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노재팬(No No Japan).” 4년 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확산했다.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급감했고, 일본 관련 기업 제품 매출액이 고꾸라졌다.# 지금 분위기는 다르다. 방일 한국인 수는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 제품 소비가 회복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다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그렇다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남긴 것은 뭘까. 2019년 7월 한일 관계가 급랭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하던 부품과
1910년대 미국 내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150여개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순위권 내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건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뿐입니다. 이렇게 숱한 경쟁자를 따돌린 할리데이비슨을 위기로 몰아넣은 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던 일본의 소형 바이크 브랜드들이었죠. 일본 브랜드에 밀렸던 할리데이비슨은 어떻게 재기에 성공했을까요. 더스쿠프 같이탐구생활 ‘카너먼처럼 생각하기’, 할리데이비슨 흥망성쇠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우람한 차체와 묵직한 배기음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 s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은 위협이자 잠재적 리스크입니다. 당장은 힘이 미약할지 몰라도 언제든 파괴적인 경쟁자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1인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새 경쟁자의 등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더스쿠프의 같이탐구생활 ‘카너먼처럼 생각하기’에선 모터사이클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브랜드 전략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 첫번째 장입니다. 한가한 주말,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향하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십수대의 ‘할리데이비슨’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
자원민족주의가 전 세계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멕시코는 19일 리튬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나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의 리튬 매장 지역의 탐사 및 채굴 권한을 국가가 독점한다는 내용의 채굴보호구역 선언 법안에 서명했다. 멕시코 데일리 포스트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8일 법안 서명을 마치고 “(멕시코의) 석유와 리튬은 멕시코 국민의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이고 러시아와 중국도 우리 리튬을 채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희토류 꺼내든 중국= 지난 16일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수가 1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등록된 전기차가 1083만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파른 증가세 때문인지 순위도 바뀌었다.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18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지켜오던 1위 자리는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에 넘어갔다. BYD는 지난해 전기차 187만 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131만대였다. BYD는 배터리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다. 배터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3년 중국 국영 자동차회사를 인수해 2005년 첫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이 2022년 4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호실적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주잔고도 넉넉하게 채웠고, 북미시장 호재도 있어서다. ‘K-배터리’가 날개를 달았다는 거다. 하지만 기대감에 취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은 커지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설 자리는 좁고, 인플레이션 여파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장밋빛 전망과 우려를 살펴봤다. 증권업계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테슬라 투자자들의 분노]주가 급락 머스크 네 탓이야!테슬라가 올해 역대 최악의 주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1월 최고가(4일 418.17달러ㆍ이하 현지시간 기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12월 27일 기준 109.10달러로 연초(338.32달러) 대비 67.7%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가 급락으로 인해 2022년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7000억 달러(893조9000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테슬라 투자자는 이번 주가 하락 사태의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톱클래스 선수였다. 그럼에도 실력(기술)과 체력(시장 규모) 모두 1등에겐 뒤처졌다. 1등의 ‘안방’에서 정면승부를 펼쳤지만, 처참하게 패했다. 2008년 일본 시장에서 발을 뺀 현대차의 이야기다. 그랬던 현대차가 최근 ‘열도 공략’에 다시 나섰다.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봉에 세우면서다. 이번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올여름, 일본 자동차 시장에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가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의 인도를 앞두고 있어서다.현대차는 2
이번 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역사와 입법 현황에서부터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 다룬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명숙, 이종걸, 조혜인, 홍성수 등의 좌담을 통해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이슈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차별금지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성,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로,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입법을 시도
12월 3일, 제 6회 한일 시인 교류회가 ‘염병과 마비의 시대에 시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한일 시인 교류회는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원을 받아 시작되었다. 이후 2019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가 취소되었고 올해는 zoom과 youtube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한국의 안희연, 정우영, 김응교 시인과 일본의 아오키 유미코(靑木 由弥子), 미즈시마 히데미(水島 英己), 혼
[콘셉트카 공개한 현대차·기아]SUV의 미래도 ‘전기’일까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를 동시에 공개하면서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을 처음 공개했다.세븐은 2019년 ‘45’와 2020년 ‘프로페시’에 이은 아이오닉의 3번째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차엔 차종별 아키텍처(기계적 구성요소)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전용 전기차 플
자동차 시장이 변하고 있다. 비단 전기차 얘기만이 아니다. 완성차 기업들 간 공고했던 서열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 BMW 등 전통의 명가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망설이는 사이 신생 기업 테슬라와 중국의 BYD가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운명도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놀랍게도 ‘K-완성차 기업’이 일본의 완성차 기업을 앞서고 있다.바야흐로 전기차의 시대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품질 높은 전기차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의 대중화에도 속도가
타 브랜드 충전 허용하는 테슬라어떤 차도 충전 OK세계적으로 전기차 수가 급증하면서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각국의 고민거리가 됐다.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는 속도가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가 자체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는 ‘논 테슬라 슈퍼차저충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011년부터 자체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테슬라는 10년여가 흐른 지금 전세계 2700곳 스테이션에 2만5000개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탈脫수소차’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ㆍ아우디ㆍ혼다 등 상당수 기업들이 수소차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되레 수소차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수소차 연구 ‘1세대’인 현대차와 도요타입니다. 두 회사가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윤정희 더스쿠프 기자heartbring@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수소차 개발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 · BMW는 수소차 개발을 중단한 반면 수소차 연구 ‘1세대’인 현대차와 도요타는 꿋꿋하게 수소차 개발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수소차는 왜 포기그룹과 선도그룹으로 극명하게 나뉜 걸까. 과연 미래 시장에선 누구의 선택이 맞아떨어질까.‘365조원’. 2030년까지 세계 각국이 수소산업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규모다. 한전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30개 이상의 나라가 ‘수소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의 생산 · 유통 · 소비를 아우르는 밸
1939년 설립된 미국 박물관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획’을 그은 인물을 엄선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왔다. 지금까지 헨리 포드(포드 창업자), 칼 벤츠(벤츠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도요타 창업자) 등이 헌액됐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가 나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1939년 설립된 ‘자동차 명예의
똑똑한 중고차 판매법“정비 이력서부터 챙겨라”3월은 1년 중 중고차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기다. 입학·입사·승진 등 다양한 이슈가 3월에 집중돼 있어 차를 사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3월이야말로 내 차를 팔기 좋은 때다. 특히 준중형차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인기 차종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똑똑하게 차를 팔기 위해선 먼저 내 차의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둬야 한다. 시세 정보는 네이버 ‘마이카’, 카카오내비 ‘내차 시세조회·내차팔기’ 서비스 등을
세계서 가장 안전한 차90종 중 17종이 현대차그룹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들을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줄줄이 선정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충돌 평가를 통해 가장 안전한 차를 선정한다. 최고의 안전성을 보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IIHS는 올해 총 90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했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49종, ‘톱 세
자동차 공장 멈추는 이유車 반도체 어디 없소세계시장에서 발생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올해 3분기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1분기 중국 공장에서 5만대를 감산할 예정이다.다른 공장까지 포함하면 올해 약 10만대를 감산한다. 도요타 역시 자국과 미국,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조정했다. GM은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ㆍ한국의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미래 IT 기술을 전망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있다. 로봇이다. 감정을 가진 로봇과 사랑을 나누는 영화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에 한참 못 미친다. 수년 전부터 ‘로봇의 일상화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지만, 우리 주변에서 로봇을 찾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로봇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로봇 스타트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 여기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과 로봇, 그리고 현대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