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열풍과 함께 성장한 P2P(개인 대 개인) 업계가 변곡점을 맞았다. 사기·횡령 등 불법이 성행하자 정부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을 제정하는 등 ‘규제 메스’를 들이대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P2P 업계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P2P 산업은 어떻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1호 중금리 P2P 기업 8퍼센트의 이효진(37) 대표를 만났다.✚ P2P 대출사업에 뛰어든 지 6년이 흘렀다. 성과는 무엇인가.“가장 큰 성과는 중금리 대출의 활성화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경영난 끝에 매각, 1보 후퇴론경영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이 끝내 제주항공 품에 안기게 됐다. 매각을 앞둔 이스타항공의 최종구(55) 대표는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겼다. “이번 결단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지금껏 겪어보지 않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돌파구를 찾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18일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MOU에 따라 양사는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리단층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중금리 대출은 금융권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과 2018년 각각 두 정권이 발표한 활성화 대책을 두고도 논란이 많다. 2년이란 시차가 있음에도 그 내용이 판에 박은 듯 유사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금리 대출정책의 오류를 살펴봤다.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가 ‘중금리 대출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세가지 처방을 내놓았다. ‘중금리 대출 시장 다양화’ ‘신용평가 인프라 확충’
정부가 중금리 대출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개선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유명무실해진 중금리 대출시장 탓에 어쩔 수 없이 고금리로 내몰리는 중신용·중소득의 서민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남주하 서강대(경제학) 교수는 “중금리 대출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획기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금리 대출 시장을 흔들 ‘메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주하 교수에게 금리단층 해소전략을 물어봤다. ✚ 금리단층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금리 시장은 없다. 이는 저축은행·카드사·캐피탈 등 서민금융
정부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와 저금리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는 금리단층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시중은행은 여전히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의 제2금융권은 고금리 대출에 열을 올린다. 돈을 빌릴 곳이 마땅치 않은 중신용자가 고금리 대출로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신용자는 있지만 중금리 대출은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금리 대출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중신용자는 있는데 중금리 대출은 없다.” 중금리 대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문턱이 높은 시중은행에선 받아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격 기준에서 벗어나는 서민금융을 활용하는 것도 어렵다. 대출이 필요한 중신용자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20%가 넘는 고금리가 부담이지만 당장 돈이 필요한 중신용자에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중금리 대출시장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정부도 수년째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도 저축은행도 말을 듣지 않는다. 리스크가 낮은 고신용자 대출에 수익이 높은 고금리대출에 빠져 있어서다.
금융소득 3800만원, 신용등급 5등급의 중신용자 김용인(39ㆍ가명)씨. 그는 지난해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20%대의 고금리 대출에 몸을 기댔다. 10% 전후의 중금리 대출로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중금리 대출이 거절되면서 시중은행으로도, 서민금융으로도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금리 대출이 단절된 금리단층의 문제점을 김씨의 사례를 들어 짚어봤다. 뉴스에서 금리단층斷層 현상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금리단층 현상이란 대출상품의 금리구조가 저금리와 고금리로 양분화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수평, 상생, 갑을 척결… 그의 낯선 말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입을 뗐다. 김 회장은 9일 창립 66주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면서 혁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혁신의 롤모델로 추앙받던 기업도 업業의 본질을 외면하고 시대의 변화를 잘못 따르면 몰락을 면치 못하는 것이 엄혹한 현실”이라면서 구체적인 주문도 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각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나와 다른 생각, 이질적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