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2%, 지난 2월 23일 에브리봇이 기록한 올해 주가상승률이다. 에브리봇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가상승률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주가는 폭포수처럼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5일 2만600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승승장구하던 에브리봇의 주가가 떨어지는 칼날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국내 증시가 옆으로 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 초 2669.81포인트에서 지난 5일 2649.40포인트로 1.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78.93포인트에서 867.98포
롯데정보통신이 ‘CES 수혜주’로 떠올랐다. IT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참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주가상승률이 빛났다. 다만,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고만 볼 순 없다. 그보단 롯데 오너 일가의 말과 발걸음이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 측면이 많다. 롯데정보통신으로선 기술력과 실적을 입증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새해 들어 롯데정보통신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월 이 회사 주가 상승률은 59.22%(19일 기준)였다. 이 기간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 중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한 코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래서인지 증시와 부동산에 봄바람이 불어올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대통령이 나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언급하는 등 시장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인 것도 아니다. 올해 부동산과 증시의 제약 요건을 알아봤다. ■ 부동산=경제매체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올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위험해질 수 있는 이유를 자세히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2022년 말 테마파크(레고랜
카카오가 위태롭다. 골목상권 침탈, 경영진 모럴 해저드, 시세조종 의혹 등 다양한 이유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창업주가 강도 높은 쇄신 작업을 예고했지만 기대치가 높진 않다. 과거에도 쇄신책을 펼쳤지만 그 결과가 지금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였다. 이런 최악의 국면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상승 랠리’에 올라탔다. 이유가 뭘까. 카카오의 올겨울은 유독 춥다. 연일 악재가 터지면서 눈만 감았다 뜨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란 말이 흘러나온다. 위기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핵심 경영진이 구속된 지난 10월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타’가 성행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장기투자를 황금률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그렇다면 장기투자엔 어떠한 리스크도 없을까.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 소속 학생의 ‘MZ 투자일지’를 더스쿠프가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박재현 학생이 자신의 관점으로 장기투자의 리스크를 분석했고, 기자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투자에 눈뜬 이유⦁ 남들이 뛰어드니까 다들 불나방처럼 쫓아간 것 아니냐고요? 포모증후군(FOMO Syn drome·용어설명 참조)을 말씀하
‘지나친 저평가’. 국내 완성차기업 현대차ㆍ기아의 주가를 두고 증권가에서 내린 결론이다.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두 회사는 지난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치(분기 기준)를 경신하고,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주가는 드라마틱한 변화 없이 횡보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실적 대비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신뢰를 만들어 가겠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치밀함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계속한다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의 주가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면서다. ▲파워로직스, ▲신성델타테크, ▲덕성, ▲서남 등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 4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수직상승했다. 가장 큰폭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건 신성델타테크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4일 오전 9시 4만2000원에서 오전 10시 30분 5만700원으로 1시간 30분 만에 20.7% 뛰었다. 다음으로 덕성(10.2%), 서남(13.4%), 파워로직스(7.0%)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5~6일 다시 요동쳤다. 5일 종가 기준 전거
상승세가 멈췄던 초전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지난 5일 ‘반짝’ 급등했다. 우선 초전도체 LK-99 실험을 주도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가진 파워로직스와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5일 파워로직스의 주가는 1만290원을 기록하며 전거래일(8950원) 대비 14.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성델타테크는 13.94%(4일 4만9150원→5일 5만6000원)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덕성, 모비스, 서남,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있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도 움직였다.초전도체 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알
# “호랑이(주도주) 없는 골(주식시장)에 토끼(테마주)가 왕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빗댄 말이다. 겉으로 보면 국내 증시는 부진에 빠졌다. 주가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 수 없는 기준금리 방향성, 경기침체 우려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 테마주는 다르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500%를 넘었다’ 등 긍정적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그럼 실제로도 그럴까. #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올해 증시를 달궜거나 달구고 있는 테마주
# 비상장주식 사기 사건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한 사건당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피해 금액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다. 그럼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어떤 말로 투자자를 유혹하기에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는 걸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더스쿠프가 비상장주식 사기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스크립트(대본)’를 입수했다. 2022년 입수한 대본보다 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자! 그럼 사기꾼이 사용하는 ‘대본’을 읽어보자.2020년 동학개미운동부터 2021년 메타버스·블록체인, 2022년
코스닥시장을 들썩인 2차전지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차세대 황제주’로 기대받던 포스코홀딩스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의 오락가락한 기류에 이 회사의 주가도 며칠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과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뚫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지난해 3월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춤을 추고 있다. 지난 7월 12일(종가 41만5000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25일 65만8000원(종가 기준) 고지에 오
4월 국내 증시의 핵심엔 2차전지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초 대비 600%에 육박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 회사를 둘러싼 논쟁에 더스쿠프가 펜을 집어넣었다.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간 자리엔 여전히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얘기다. 올 1월 2일 코스닥 지수는 671.5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3일(651.59)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그런데 1거래일 후인 1월 3일부터 코스닥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탄 결과, 4월 1
# 장기비전과 뚝심2017년 무렵. 미국의 자연산·유기농 식료품 업체 홀푸드(Whole Foods Market) 경영진은 ‘장기 비전’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중 고객 수요에 따라 재고를 관리·공급하는 ‘백오피스(BackOffice) 시스템’ 도입 작업은 많은 소비자의 지지를 받았다. 작업만 잘 마무리하면 경쟁사처럼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홀푸드 경영진에겐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신통찮은 실적이었다.# 헤지펀드의 등장1980년 창립 이래 고속성장하던 홀푸드의 매출은 2015년 10
# 테슬라의 주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2021년 1200달러를 돌파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2022년 8월 액면분할을 한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2023년 1월 16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2월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반등(2월 9일ㆍ207.32달러)에 성공했지만, 시장에선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이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감돌고 있다. # 일시적 정체인지, 본격적인 성장 둔화의 신호탄인지 현재로선 미지수다.다만, 테슬라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전기차만 있는 건 아니다. 테슬라엔 올해 매출성장률만 150~200%에 달할
# 2년 전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 경제에 동시다발적인 충격파를 던졌다. 국제유가는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고, 글로벌 공급망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종잡을 수 없는 경기 상황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어야 할지 닫아야 할지 혼란에 빠졌다. # 이렇게 시작된 ‘변동성의 시대’에 우린 어떤 지표에서 미래 비전을 발견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대기업 150곳(이중 이익의 질이 마이너스 수치거나 300% 이상인 곳은 통계에서 제외ㆍ실제 분석 81곳)의 이익의 질質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유가 여기에
미국 비영리 미래예측 기술연구단체 ASF는 2007년 메타버스의 유형을 분류했다. 흥미롭게도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SNS, 게임, 스트리밍서비스 등이 메타버스의 범주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별게 아닌 걸까.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메타버스는 진정한 메타버스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VR기기를 장착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손쉽게 넘나들 수 있어야 진정한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한다.메타버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기업이라면 금융·문화·통신·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메타버스를 론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증시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2020년 3월 한때 1500선 밑으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2400선을 돌파하더니 올해 6월에는 3300선까지 돌파했다. 여기엔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증시를 지탱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이 있다.하지만 개미들이 지금처럼 ‘빚투’ ‘영끌’ 등 무모한 수단을 동원하면서 자산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어도 될지는 미지수다. 증시의 흐름을 가늠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거품’의 징조를 가리키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버핏지수, 후행 PE
증시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은 해마다 달라진다. 그렇다고 대세주가 불쑥 등장하거나 트렌드가 급작스럽게 변하는 건 아니다. 변화의 태동과 분기점은 언제나 존재하고, 장기적 관점에선 그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특히 경기 변화에 민감한 스몰캡은 달라지는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 6년(2016~2021년)간 투자 전문가들에게 추천받은 하반기 스몰캡의 동향을 살펴본 이유다.2021년 상반기 국내 코스닥시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도 선방했다. 3월 한때 950선까지 내려갔
공매도 금지 연장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공매도를 반대하는 쪽에선 금지 연장을 넘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매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에선 공매도가 가진 순기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맞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매도를 둘러싼 찬반논란을 분석했다.공매도는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이후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인 다음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다. 하지만 개미투자자에게 공매도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주가가 상승해야 수익을 올릴 수
“어디에 투자하면 괜찮을까”란 질문을 받으면 필자의 대답은 비슷했다. “이머징마켓을 주목하라.”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해외시장이 더 얼어붙었고, 그중 이머징마켓이 훨씬 위험해졌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국내 시장이다. 공모주펀드, 헬스케어펀드, 가치주펀드에서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단, 전제가 있다. 펀드 투자에선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바라선 안 된다.필자는 2016년부터 ‘나라면 이렇게’를 통해 펀드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그동안 금융시장은 이런저런 악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