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2022년도 발간 평론집은 문종필의 『싸움』, 강경석의 『리얼리티 재장전』, 강지희의 『파토스의 그림자』, 박혜진의 『언더스토리』, 최진석의 『사건의 시학』, 강동호의 『지나간 시간들의 광장』, 권희철의 『정화된 밤』이었다. 이들 평론집은 세월호 등 당대 현실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페미니즘, 퀴어, 재현 등 문학지각변동과 관련한 이슈들, 최근 작품들의 새로운 언어에 대한 섬세한 분석 등 문학전선의 최첨병에 값하는 날선 문장들을 보여주었다. 이 중에서 다섯 권의 평론집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심사위원들은
오피니언
정은경(중앙대 교수, 문학평론가)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