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가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당장 1대 주주와 분쟁을 겪는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돈다. 회사 측은 “억측”이라고 반박하지만, 이 회사 대표가 특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왠지 석연치 않다. 또다른 회사는 최근 ‘직원 포상제’를 되살렸다. 직원의 사기를 진작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에서다. 상상인과 티몬,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한 두 회사를 CEO 빛과 그림자에서 살펴봤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상상인인더스트리(선박부품제조사)·상상인증권 등을 계열사로 둔 ‘상상인’의 유준원(47) 대표가 경영권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사모펀드, ‘엑시트 포석’ 깔았나 홈플러스를 이끌 수장 자리에 이제훈(56) 전 카버코리아 대표가 취임했다. 임일순 전 사장이 지난 1월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한 지 3개월여 만이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10일 “이제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홈플러스 목동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출근 첫날인 오늘, 여러분의 눈빛에서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면서 “그 기운들을 모아 의미 있는 도전을 함께한다면 더욱 단단한 회사를
[이진원 티몬 대표]수수료 마이너스 ‘파격’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파트너사 판매 수수료율 –1%’란 파격 정책을 내놨다. 4월 1일부터 파트너사로부터 판매 수수료를 거둬들이지 않고 오히려 환급해주겠다는 거다. 3%대의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그동안 이커머스 업계에선 판매 수수료 0%나 부분 감면 정책은 시행돼 왔지만 환급해주는 사례는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 측은 “지난해 온라인몰의 실질 수수료율이 평균 9%(공정거래위원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판매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 크다”면서 “아울러 판매
이커머스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티몬은 ‘연내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 2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2월 19일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포스트 코로나 기회이자 위기“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디지털ㆍ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국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 박용만(66)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비대면ㆍ온라인 문화가 보편화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 간 경제 양극화 문제를 우려했다. 경제 역동성이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는 주요국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박 회장은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미래로 나아가는 ‘기회의 창’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낡은 법ㆍ제도를 혁신하고 기업ㆍ산업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
[박재욱 VCNC 대표]‘이동의 기본’ 선물하겠다 ‘타다 라이트’가 서울·부산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달린다. 타다 라이트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가맹택시 서비스다. 법인이나 개인택시를 모아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맹을 맺은 택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차량을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연결해준다. 운전기사에게는 탑승 이후에야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배차’ 기술이 적용된다. 바로배차는 VCNC가 지난 2년간 타다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서비스다.VCNC는
2만540건. 한 고객이 지난 10년간 티몬에서 구매한 건수다. 또 다른 고객은 10년 동안 티몬에서 27억원어치 상품을 구매했다.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업체로 등장했던 티몬이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업계 최초 타임커머스’ ‘업계 최초 월 흑자’라는 역사를 써온 티몬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엔 업계 최초로 증시 상장을 통해 ‘최초’ 타이틀을 이어간다는 목표다.2010년 5월 티몬은 단 하루 동안 단 하나의 지역 티켓 상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름을 알렸다. 낯선 서비스였지만 다른 업체들이 하나둘
[이진원 티몬 대표]점점 무르익는 ‘IPO 드림’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4월 27일 티몬은 “구체적인 IPO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며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상황에 맞춰 공동주관사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2010년 소셜커머스로
[이진원 티몬 대표]10년 만에 월 흑자 낸 비결티몬이 창립 10년 만에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일 티몬은 3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억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이커머스 업체 3사(쿠팡·위메프·티몬) 중 최초다. 티몬 측은 “일시적으로 비용을 줄여서 낸 것이 아닌 건전한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라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수익 개선의 원인으로 한정된 시간에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을 꼽았다. 실제로 플랫폼 구축 이후 티몬에서 2개월 연속 구매한 고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금리인하 타이밍 또 놓쳤나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지난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급속히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을 향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 연준이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그는 “연준의 조치로 미국의 정책금리(1.25~1.50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악재 줄줄이 … 허리띠 졸라매자정홍근(62) 티웨이항공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허리띠 졸라매기’를 당부했다. 업황 악화 탓에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정 대표는 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한일 관계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확산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처럼 연속된 악재가 겹쳐 퇴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노선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던 게 부메랑으로 이어졌다. 불매운동에 대응해 동남아·중국·대만 등으로
[이재웅 쏘카 대표]택시가 정말 타다 탓에 힘든가“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 이재웅(52) 쏘카 대표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택시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동시에 타다처럼 혁신적인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답변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생각대로 이미 최대한의 이익이 보장된 택시는 택시대로 혁신해서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타다는 타다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국민의 편익이 증가했으면 좋겠
[검찰 소환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삼바 분식회계 수사 ‘신호탄’검찰(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와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 수사와 관련, 정현호(60)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정 사장을 소환해 12일까지 약 17시간을 조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그러자 검찰이 분식회계 수사로 방향을 바꾸기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거인멸에 초점을 맞췄던 수사가 정 사장 소환과 함께 마무리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
제18회 전국 정지용백일장이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충북 옥천에 위치한 옥천 죽향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약 530여 명의 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했으며 대상의 영광은 인천 논현고 우선미 학생에게 돌아갔다.전국 정지용백일장은 현대 시문학의 큰 별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문화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가 주관한다. 전국에 있는 초, 중학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인까지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었으며, 특히 상위 입상자에게는 문예창작과의 문학 특기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일보가 2016년 신춘문예 당선작을 발표했다.한국일보는 지난 2015년 12월 4일까지 2016 신춘문예 응모작을 접수한 바 있다. 응모 분야는 단편소설, 시, 동화, 동시, 희곡 등 5개 부문이었다.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은 '제레나폴리스'를 쓴 조선수 씨가 당선되었다. ‘제레나폴리스’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좀처럼 감정의 진폭을 드러내지 않는 건조하고 냉정한 문장과 고양이의 죽음을 둘러싼 모호한 긴장감을 결말에 이르기까지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