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이 숱하다. 문제는 이를 악용하는 곳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식산업센터 등을 맡아 분양하는 분양대행업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청년을 모집한다. 그리곤 100% 인센티브제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일을 시킨다. 하지만 편법이 판치는 분양대행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청년은 많지 않다. 몇달간 무임금으로 일하다 도망치듯 분양대행업체를 빠져나오는 청년들이 수두룩한 건 이 때문이다. 분양대행업체에선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분양대행업체와 청년의 눈물을 취재했다.“상담직 월
수익형 부동산을 향한 기대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주택보다 손쉽게 살 수 있는 데다, 수익형 부동산의 값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문제는 한번 발을 들인 후 ‘아차’ 싶어 빼려 해도 계약을 무르기 어렵다는 거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실수’했을 때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있는 걸까.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의 조언을 들어봤다.수익형 부동산의 영업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분양홍보관 앞에서 사람을 모집하거나 전화로 무작위 영업을 한다. 최근엔 소개팅 앱을 통해 사람을 끌어오는 분양업자까지 있다. 허준열 투자의신
2015년 현대건설이 강남을 겨냥한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론칭한 이후 시장엔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 롯데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줄줄이 론칭하고 나섰던 거다. 그러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을 파고들면서 중견 건설사들은 입지를 잃었고, 더 작은 건설사들은 다른 곳에서 일감을 찾았다. 양극화가 깊어졌다는 거다.많은 기업이 상품을 업그레이드한다. 시장경제체제에선 당연한 일이다. 소비자들은 항상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더 좋은 것’을
납골당 대신 공원 같은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수목장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가족을 좋은 곳에 모시고 싶다는 생각에 비싼 가격도 감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수목장 분양 전 확인해야 할 것도 있다. 부동산 선분양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다.우리나라는 국토가 좁다. 땅은 부족한데 장례 문화는 오랫동안 ‘매장埋葬’을 선호했다. 그래서 산림 훼손과 토지 부족이 항상 사회 문제로 꼽혔다. 대안도 나왔다. 묘지도 ‘아파트’처럼 배치하는 ‘납골당’이 대표적이다.최근에는 납골당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거부감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수목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하고 있는 A 섹션 오피스. 분양대행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투자자를 유인했다. “1898만원만 투자하세요, 나머진 다 해드립니다.”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고, 잔금 80%는 제1금융권의 담보대출로 마련해준다는 거였다. 심지어 준공 3개월 전에 임차인을 모집해준다는 약속까지 했다. 이 말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오피스 투자에 숨은 함정을 취재했다. 1866만원. 사회 초년생들이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다. 비즈니스앱 리멤버가 2020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원에서 대리 직급에 있는
2030 젊은층이 관심을 보이면서 ‘부동산 투자’의 트렌드가 약간 바뀌었다. 변화의 골자는 젊은층이 비교적 저렴한 계약금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분양받는 사례가 늘었다는 거다. 하지만 부동산의 위험요인이 저렴해진 계약금만큼 줄어드는 건 아니다. 계약금이 많든 적든 부동산은 여전히 ‘위험한 투자영역’이다. 손에 1억원이 있다고 치자.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1억원은 ‘소액’ 취급을 받아왔다. 그렇다 보니 부동산에 주로 베팅하는 연령대는 경제력을 갖춘 40대에서 60대가 대부분이었고, 투자기간도 길었다. 월세를 받
수익형 부동산의 가격은 대부분 주택보다 저렴하다. 이 때문에 처음 부동산을 접한 사람들은 수익형 부동산에서 투자를 시작하려 한다. 문제는 분양 부동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는 거다. 필자가 분양분석 인공지능(AI)을 만들어 특허까지 출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금리가 낮으니 꾸준한 이익을 얻으려 부동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주택자 규제 탓에 대출이 어려운 주택보단 상가ㆍ오피스텔ㆍ지식산업센터ㆍ생활형 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도 숱하다. 문제는 상당수 투자자가 부동산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매물
어떻게든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하려는 사람은 경매시장에도 관심을 가진다. 그중 상당수는 ‘경매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운 좋게 좋은 물건을 구할지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엔 얄팍한 꼼수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매시장에서 통용되는 ‘윗바지 아랫바지’ 함정을 살펴보자. 사람들은 ‘경매’ 하면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매 시장에는 초보자를 노리는 함정이 도사린다. ‘윗바지 아랫바지 함정’ 이야기를 해보자. 여유자금 5000만원을 갖고 있던 A씨는 조금이라도 저렴하
[박재욱 VCNC 대표]‘이동의 기본’ 선물하겠다 ‘타다 라이트’가 서울·부산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달린다. 타다 라이트는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가맹택시 서비스다. 법인이나 개인택시를 모아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맹을 맺은 택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차량을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연결해준다. 운전기사에게는 탑승 이후에야 목적지가 노출되는 ‘바로배차’ 기술이 적용된다. 바로배차는 VCNC가 지난 2년간 타다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서비스다.VCNC는
부동산 불패신화든 안전자산을 얻으려는 심리에서든 이유는 여러개일 것이다. 어쨌거나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은 분명히 많다. 문제는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사이에 형성된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답은 부동산 투자자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분양상담사의 존재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4명은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으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구 소득)의 절반도 벌지 못한다(통계청 2018년). 그렇다 보니 젊을 때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로 ‘핀셋 규제’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역을 향한 ‘핀셋 규제’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다. 다주택자다. 지역은 동 단위까지 조정을 하면서 다주택자를 향한 규제는 밍숭맹숭한 보유세뿐이다. 서울에서만 풀릴 수 있는 다주택자의 주택만 해도 12만채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은 집을 가질 수 있다. 보급률이 100%를 넘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2007년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집 없는 사람은 숱하게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무주택 가구의 비중은 43%다. 10가구 중 4가구는 남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든 그렇지 않든 투자 안전자산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겠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최대한 저렴하게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매를 선택하기도 한다. 시중가격보다 낮게 매입을 할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해 부동산을 높은 가격에 떠넘기는 컨설팅 회사들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부동산 경매 리스크를 짚어봤다. 허준열의 부동산개론을 펼친다. 부동산 규제에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가격이 떨어진다 뭐다 해도 ‘안전투자처로 부동산만 한 게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한 후에도 아파트 가격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류에 편승해 집을 사는 건 매우 위험하다. 집값 상승보다는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많아서다. 필자는 단언한다. 2020년 부동산 경기는 좋아지지 않는다. 지금 땅에 투자하면 땅을 칠 일이 생길 것이다. 허준열의 「부동산개론」 부동산 투자 리스크 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규제 등 정부 정책도 백약무효다. 한편에선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과연 그럴까. 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6년 만에 부활한다. 제도 시행 초기엔 집값을 잡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제도야 어찌됐든 부동산 시장엔 ‘더 받고 팔겠다’는 욕심과 ‘정책은 금세 끝난다’는 고정관념이 흐르고 있어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서울 전체, 과천, 성남 분당구, 광명, 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단지는 내년 4월부터 적용받는 것으로 6개월 연기가 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일제히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다른 이유로 부동산을 매매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올 때 집주인의 걱정은 커진다. ‘팔고 나서 가격이 더 오르면 어쩌나’라는 우려에서다. 그러다 팔아야 할 타이밍을 놓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부동산은 남과 비교하는 분야가 아니다. 크든 작든 손해만 보지 않는다면 그건 수익이다. 까치밥 남긴다는 마음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심리를 살펴봤다. 허준열의 「부동산개론」 을 열어보자. 부동산 투자자가 느끼는 공포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내가 사고
6월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상승으로 전환했다. 누군가는 다시 오른다고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은 급격한 상승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부동산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수요는 언제나 있다.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지금 집을 사야 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부동산 투자 황금률을 살펴봤다. 한국은행이 7월 18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0.25%포인트)했다. 대부분의 금리 인하는 부동산 호재로 작용한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들썩이는 이유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교통부는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
몇년 전 꼬마빌딩을 둘러싸고 투자열풍이 불었다. 낡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가치를 끌어올린 다음 임차인을 받아 다시 매매하는 방식이 유행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활용한 투자방식이 성공을 담보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핵심은 임차인이고, 리모델링의 성패 역시 임차인에게 달렸다.가파르게 치솟던 서울 아파트 값을 보자. 31주째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하락세’임에 분명하다.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도 약세다. 이쯤 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는
상가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건물주’를 떠올린다. 임대료를 꼬박꼬박 받으면 큰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허상에 그칠 우려도 있다. 임대료만 노리고 상가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이들도 수두룩해서다. 최근 ‘무료 임대료’로 임차인을 유혹하는 상가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투자 상담을 청한 초보자를 만나면 십중팔구 하는 말이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지 않나요?” 착각이다. 상가에 투자하면 많은 임대료를 챙길 수 있다는 호사가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탓으로 보인다. 물론 10년 전엔
부동산 시장에서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은 전문가를 자처하는 ‘영업맨’들입니다. 문제는 부동산 전문가와 영업맨을 구분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에게 이 둘의 구분법을 물어봤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허준열의 ‘부동산 3인칭 관찰자’ 제1편을 공개합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
부동산 투자처를 찾는 사람은 늘 정보가 넘친다. ‘부동산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방송·인터넷·강의·유튜브 등 숱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서다. 그렇다면 의문이 있다. 이들이 제공한 정보는 신뢰할 만할까. 또 이들이 ‘전문가’는 맞을까. 투자의신 앱을 운영하는 허준열(47) 투자코리아 대표는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피해야 할 건 맹신”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에 투자할 땐 처음부터 끝까지 의심하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허 대표의 주장을 들어봤다. ✚ 부동산 시장에서 전문가와 사기꾼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매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