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넷제로 특별보고서의 함의SK이노베이션이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넷제로(Net Zeroㆍ탄소배출 0) 특별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7월 1일 열린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 0’의 의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보고서다.이를 두고 김준(60)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은 ‘2050년 이전에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한 약속을 구체화해서 공표한 것”이라면서 “강력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선도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의미를
LG전자가 지난 6년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낸 손실만 5조원에 이른다. 가전 매출이 살아나도 스마트폰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LG전자가 ‘앓던 이’ 스마트폰을 정리할까 고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고 끝이 아니란 점이다. 직원 고용유지 문제부터, 서비스센터 유지ㆍ축소 문제까지 얽혀있는 이슈가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 스마트폰 철수플랜과 남아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취재했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슈가 본격 대두된 건 지난 1월 20일이다. 이
접느냐 마느냐 LG폰의 운명 LG전자가 ‘만성적자’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MC사업부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권 사장이 언급한 ‘모든 가능성’엔 사업을 매각하거나 중단하는 방안도
“2021년 LG전자의 롤러블폰이 나온다.” 업계에서 들려오는 얘기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시장을 선도할 제품을 통해 2021년엔 흑자전환하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전문가들 역시 “변화하는 시장에 걸맞은 선도적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면 LG전자가 부활의 날갯짓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한다. LG의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2021년엔 기대할 수 있을까. “2021년까지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 CES20
[권봉석ㆍ배두용 LG전자 대표]전략통과 재무통, 한지붕 두 대표LG전자가 권봉석(57) 사장과 배두용(54) 부사장의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과 배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흥미롭게도 공동대표가 아닌 각자대표 체제다.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와 달리 각각의 대표가 독립적으로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권 사장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본부장을 모두 역임한 그룹 내 ‘전략가’로 통한다. 특히 OL
초超프리미엄TV 시장이 열린다. 기존 프리미엄TV인 OLED와 QLED를 넘어선 제품이 올해 시장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롤러블TV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 얘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화려한 초프리미엄TV 전쟁은 딴 세상 얘기다. ‘억’소리 나는 가격 장벽이 소비자에겐 너무나 높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프리미엄TV의 가격 논란을 취재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3분기나 4분기 안에 출시하겠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1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TV(LG 시그니처 OLE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미래차 하늘을 달릴까 정의선(49)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흥미로운 미래차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CES 2020’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열린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다. 정 부회장이 제시한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거점(Hub·허브) 등 세가지다. UAM은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모빌리티다. 교통체증 없이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PBV는 도로를 달리는 모빌리티다. 이동시간에 탑승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
LG전자의 OLED TV를 두고 찬사가 쏟아졌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최고의 TV’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각종 박람회와 학회에선 혁신상과 최고상을 몰아줬다.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한 데엔 이런 자신감이 깔려있다. 하지만 웬일인지 시장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일부에선 “패널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고 주장하지만 그 이유만으론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OLED TV 강자’ LG전자가 유독 삼성을 견제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QLED TV는 OLED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이 꿈틀거리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폴더블폰 출시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10여년 만의 폼팩터 변화다. 변화를 이끄는 건 디스플레이다. 올해가 차세대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좌우할 변곡점으로 꼽히는 이유다.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을 넘어 롤러블까지 넘보고 있다. 문제는 LG디스플레이다. LG전자가 폴더블폰을 잠정 포기하면서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공산이 커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폴더블폰을 잠정 포기한 LG전자의 미래를 내다봤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CEO가 경쟁업체를 대놓고 비판하는 경우는 드물다. 장외설전을 하더라도 발톱을 드러내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응용된 LCD TV에 불과하다”고 공개적으로 꼬집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업계의 이목을 끈 이유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LG는 OLED 중심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다. 한 부회장은 왜 삼성전자를 저격하고 나섰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LG전자 수장들의 때아닌 설전을 취재했다. “스스로 발광하는 퀀텀닷
“독이 든 성배가 따로 없다.” 최근 12년간 5명의 CEO가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본부장 자리에 올랐다는 걸 풍자한 말이다. 이 기간 LG전자 MC사업부는 6번의 흑자와 6번의 적자를 냈다. 실적이 악화할 때마다 ‘구원투수’가 등판했지만 대부분 불만 질렀다. 이들 중 연임에 성공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하는 강수를 뒀지만, 앞날을 예측하긴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 MC사업부의 CEO 잔혹사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LG전자로선 쉬운 결정이 아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포기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적자를 안고 가기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문가 3명에게 LG전자 MC사업부가 해야 할 일을 물어봤다.13분기 연속 적자(2015년 3분기~2018년 3분기). 해당 기간 누적 영업손실 2조5655억원. LG전자에서 휴대
LG전자 스마트폰은 그룹 내에서 ‘미운 오리’로 통합니다. 끊임없이 적자를 내는 것도 모자라 LG전자 전체 실적까지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판을 바꾸려는 시도는 많았습니다.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지시로 그룹 차원에서 1년간 머리를 맞댄 적도 있고, 오너 일가를 ‘수장’으로 보낸 적도 있습니다.하지만 승부수는 번번이 실패했고, 실적은 반등하지 않았습니다. 2009년 10%가 넘었던 LG전자 휴대전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올해 3분기 기준 1.9%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사이 LG그룹은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40대 젊은 나
“매출 10조원 사업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얘기다. 피처폰 시절 큰 인기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일이다. 그간 변화를 꾀해보겠다며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주변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까지 듣고 있다. 40대 젊은 총수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첫번째 과제다. 과연 구 회장은 무너진 LG 스마트폰의 새로운 구심이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심심찮게 매각설에 오르내렸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
‘돌돌 마는 TV 시대’가 가까워졌다. 혁신을 이끄는 건 LG전자다. LG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8~11일 개막)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롤러블TV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아닌 LG전자가 롤러블TV를 선보인다는 건 상용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 않다. 기술력은 훌륭하지만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소비자들이 TV 돌돌 말아서 대체 어디를 가려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을 늘린다. 권봉석(54)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7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OLED TV의 LG전자 전체 T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0% 수준이던 OLED TV 비중을 올해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