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와 반토막 주가로 한숨짓던 롯데렌탈이 오랜만에 웃고 있다. 금융당국이 장기렌터카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존엔 장기렌터카의 이용 경력은 보험 가입 시 인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장기렌터카 고객은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납부해야 했다. 문제는 이런 제도 변경의 혜택을 롯데렌탈만 누리는 게 아니란 점이다.국내 1위 렌터카 사업자 롯데렌탈이 제도 변경으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당국이 장기렌터카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여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쇼핑몰 사장님이 있다. 중소기업 부럽지 않은 규모로 사업을 운영해봤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다. 반면 그의 아내는 결사반대 중이다. 새 사업의 리스크도 부담이지만, 무엇보다 남편의 사업 아이템이 듣도 보도 못한 ‘1인 세신숍(속칭 여성 전용 때밀이숍)’이라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우리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 스마트폰으로 ‘요즘 뜨는 쇼핑몰 CEO’란 기사를 읽던 박상중(가명·55)씨가 중얼거렸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 또한 ‘잘
30대 싱글 정해영(가명)씨는 현재의 삶도, 미래도 포기하지 않은 청춘 중 한명이다. 병원에서 근무 중인 그는 결혼, 내집 마련, 은퇴 후 삶을 챙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지출을 통제하면서 ‘빚 없는 삶’을 유지해온 건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해영씨가 자신의 위시리스트를 달성하려면 지금의 가계부를 바꿔야 한다. 빚이 있든 없든 미래에 대비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병원에서 일하는 30대 싱글 정해영(가명)씨는 인생의 위시리스트를 빼곡하게 채웠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많다. 이런 목
여기 가까스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부부가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둘은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소원 하나를 이뤄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지금 부부의 생각은 다르다. 내년이면 오십줄에 들어서는 남편은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지만, 아내는 재테크를 위해 더 큰 집으로 이사하길 바란다. 부부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무슨 청소기가 이렇게 비싸지?” 오랫동안 써온 청소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새 제품을 알아보고 있던 이영희(가명·47)씨 청소기 가격을 보고 화들짝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백신 접종 등에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갖다 쓴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이 낸 보험료로 정부가 생색을 냈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일부에서 재정 전용 논란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덧붙여 비판하고 있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더 해야 할 판에 재정을 갖다 썼다는 거다. 과연 타당한 주장일까.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백신 접종 등에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를 쌈짓돈처럼 갖다 쓰고선 왜 생색은 정부가
여기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50대 부부가 있다. 맞벌이인 데다 두 사람 모두 직급이 높아 수입이 나쁘지 않다. 부모님이 물려준 수익형 부동산에서 월세 수입도 나온다. 이렇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환경을 갖고 있는데도 부부의 가계부는 매월 마이너스를 면치 못한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한민희(가명·52)씨는 요즘 두통약을 달고 산다. 원인은 한씨의 가계부에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적자가 줄지 않아서다. 한씨의 소득이 적은 건 아니다. 중견기업에서 일하며 맞벌이를
새해에는 운전자가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보험 관련 규정이 싹 바뀌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1년 12월 31일 ‘2022년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발표했는데, 잘 모르고 운전을 했다가는 보험료 할증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우선 음주운전으로 자동차 사고를 낸 운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최대 1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종전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해도 자기부담금(의무보험 기준)이 대인사고는 최대 1000만원, 대물사고는 최대 5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젠 의무보험 한도인 ‘전액(1억5000만원)
요즘 젊은 부부 사이에선 가계부를 따로 쓰는 게 유행인 듯하다. 각자 번 돈을 각자 쓰면 돈 때문에 다툴 일이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번에 상담을 받는 부부도 그랬는데, 아내가 아이를 갖게 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회사를 나온 아내의 수입이 사라지면서 따로 쓰던 가계부도 합쳐야 했는데, 부부가 이를 영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 부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2개월 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 이희정(가명·35)씨. 얼마 전까지 남편 김수호(가명·37)씨와 맞벌이를 했지만
아무리 큰 목돈을 갖고 있다고 해도 3년이 지나면 물가 대비 자산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7000만원을 갖고 있다고 그 돈이 5년, 10년 후에도 7000만원의 가치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얘기다. 여기 퇴직금 7000만원을 갖고 있는데도, 대출금을 갚지 않아 허덕이는 피아노학원 원장이 있다. 그는 왜 7000만원을 그대로 놔둔 채 고금리 이자를 감당해온 걸까.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이유가 뭘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9~49세 미혼 9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여성은 ‘독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
다른 사람의 과실로 다쳤는데 ‘내 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면…. 실손의료보험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전동킥보드 사고 시 보상 방법이다. 당연히 시장에선 피해자와 보험사에 부담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다. 그 중심엔 전동킥보드 업체와 손해보험업계의 ‘탐욕’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동킥보드 보험 논란을 취재했다. # 2018년 10월, 건널목을 지나던 여성이 한 남성이 몰고 가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사망했다. 전동킥보드에 치인 여성은 바닥에 머리를
종신보험을 연금처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다. 납입기간 중엔 사고에 대비하고, 만기 이후엔 환급금을 연금 형태로 받아 노후에 대비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이런 심리를 잘 아는 보험설계자들도 “환급지급률이 100%가 넘는다”며 고객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그들 말대로 고객에게만 유리한 보험이 존재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종신보험의 함정을 살펴봤다. 세계에서 한국만큼 교육환경에 민감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입시제도를 바꾸고, 교육시스템을 개편해도 학부모들 사이에선 “문제가 많다”는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매년
54일간 이어진 장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수마水魔로 입은 피해가 작지 않아서다. 문제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정책 보험인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0.37%(8월 11일 기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홍보 부족, 판매사의 무관심, 가입대상의 인식 부족, 정책보험의 한계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률이 낮다고 입을 모은다.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풍수해보험의 가입률이 턱없이 낮은 이
편의점 컵라면이 ‘이색 광고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벌써 세번째 콜라보 광고가 나왔다. 면이 익는 ‘3분’ 동안 컵라면을 멍하니 쳐다보는 사람의 습성을 활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광고 플랫폼으로의 편의점 컵라면은 확장 가능성이 많다고 얘기한다. 접근성이 높은 데다, 편의점을 자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공산이 커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컵라면의 팔색조 변신을 취재했다. 직장인 강주진(가명·36)씨는 식비 아낄 생각으로 며칠째 컵라면을 먹는 중이다. ‘오늘은 얼큰한 부대찌개를 먹자’는 동료
칼 빼든 국민연금 재판 받는 CEO ‘아웃’국민연금이 올해 각 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법적 도마에 올라 있는 몇몇 CEO 연임에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라서다. 19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KBㆍ신한ㆍ우리ㆍ하나금융지주와 효성ㆍ만도ㆍ한라홀딩스 등의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 수탁위는 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두고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조용병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올 1월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현대자동차·알토스벤처스 등이 함께 만든 국내 1호 디지털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출범했다.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국내에는 없었던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는 등 인슈어테크를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캐롯손보가 보험업계를 흔들 ‘메기’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캐롯손보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캐롯손보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취재했다. 국내 1호 디지털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를 받은 지 1년 만이다. 캐롯
저축만으론 원하는 재무목표를 이루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적정비율로 투자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저축액이 부족하다면 소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축과 투자, 절약도 여의치 않을 땐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목표 자체를 조정해야 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30대 직장인 김세희(가명·37)씨가 바로 소비를 줄이고 목표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재무관리의 시작은 목표 설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현실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기간과 금액을 목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선 현실 불가능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직장을 관두는 여성이 여전히 많다. 이들을 더욱 괴롭게 하는 건 경력의 단절뿐만이 아니다. 반쪽으로 줄어든 소득도 골칫거리다. 더 큰 문제는 소득이 줄었다고 소비까지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 교육을 위해 외벌이를 선택한 최동현(가명)씨 부부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최씨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경력단절여성을 소재로 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요즘 화제다.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해에 태어나 여섯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신혜영(가명ㆍ38)씨에겐 이 소설이 남이야
2019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12월이다. 저무는 한해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는 금융도 마찬가지다. 내년이면 없어지는 세제혜택, 투자일정, 연말정산까지 눈여겨봐야 할 이슈가 숱하게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2월이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금융팁을 정리했다. 당장 크리스마스 때 필요한 소비전략도 담았다.어느덧 2019년을 정리해야 하는 12월이다. 경기침체의 영향인지 연말연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챙겨야 할 건 챙겨야 한다. 12월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이나 제도들도 많
최근 냉장고를 렌털한 직장인 김영민(가명)씨는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가격 80만원대 냉장고를 5년 약정에 월 렌털요금 1만8000원에 빌리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비싸다는 걸 뒤늦게 알아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냉장고를 청소해주는 등 서비스가 빼어난 것도 아니었다. 이는 김씨만의 얘기가 아니다. 알고 보니 값비싼 렌털에 뒤통수를 맞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렌털산업의 그림자를 취재했다.대기업 싱글 직장인 정민수(37ㆍ가명)씨. 그런데 정씨가 집에서 쓰는 생활용품 가운데 정씨 소유의 것은 많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안정적인 직업만큼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일은 없다. 하지만 평생직장에 다닌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내집마련·노후준비 등 준비해야 할 재무적 이벤트는 변함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출을 쉽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직업군인을 남편으로 둔 주희진(가명·33)씨의 가계부를 살펴봤다.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만큼 좋은 건 없다.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공무원·직업군인 등이 좋은 일자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직업군인의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