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내일을 만드는 건 학습‘소통경영’을 강조하는 최태원(60) SK 회장이 또 한번 이색 소통에 나섰다. 올 6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사내방송에 출연한 최 회장은 라면 먹방을 찍는 등 격 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이 사내방송에 출연한 건 오는 18~20일 열리는 이천포럼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천포럼은 올해로 4회를 맞는 SK의 연례 심포지엄이다.SK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경제ㆍ사회ㆍ지정학 이슈ㆍ기술혁신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사회적 가치의 실현
금호그룹 직원들은 구조조정의 사선死線에 서있다.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지난해 두차례 희망퇴직 압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이 무급 휴직을 써야 하는 처지다. 그런데 그룹 오너이자 전직 회장은 64억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아 챙겼다. 그것도 업계 최대 지급률로 계산된 퇴직금이 포함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그는 이렇게 많은 퇴직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오늘 저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관련, 그룹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산은과 불화설이 용퇴 부추겼나유창근(66) 현대상선 사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닦은 것으로 판단한다. 2020년 이후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은 새로운 CEO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유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현대상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유 사장이 2년여의 임기를 남기고 용퇴를 표명한 건 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신선한 퇴장이냐 또 꼼수냐검찰이 이웅열(62)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루 의혹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과거 국세청이 코오롱그룹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의 상속세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고발한 사건에 관한 수사다.이 회장은 2015년 부친인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코오롱 지분 40% 등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국세청은 2016년 코오롱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상속세가 제대로 납부되지 않았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 740여억원을 추징했다. 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찝찝한 사임의 더 찝찝한 이유권오준(68) 포스코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임기를 2년 남기고서다. 권 회장은 임시이사회에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CEO를 맡는 게 좋겠다”면서 사의 표명의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돌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핀테크 규제의 벽 헐겠다“핀테크 혁신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경쟁제한 요인을 정비하겠다.” 최흥식(66)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혁신을 막는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핀테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 혁신은 기존 금융회사가 수행해 오던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주요국 감독당국도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조만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유일 사장은 1월 21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요트앤드클럽에서 열린 ‘티볼리’ 시승행사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가 끝나는 올 3월 대표이사직과 CEO 자리를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방한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도 용퇴의
국내 톱4 제약업체인 대웅제약에 윤재승(52) 회장 시대가 열렸다. 오너 2세 4남매 중 3남인 그가 지난 9월말 경영권을 이어 받아 명실 공히 2세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2세 간 경영권 승계전이 일단락됐고 창업세대인 부친(윤영환 명예회장ㆍ80)의 후선 용퇴도 있었다. 검사 출신이란 딱지표가 붙어 있는 그에게 ‘사주社主’라는 딱지표가 하나 더 붙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