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23일, 부산지방경찰청은 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진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밤토끼가 폐쇄되고, 유사 사이트인 ‘장시시’의 운영자 또한 검거되며 웹툰 불법 공유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있었다.그러나 2022년 현재, 웹툰 불법 공유는 오히려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만을 불법 공유하던 ‘뉴토끼’가 웹소설로 그 손을 뻗치며 ‘북토끼’란 이름으로 파생 사이트를 개설하여, 웹툰·웹소설 등 컨텐츠 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도 검경을 비롯한 수사기관과
서언 자, 나는1) 이미 김수영을 “서구의 합리적 이지와 동양의 고전적 소양, 송곳style같이 날카로운 모던한 감각을 지녔으면서도 고유의 민중적 전통의 뿌리를 깊이 있게 의식했던 한국의 보기 드문 문화 검투사a cultural gladiator”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결코 그냥 한 헛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나의 연륜과 학문과 철학적 예지라 할까요, 머 그런 이미지의 연쇄작용에서 어느 날 운이 닿아 터져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머 음악의 황제 베토벤이“짜자자 잔~”하고 ‘운명’이 지닌 영웅적 삶의 본질에 대한 음악적 리듬을 읽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 ‘듀엣’이 13년 만에 무대에 돌아왔다. 뮤지컬 ‘듀엣’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뮤지컬 베스트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독특한 문체와 대사로 사랑받는 ‘닐 사이먼’의 극본과 ‘마빈 힘래시’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어우러진 ‘듀엣’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작곡가와 작사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관계와 사랑을 초점으로 구성된다.천재적인 영감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작곡가 ‘버논 거쉬’는 오스카상을 거머쥘 정도로 능력 있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관계에서는
지난 1월 29일 ‘상허랑 웹소설 집담회’가 열렸다. 상허학회가 주최·주관한 이 날 토론회에는 노태훈 평론가와 이선영 교수, 그리고 장르문학 비평 전문팀 ‘텍스트릿’이 참가하였으며 웹소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텍스트릿은 장르 비평 전문 팀으로 서브컬처 본격 비평집 ‘비주류 선언’을 출간했다. 이들이 책을 출간한 이유는 웹소설, 게임 판타지, 무협, SF, 로맨스 판타지 등 각 분야의 작가 혹은 연구자를 겸하는 전문가들이 비평하여 장르에 의미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집담회의 첫 번째 순서는 텍스트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세종, 1446’은 여주시와 HJ컬쳐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많은 기대 속에 1년 만에 돌아왔다. 초연 당시 마법 같은 무대 전환과 실감 나는 고난도 무술 장면, 화려한 의상 등으로 크게 흥행하며 많은 관객이 재연 공연을 기다려 왔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7명의 출연진, 300여벌의 다양한 궁중의상, 8인조 오케스트라,
[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지난 7월 문예커뮤니케이션 학회에서 이문영 소설가는 본격문학계가 장르문학계를 차별하고 있다는 논지의 발표를 했다. 이날 질의응답 중 한 청중이 “장르 소설이 어떤 가치가 있기에 순문학 못지않게 대접받아야 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발표자들은 다소 당황했으나 곧 장르문학의 가치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장르문학이 가치나 독해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장르문학의 가치를 평론하거나 만들어내는 체계적인 작업이 이루어지진 못했다. 이는 비단 장르문학계의 문제가 아니다. 문화 전반에 장르
[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6월 23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작가의 작가-시인편’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와 작품을 공개하고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는 황인찬 시인, 유계영 시인, 양안다 시인이 참여했고 정기석 시인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기석 시인은 패널로 참가한 시인들을 소개했다. 이날 참여한 시인들은 모두 현대문학으로 데뷔했다. 황인찬 시인의 작품으로는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가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지난 18일 성수동 안전가옥에서는 장르&서브컬쳐 마켓 ‘최애전’ 행사가 진행됐다. ‘최애전’ 행사에서는 다양한 굿즈가 선보이는 마켓을 비롯해 강연, 토크,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으며, 오후 5시부터 정세랑 작가로부터 장르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들어보는 “장르 작가 10년 생존기”가 열렸다. 정세랑 작가는 2010년 장르문학 잡지 “판타스틱”에 작품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저서로 "덧니가 보고 싶어", "이만큼 가까이",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등 다수가 있으며 여러 작품집에도 공저자로 참여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안전가옥이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출간한 장르문학 앤솔로지 “대멸종”이 지난 18일 열린 장르&서브컬쳐 플리마켓 ‘최애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멸종”은 ‘대멸종’을 소재로 창작된 다섯 편의 장르작품이 담긴 앤솔로지로, 1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안전가옥의 스토리 PD Shin과 Rick, “대멸종”에 작품을 수록한 범유진, 시아란 작가가 함께해 “대멸종”에 대해 소개했다. 성수동에 위치한 안전가옥은 장르문학 창작자를 위한 공간을 표방하며 라이브러리,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안전가옥이 주최하고 텀블벅이 주관한 장르 & 서브컬쳐 마켓 “최애전”이 5월 18일 낮 12시부터 19시까지 성수동 안전가옥에서 진행됐다. 장르문학과 서브컬쳐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켓과 토크, 쇼케이스, 강연 등으로 구성되어 볼거리를 제공했다.성수동에 위치한 안전가옥은 장르문학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자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17년 8월 정식으로 오픈했다. 안전가옥 건물은 3층 높이의 스튜디오와 커다란 도서관 겸 행사장인 라이브러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르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젊은 평론가들이 모여 비평에 제시된 최근의 화두를 살펴보는 ‘요즘비평포럼’이 제6차 포럼을 열고 기존에 한국문학과 구분되었던 ‘장르문학’과 장르문학 비평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포럼의 제목은 “異fan(tasy)思判(이판사판) - 장르로서의 한국문학/비평”으로, 패널로는 노태훈 문학평론가, 배명훈 소설가, 이융희 문화평론가, 정소연 소설가 등이 함께했다.‘요즘비평포럼’은 젊은 평론가들이 모여 비평과 한국문학에 제기되는 최근의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5차례에 걸쳐 비평 주체의 변화, 폭력의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최근 프랑스에서 단편집 "잽(Jab !)"을 출간한 김언수 작가의 브리브 도서전(Foire du livre de Brive) 참가 및 파리 문학행사 개최를 지원한다.브리브 도서전은 프랑스의 도서 축제로, 매년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브리브 라 가야르드에서 열린다. 2018년 제 37회 브리브 도서전은 11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프랑스 소설가 델핀 드 비강(Delphine de Vigan)의 주재 하에 개최되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뉴스페이퍼 = 남유연 객원칼럼니스트]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책의 해’인만큼, ‘서울국제도서전’이 갖는 의미는 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책으로 안부를 묻’자고 제안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책 잔치’라고 언급할 정도로 핫한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최하며, 올해로 24회를 맞는다. 도서전이 개최되는 홀에 들어서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들어서자마자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부스들이 펼쳐져 있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확장, new defi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가나아트센터와 아트벤처스가 주최하는 제 5회 '아트토이컬쳐 2018'이 오는 5월 2일 코엑스에서 개막한다.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50팀 200여 명이 참가해 5월 6일까지 전세계 아트토이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아트토이컬쳐의 메인 포스터를 제작한 세계적인 프랑스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을 비롯해 캐릭터 해부 조형으로 유명한 미국 아트토이 작가 제이슨 프리니(Jason freeny)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이슨 프리니는 베어브릭, 레고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지난 12월 29일 한창 바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에는 40여 명의 청중들이 모였다. 으레 열리는 작가 강연이나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웹소설 및 장르문학의 인문학적 및 비평적 접근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집담회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이날 집담회에서는 출판사 관계자, 인문학자, 웹소설 작가, 문예창작과 학생, 개발자 등 다양한 직종 · 연령대의 청중들이 행사하여 참여하여 웹소설 및 장르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다.웹소설과 장르소설에 대한 인문학적, 비평적, 학술적 접근, 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계절이 지난 바닷가는 다소 쓸쓸한 모습이지만 수도권 인근 해안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오는 10월 21일과 22일 인천개항장문화지구 일원에서 ‘인천 개항장 컬쳐나잇 음악의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같은 날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도로에서는 제철을 맞은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등을 즐길 수 있는 ‘연안부두 축제’가 개최된다.인천 개항장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다양한 개발사업과 경제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전망되는 경기도 평택, 안성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거시설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평택과 안성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평택은 미군 기지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평택 소사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을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끈다.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예스24(대표 김기호, 김석환)가 3일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서교호텔 별관 3층에 약 120평의 규모로 서브컬처 복합 문화공간 ‘홍대던전’을 오픈했다. 홍대던전은 서브컬쳐 제품 판매 뿐 아니라 라이트노벨 도서관, 이벤트 무대 및 기획 전시 공간, 체험존 등 마니아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 서비스 공간으로 꾸려졌다.예스24 김석환 대표이사는 “홍대라는 지리적 특성에 맞춰 중고서점과 서브컬처 복합 문화공간을 함께 마련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홍대던전의 오픈 의의를 설명했다.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벚꽃 관람 명소로서의 에버랜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EVERLASTING BLOSSOM’은 에버랜드 서문 호암미술관 앞 희원에 조성됐으며, 축제기간(4.13목~ 4.16 일) 동안 화려한 벚꽃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수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조형물 가운데 사진을 찍으며 벚꽃놀이를 즐겼다.국내 마지막 벚꽃축제였던 이번 ‘2017 EVERLASTING BLOSSOM’ 은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에이전시 고막컬쳐가 제작 및 운영하였다. 고막컬쳐 관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가나아트센터와 아트벤처스가 주최한 제4회 '아트토이컬쳐 2017'이 7일 참가자, 관람객, 관계자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아트토이 전시회인 아트토이컬쳐는 열띤 관심 속에서 매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5일간 진행된 전시회에 총 8만 여명이 방문했으며 4년간 누적 방문객은 24만 여명에 달한다. 아트토이 공모전과 아트토이컬쳐 전시회를 통해 신진 작가발굴과 아트토이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종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