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10~11월 “연말 할인은 없을 것”이라며 신차를 판매해놓곤 12월 시작과 함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서다. 이 때문에 프로모션 이전 구매 계약을 맺은 소비자들은 1000만원 이상 더 비싼 가격에 차를 구입한 셈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12월 프로모션 기간엔 신차 판매가격이 비트코인처럼 실시간으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어찌 된 영문일까. 폭스바겐 할인 사태, 두번째 편이다. 지난해 불거진 수입차 브랜드 폭스바겐코리와 소비자의 분쟁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폭스
전기차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연쇄 화재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원인이 오리무중이라서다. 부품 문제인지 설계 문제인지로 책임공방이 갈리는데, 자동차 메이커도 배터리 제조업체도 ‘두루뭉술한’ 답변만 내놓는다. 다른 때 같았으면 ‘네 탓’이라며 공방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만은 조용하다. 마치 ‘불을 질렀다’는 의심을 받는 이들이 ‘강 건너 불구경’을 함께 하고 있는 꼴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기차 화재 스캔들에 숨은 문제점을 취재했다. 전기차가 또 불탔다. 피해차는 ‘코나EV(현대차)’다. 지난 1월 23일 대
올해 1월 1일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 개정 자동차관리법. 신차를 구매한 후에도 교환이나 환불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게 이 법의 골자다. 하지만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자동차 제조사의 선의善意가 없으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기는 똑같기 때문이다. “뽑기를 잘 해야 된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주변에서 하는 말 중 하나다. 물론 진심은 아니다. 누가 수천만원씩 들여 사는 자동차를 두고 뽑기를 운운하겠는가. 심각한 하자가 있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
‘BMW 화재’가 이슈다. 이를 계기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다행히 내년부터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된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 법의 효과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자동차 하자가 발생했을 때의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 레몬법이 2019년 1월 1일 시행된다. 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이다. 차량이나 전자제품에 결함이 있을 경우, 소비자가 교환ㆍ환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한국형 레몬법은 이 법을 벤치마킹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말한다. 그렇다면
‘대한항공 물컵 갑질’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 ‘BMW 차량 화재’…. 201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이다. 흥미로운 건 이 논란을 감독하는 기관이 국토교통부라는 점이다. 사건을 슬기롭게 풀어야 할 주체인데도 국토부는 논란의 연장선에 서기 일쑤였다. 문제는 ‘기승전국토부’는 우연이 아닌 필연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토부와 대형사건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사례1 BMW 사태 = 국토교통부가 BMW사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잇단 화재 사고에 ‘리콜 조치’ ‘운행 자제 권고’ ‘운행 정지
혼다코리아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YMCA(기독교청년회)자동차안전센터가 국토교통부에 “혼다코리아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논란에만 머물러 있던 ‘올 뉴 CR-V’ 부식결함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조사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혼다코리아로선 큰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국토부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K-City 구축’과 ‘자율주행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R&D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일부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한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정지표시장치, 후방카메라 등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는 ‘자동차안전기준(국토교통부령)’을 개정해 2월 21일 공포했다. 어린이 통학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지표지판은 차량 운전석 쪽에 설치한다. 어린이가 승하차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했다. 통학차량을 추월하는 차량의 운전자 주
자동차 튜닝산업이 뜨고 있다. 시장 확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콘셉트와도 잘 어울린다. 이 때문인지 튜닝산업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신들 관할’이라며 옥신각신하고 있다. 두 부처의 ‘밥그릇 챙기기’ 싸움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튜닝산업’을 놓고 ‘
최근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이 수입차를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안전성과 성능이다. 뛰어난 안전성 ·성능을 고려하면 주머니에서 많은 돈을 꺼내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고급 수입차의 성능과 안전성은 실제로 국산차보다 뛰어날까. 적어도 안전성만은 그렇지 않았다. 직장인 김형수(40 ·가명)씨는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한 신차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