요했다. 자유는 승자독식이 아니어야 했다. 우리 사회는 국민에게
4월 국내 증시의 핵심엔 2차전지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초 대비 600%에 육박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 회사를 둘러싼 논쟁에 더스쿠프가 펜을 집어넣었다.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간 자리엔 여전히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얘기다. 올 1월 2일 코스닥 지수는 671.5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3일(651.59)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그런데 1거래일 후인 1월 3일부터 코스닥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탄 결과, 4월 1
3월 마지막주 미국이 IRA 세부지침을 발표하고,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가 부품인지 등 주요 쟁점을 발표한다.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이재용(JY)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주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신임 중국 총리를 만난다. KT가 31일 주주총회를 열지만, 대표이사 내정자가 사퇴를 선언해 대표를 선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월 마지막주 마켓예보다. ■ 주목받는 JY의 속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25~2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은 중국 국무원 비준을 받은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수가 1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등록된 전기차가 1083만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파른 증가세 때문인지 순위도 바뀌었다.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18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지켜오던 1위 자리는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에 넘어갔다. BYD는 지난해 전기차 187만 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131만대였다. BYD는 배터리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다. 배터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3년 중국 국영 자동차회사를 인수해 2005년 첫
2차전지 관련 업종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꼽힌다. 그런데도 코스닥 상장사 1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에 속하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은 5곳뿐이다. 지난 4년간(2018~2021년) 전 업종의 평균 근속연수가 늘었는데, 유독 2차전지 업종만 줄었다는 점도 낯선 통계다. 왜일까. 3.55년, 5473만원. 더스쿠프(The SCOOP) 가 코스닥 시총 100위 기업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의 평균근속연수와 평균연봉을 분석해본 결과다. 100대 기업 전체 평균근속연수는 5.16년, 평균연봉은 6605만원이었다.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A기업과 B기업이 각각 호재를 발표했다고 치자. A기업은 음극활물질 기술을, B기업은 양극판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이득을 볼까. 정답은 A기업이다. 음극활물질은 2차전지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양극판 기술 개발은 거의 마무리돼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기 전에 2차전지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제약ㆍ바이오주(코로나19 관련)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테마주는 단연 2차전지 관련주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전기차와 전
롯데케미칼이 2차 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소재를 생산하는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불참하자 숱한 말들이 나돌았다.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시장에서 발을 뺀 게 아니냐는 거였다. 대기업 화학계열사 대부분이 전기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케미칼의 선택은 뜻밖이었다. 그렇다면 롯데케미칼은 남들 다 뛰어든 전기차 시장에 정말 관심이 없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 인수전에서 발을 뺀 진짜 이유를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다.” 최근 IB업계에 지속적으로 떠돈 얘기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상책上策’은 없다. 비용을 줄이는 게 능사일 수도 있고, 미래를 위해 베팅하는 게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다. ‘위기에서 투자하라’는 격언이 이젠 정답이 아니란 거다. 다만, 위기 때 기업의 투자는 국가 경제가 ‘선순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투자를 선택한 기업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기업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다. 경영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다. 세계 경제 전망부터 사상 최악 수준이다. 4월 8일 세계무역기구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국제소송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 76명을 채용했고, 이들로부터 기술을 빼내 폭스바겐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하지만 LG화학의 60쪽이 넘는 소장을 분석해보면 기술유출의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왜 소송을 걸었을까. 그것도 국내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큰 국제소송을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소송전戰을 취재했다. LG화학은 아무런 반론도 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하자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은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주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장비업체에 큰 기회를 선물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지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검사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이노메트리에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최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전기차 시장이다. 2020년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할 전망이어서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의 수혜를 입어온 건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휴대전화ㆍ노트북 등 소형가전에 주로 쓰이던 2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2차전지가 전기차의 핵심부품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의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하락한다면, 전기차 보급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차전지 업체들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며 전기차 시대, 나아가 2차전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건 제약ㆍ바이오, 전기차, 반도체,
“향후 20년 안에는 전기차가 주력이 될 수 없다. 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리튬 등 소재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들 소재의 매장량도 한정적이다. 지금 전기차를 향한 기대감은 과도하다.” 지난해 초 기업 탐방을 위해 방문한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임직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의 대책을 물어본 필자에게 이렇게 답했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