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계는 ‘가치의 압축’이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영화·음악·연극과 달리 단 1쪽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시각예술은 영화·연극이나 문학 같은 텍스트 기반의 예술과 큰 차이를 보인다. 다른 예술은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시각예술은 그렇지 않다. 단 한번에 가치를 얻을 수 있다.이렇게 한번에 가치를 드러내는 건 또 있다. 다름 아닌 화폐나 주식이다. 최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와 같은 암호화폐가 나타나고,
주방 한쪽에서 뒹굴던 음식이 갑자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전통 한과인 ‘약과’ 얘기다. 유명 약과는 온라인몰에서 오픈하자마자 동나는 탓에 클릭 전쟁이 치열하고, 오프라인에선 약과를 거머쥐기 위한 소비자들의 오픈런까지 벌어진다.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인데, 한식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K-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현상에 ‘약케팅’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약과와 티케팅(ticketing)을 합친 말인데, 약과를 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표❶). 약과는 밀가루에 꿀 등을 넣어 반죽한 뒤 튀긴 과자류다. 평소엔
문을 연 지 185년이 지났다. 매장엔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고, 테이블은 이리저리 복잡하게 놓여 있지만, 맛과 서비스는 여전히 일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에그타르트(Egg tart)를 만들었다는 포르투갈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eis de Belem)’은 원조다운 품격과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에그타르트 원조 매장의 세가지 성공 비법을 알아봤다.제품의 원조를 찾아간다는 건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싶어 하는 필자에겐 설렘이자 활력소다. 마치 오랜 친구와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랄까. 달걀노른자와 생크림 등을 섞어
“IQ와 EQ의 시대는 지났다.” 소아크론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연호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분과) 교수는 저서 「통찰지능」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IQ와 EQ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찰이다.”이 책의 부제는 ‘IQ+EQ
2005년 7월 피자시장은 뜨거웠다. 피자 빅3(피자헛ㆍ미스터피자ㆍ도미노피자)의 입지는 공고했고, ‘1+1’을 표방한 저가 피자 브랜드가 쏟아져 나왔다. 파고들 틈이라곤 없어 보이는 피자시장에 스물여덟 청년이 뛰어들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피자를 많이 먹는데, 왜 피자를 먹을 땐 죄책감이 들어야 할까. 건강한 피자를 만들 순 없을까.”이재욱(42) 피자알볼로(알볼로에프앤씨) 대표는 이런 의문에서 답을 찾았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처럼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은 피자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로부터 15년, 피자알볼로의 매장 수는 27
“어떻게 하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까?” 많은 창업가들이 품고 있는 고민입니다. 문제는 품질을 갖췄음에도 브랜드 파워에 밀려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제품이 숱하다는 점입니다. 창업 초창기, 송명희 앰퍼샌드 대표의 타르트도 비슷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더스쿠프TV(The SCOOP)-배종찬의 만물놀이터 4부」를 시작합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달콤한 향과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딥 인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 & 뷔페(Dip in Chocolate Afternoon Tea Set & Buffet)’를 2019년 10월 21부터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콜릿 애프터눈 티 세트는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초콜릿을 이용해 선보이는 애프터눈 티 세트로 고운 헤이즐넛 가루를 섞은 이탈리아식 ▲잔두야 비스킷 슈, 열대 과일의 상큼함을 더한 ▲패션 초콜릿 무스, 짭짤한 맛이 더해진 ▲둘세 초콜릿
외교관이 꿈이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사절使節이 되고 싶었다. 대학 졸업 후 유니세프에서 일한 것도, 하버드대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운명의 수레는 그를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디저트 ‘치즈타르트’를 만드는 일이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송명희(34) ㈜앰퍼샌드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유를 말할 순 없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어요. 그때 어머니가 접었던 디저트 전문점을 이어받기로 했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건 아니었어요. 작은 디저트라도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최근 영등포에 독특한 매장을 냈다. 탐앤탐스 탐스퀘어점 옆에 자리 잡은 ‘에그탐탐’이다. 에그탐탐은 계란 흰자 위에 각종 재료를 올린 핑거푸드다. 에그탐탐은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탐앤탐스의 새로운 전략을 취재했다. 지난 9월 27일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영등포에 독특한 디저트 매장을 열었다. 팝업스토어 ‘에그탐탐’이다. 공식 오픈 전날 방문한 매장은 분주했다. 매장 오른쪽을 채운 냉장고에는 실제 제품과 모형이 종류별로 나열돼 있었다. 냉장고 하단에는 탐앤탐스
여건에 맞춰 변화하는 소비공간인 ‘카멜레존(Chamelezoneㆍ카멜레온+존)’이 편의점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생필품을 넘어 고급커피와 해외 디저트를 파는 편의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인테리어도 카페 못지않은 편의점도 적지 않다. 편의점은 바쁘고 빠르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장 자주 찾는 공간이 됐다. 높은 접근성에 언제든 필요한 물품을 구할 수 있어서다. 그런 편의점이 커피ㆍ디저트 제품을 고급화하고 매장을 카페화하는 등 또다시 진화하고 있다.■커피도 카페처럼 = 커피는 편의점이 카페형 매장으로 진화하는 출발점이다.
어느 동네나 똑같은 브랜드의 빵집에서 비슷한 맛의 빵을 판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던 ‘동네빵집’은 언젠가부터인가 자취를 감췄다. SNS의 세상에선 조금 다르다. 사라졌던 동네빵집들이 금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고 있다. 이들 빵집의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작은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살펴봤다.“프랜차이즈 빵집의 성장이 꺾이고 있다. 좋은 재료와 창의적인 레시피로 무장한 작은 동네빵집이 늘고 있어서다. 앞으론 이런 작은 브랜드가 골목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몇 년 전, 필자가 제과업계 클라이언트로부터 들은 설명이다. 그땐 웃어넘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강남역은 전국 각지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몰리며 가장 변화가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CGV영화관을 비롯해 맛집, 카페, 카카오샵 등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끄는 요소가 많아 매일 많은 이들로 붐비곤 한다.그중 지난 3월 오픈한 타르타르 강남역CGV점은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메뉴로 데이트장소를 찾는 연인들과 젊은 여성, 가족단위 고객 사이에 화제를 끌고 있는 디저트카페이다.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어 단골층을 형성하고 있는 강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식도락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분위기 좋은 디저트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타르타르 강남역점은 지난 11월 오픈한 이후 타르트 완판을 거듭하며 강남역디저트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디저트는 인증샷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강남역맛집, 강남카페 등의 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되곤 한다. 또한 신메뉴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양한 케이크와 밀푀유, 제철과일을 이용한 음료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수십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꽃과 호수의 도시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 킨텍스, 벨라시타, 일산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의 관광지가 많아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곳중 하나이다.특히 ‘일산호수공원’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코스 중 하나로 최근 가을을 맞아 단풍과 낙엽이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듯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음악분수, 무대공연이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일산데이트 코스, 일산 가볼만한 곳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가을정취를 느끼며 산책한 뒤엔 일산 호수공원 인근 맛집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송파구 잠실역 인근은 롯데월드 및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쇼핑센터 데이트코스 뿐만 아니라 맛집, 카페 등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은 수많은 패션브렌드 매장과 영화관 대형 수족관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또한 대형 쇼핑몰내에는 해외 유명 외식 브랜드 및 전통 맛집들도 즐비해 쇼핑과 맛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수 있다.이런 가운데 프리미엄디저트 카페 타르타르가 지난 8월 잠실롯데월드몰 맛집 구역에 입점하면서 잠실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수제타르트 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며 목포가볼만한곳, 목포데이트코스, 목포여행코스를 찾는 이들이 많다. 목포에는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분수 쇼를 구경할 수 있는 평화광장, 목포시내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달산,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가 있어 사시사철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아름다운 목포의 경관을 즐겼다면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휴식을 취해 보는 건 어떨까. ‘장미의거리’라고 불리는 목포핫플레이스에 위치한 타르타르 목포점은 디저트맛집, 목포상동맛집으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
글로벌 외식브랜드 KFC와 피자헛의 운영사 얌브랜즈는 텃밭이 아닌 다른 시장을 노리고 있다. 바로 중국시장이다. 얌브랜즈는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중국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텃밭이자 본거지인 미국에선 수익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얌브랜즈에게 중국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KFCㆍ피자헛ㆍ타코벨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외식그룹 얌브랜즈가 중국시장에서 휘청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