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가격, 공시가격, 종합부동산세 세율, 명의신탁 등등. 부동산 법안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법안의 문구 하나만 살짝 바뀌어도 입장이 달라지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때문인지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면 숱하게 많은 부동산 법안이 쏟아지고, 계류된다. 20대에선 47건의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47개 법안의 내용과 그 법안들이 통과돼야 할 이유를 취재했다. 2016년 5월 막을 올린 20대 국회에서 4년간 발의된 법안은 2만3203건이다. 이중 국회에 계류돼 있
우리는 부동산을 거래하기 전 등기부등본을 살펴본다. 소유권과 저당권 등을 등기부등본으로 확인하는 게 거래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등본의 법적 효력이 아예 없다면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이동주의 알쏭달쏭 부동상 법정, 여덟번째 이야기다.내 집이 내 집인 걸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뭘까. 대부분의 사람이 ‘부동산 등기’를 떠올릴 거다. 등기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국가 기관이 법적 절차에 따라 등기부에 부동산이나 동산ㆍ채권 등의 담보 따위에 관한 일정한 권리관계를 적는 일.”실제로 우리는
현행법상 명의신탁은 불법이다. 그렇다면 명의를 빌려준 이가 부동산을 맘대로 팔아도 부동산 실소유자는 항변할 권리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대법원 판례는 달랐다. 명의를 빌려준 이는 ‘횡령죄’로 처벌하고, 부동산 실소유자에겐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줬다. “불법을 용인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끊이지 않자, 대법원 판례도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다. 이동주 변호사와 더스쿠프(The SCOOP)의 알쏭달쏭 부동산 법정, 여섯번째 편이다. 아파트 한채를 보유하고 있는 김철수씨는 박민규씨로부터 집을 구매하기로 했다. 세금이 부담스럽자 김철수씨는
2008년 논란이 된 삼성 비자금ㆍ차명계좌 의혹은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특검이 4개월여의 시간을 들여 조사를 벌였지만 관계자를 모두 불구속 기소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차명주식 16.22%를 명의신탁해지를 활용해 모두 실명 전환했다. 숱한 의혹이 난무했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다시 제기된 차명계좌 논란도 과거의 전철을 밟을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 참여연대는 지난 6월 삼성 차명계좌 논란을 다시 들춰냈다. 9년 전 발견된 차명계좌 외 다른 것이 있다는 의혹이었다. 그로부터 100여일, 이건희 회장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했던 사정기관은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수사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건희 회장이 불
실질과세원칙에 따르면 단순 명의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면 안 된다. 하지만 명의신탁재산의 경우에는 명의자에게 증여세가 부과된다. 다만 조세 회피의 목적이 없었다면 증여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를 증명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나라 살림을 꾸려가려면 세금이 필요하고, 누구는 더 내고, 누구는 덜 내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 이런 조세형평의 실현을 위해 ‘실질
‘금호’ 상표 소유권을 둘러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형제간의 분쟁에서 법원의 금호석화의 손을 들어줬다. ‘금호’ 상표는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과 금호석화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두 회사가 상표권을 공동 등록했다. 양사는 ‘실제 권리는 금호산업이 갖는다’고 계약했고 실제 금호석화는 상표 사용료를 금호산업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GS칼텍스가 공장부지를 사면서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해 과징금을 물게됐다. 여수시는 10월 31일 GS칼텍스가 법인이 아닌 직원들의 명의로 공장부지를 매입해 부동산 실명제법을 위반했다며 33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장 주변 적량동 일대 부지 5만2919㎡를 공장법인 이름이 아닌 임직원 11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가 포착됐다. 청계천을 바라보고 있는 SK그룹 서린동 본사 바로 옆 부지에서다. 이 거래 과정에는 최 회장의 친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A씨가 등장한다.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99번지 SK그룹 빌딩에서 청계광장 방향으로 한 블록 지나 위치한 무교로 사거리 일대.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