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쏘카가 ‘주차장’ 품은 이유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한다. 기존 카셰어링 사업과 주차 서비스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이번 인수는 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모두컴퍼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쏘카는 모두컴퍼니의 주식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모두의주차장은 현재 전국 1만8000면 공유주차장, 1800여개 제휴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몰·음식점 등 목적지 주변에 주차 가능한 공간을 찾고 이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
2016년 포스코건설은 1400억원대 파크원 수주에 승부를 걸었다. 시공사가 임대 수익을 보장하는 ‘책임임차’ 조건까지 수용할 정도로 통 크게 베팅했고, 수주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4년, 파크원은 완공됐고, 임차인을 구해야 할 숙제는 남았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경기는 가라앉았다. 여의도에 쏟아질 오피스 물량도 숱하다. 포스코건설의 선택은 옳았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333m. 여의도에 새로 생긴 마천루의 높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섯번째, 여의도에선 가장 높다. 포스코건설이 2017년 공사를 시작
직선거리 100m 남짓,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30년째 영등포 상권을 차지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10년 단위로 리뉴얼을 단행하며 펼쳐지는 상권 사수 전쟁엔 내년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한다.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백화점 빅2가 벌이는 10년 만의 전쟁을 취재했다. 영등포 상권 사수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강도 높은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는 젊은 세대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고, 신세계는 잘할 수 있는 걸 더 밀어붙인
코로나19 사태가 ‘리테일 아포칼립스(소매업의 종말)’를 앞당길 거란 전망이 나온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역주행’은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국내 3대 백화점(신세계ㆍ롯데ㆍ현대)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하는 ‘역주행’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6월부터 아울렛과 백화점 등 신규점포 3곳을 잇따라 오픈한다.온라인 쇼핑의 공세에 오프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1위 기업이다. 국내시장을 절반가량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하지만 ‘실속 없는 1위 기업’이란 지적도 숱하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데다 부가가치가 큰 초고층용 엘리베이터 부문에선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외 초고층 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99%는 글로벌 기업이 만든 것들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엘리베이터의 난제를 살펴봤다.2014년 현대차그룹이 사들였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이르면 올 상반기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지난 23일 제286회 임시회 중 민간대형공사현장인 서울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과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당일 오전 방문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중 발생가능한 소음, 분진 등의 문제부터 준공 이후 화력발전시설의 가동 시 안전 관련 인근 주민불안 등 폭넓은 질문을 던지며, 공사장 인근 주민을 초청해 공사 관련 고충도 들었다.위원들은 서울복합화력발전소가 공공 목적을 위한 것이며,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여의도와 용산 일대에 묘한 적막감이 돌고 있다. 주민들의 얼굴은 침울했고, 문의가 빗발치던 공인중개소는 고요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재개발 사업이 손에 쥐어진 지 7주만에 모래알처럼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날, 더스쿠프(The SCOOP)는 여의도ㆍ용산 지역을 찾았다. 박원순 시장을 향한 기대와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 한편에선 “우산 없는 사람들만 비를 맞는 것”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날렸다. 태풍이 몰고온 먹구름이 서울 하늘을 뒤덮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8월 28일. 아직 오후 4시밖에 안됐지만 주
“백화점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백화점’이라는 업태는 존재할 것이라는 거다. 하지만 백화점이 수년째 정체 또는 침체 상태다. 앞으로도 문제다. 국내 백화점 빅3(롯데ㆍ신세계ㆍ현대)는 향후 2~3년간 출점 계획이 없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더 이상 백화점이 아니다. 전통적인 백화점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교통, 교육, 생활 3박자를 갖춘 퍼펙트 생활단지가 인기다. 이는 먼 거리까지 벗어나지 않아도 단지 근방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단지 내에 상업시설부터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고급 아파트들의 인근에는 교육, 교통, 상업 시설 등 원스톱 생활인프라가 갖춰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은 평균 3.3㎡당가가 4841만원으로 국내에서
[뉴스페이퍼=정근우]‘교통과 입지’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흥행성패를 쥐고 있는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입지는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꾀할 수 있고, 교통이 우수한 곳은 수요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 환금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교통과 입지를 갖춘 곳은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로 부각될 확률이 높다. 교통 여건을 먼저 들여다 보면 단연 으뜸으로 꼽는 부분은 역세권 여부. 수도권이 광역화되면서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출퇴근이 원활한 역세권 아파트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은 편인데,
취임 10주년을 맞은 정지선(45)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에도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선先안정 후後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여의도 파크원 등 점포 확장,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서울 시내면세점 취득을 비롯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
“우리가 가장 크다.” “아니다. 우리가 더 크다.” 불황의 시대,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끌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유통업계 빅3(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가 이번에는 몸집 전쟁에 돌입했다. 자사 점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더 넓게 더 높게 몸집을 벌크업하고 있다. 그런데 욕심이 지나쳤던 것일까. 마냥 좋아할 줄 알았던 고객들의 불만이 흘러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