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동탄의 바다숲책방, 갈피책방에서 진행된 5월의 독립서점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배윤민정 작가와 정혜윤 작가가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도전적인 시도와 글쓰기를 통한 새로운 연대의 모색, 말을 통한 회복과 재생의 이야기를 전했다.노작홍사용문학관이 주관하는 '2023 화성지역 독립서점 지원사업'은 최근 1~2년 사이 개업한 신생 독립서점을 위주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화성시 소재 독립서점에서 시민들에게 인문학 강좌를 제공한
정치권과 국회는 늘 이런 식으로 뒤늦게 부산을 떤다.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문제화하자 여야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유예하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데엔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피해 주택을 경매 시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피해 주택을 공공매입하는 방안과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에 대해선 이견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피해 주택 공공 매
“스벅 성공신화는 과연 자주로 이어질까.” 2020년 이석구 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SCK컴퍼니)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 사업부문 대표로 선임되자 업계 안팎에선 기대감이 모아졌다.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는 2020년 매출액 5000억원을 목표로 삼았지만,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석구 대표가 키를 잡은 지 2년여가 흐른 지금, 자주는 매출액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한 건 2020년부
유통업을 하는 회사들이 건설사까지 가지고 있는 건 흔한 일이다. 신세계건설도 그중 하나다. 백화점, 대형 상업시설, 창고형 할인매장까지 신세계건설이 투입될 수 있는 계열사 사업은 많고 다양하다. 하지만 그 사업들은 신세계건설의 ‘밖’에 있다. 신세계그룹이 사업을 내줄 여력이 없다면 소용없다. ‘아파트’ 없이도 건설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대다수 국내 건설사의 가장 큰 매출처는 국내 주택 시장이다. 모두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신세계건설이 대표적이다. 매출의 90%가 국내 시장에서 나오긴 하지만 상업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월세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의 집값 상승이나 임대차3법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전세가 줄고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은 몇년 전부터 나타났고, 이 때문에 당시 정부는 관련 정책도 내놨다. 2015년 탄생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이를 잘 보여주는 정책이다. 그로부터 6년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된 뉴스테이의 현주소는 어떨까. 전세난이 극심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진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전세 급감 현상은 이미 수년 전에도 발생했다. 2010년 전국 임차 가구 중 50.3%는 전세, 49.7%
유통업계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유통공룡’ 롯데가 흔들린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4조66억원)과 영업이익(28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73.9%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줄어든 덴 백화점 사업부의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롯데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희망퇴직 비용 600억원, 신규매장(롯데백화점 동탄점·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오픈으로 늘어난 판관비 등이 적자를 부추겼다.[
2021년 동탄2신도시에서 같은 단지 아파트의 두배쯤 되는 가격에 오피스텔이 팔렸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그 전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지역에선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숱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아파트 가격을 누르는 덴 성공했지만 ‘풍선 효과’란 부작용은 피할 수 없던 거다. 어쩔 수 없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골랐던 수요자에겐 악재였다. 정부는 풍선 효과를 막을 대책을 갖고 있을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던 2019년 10월.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다시 꺼내들었다. 초기 가격을
잘 달리던 차가 도로 위에서 멈춰 섰다. 서비스센터에선 변속기 부품(메카트로닉스)의 고장이 원인이란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제작 결함은 아니라고 발뺌했다. 자연스러운 고장에 따른 사고였다는 거다. 제작 결함 가능성은 전혀 없느냐는 더스쿠프(The SCOOP)의 지적에 되레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그 사람(폭스바겐 차주)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판단을 내리느냐”고 역정을 냈다. 하지만 이 얘기는 한 사람만의 사례가 아니다. 같은 부품 고장으로 유사한 사고를 겪은 폭스바겐 차주는 숱하다. 그들 중 5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럭셔리 쇼핑’의 대명사 백화점. 2000년대 초반까지 승승장구하던 백화점은 최근 수년간 ‘굴욕’을 맛봐야 했다. 백화점에서 옷 사고 구두 사던 사람들이 가성비 좋은 다른 유통채널을 이용하거나 ‘온라인’을 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이어진 백화점의 침체기를 두고 업계 사람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랬던 백화점이 최근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이 그 신호탄이다. 더현대 서울은 백화점만이 선보일 수 있는 넓은 공간, 명품 라인업, 화려한 디스플레이, MZ세대를 유혹
노작홍사용문학관은 2021년 다가오는 3월 6일 화성 지역문학관을 개관한다.노작홍사용문학관 내 2층에 개관 예정인 화성 지역문학관은 앞으로 화성의 문인과 문학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3월 6일에 개관 기념 기획 전시가 시작한다. 첫 번째 기획전시 ‘화성 문학에 길을 묻다’는 ‘상실과 회복’을 주제로 한다. 코로나19가 앗아간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성이라는 무대 속에서 상실과 회복의 모티프를 담은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화성의 지리적·문화적 환경을 문학으로 형상화하는
[美 상원 빈부격차 해법 냈지만…]연 3% 부유세 ‘험난한 여정’ 코로나19 사태 이후 빈부 격차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초고액 백만장자 조세법(Ultra-Millionaire Tax Act)’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CNBC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10억 달러(약 1조1226억원) 초과 자산 보유자에게 연 3%의 ‘부유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의 취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벌어진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창기 부동산 정책 공급의 핵심은 ‘주거복지 로드맵’이었다. 그중에서도 신혼희망타운은 여태까지의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과는 결이 달랐다. ‘보육’ 특화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수정을 거듭한 ‘신혼희망타운’은 2022년까지 15만호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계획은 지켜질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재까지의 실적을 들여다봤다. 2017년 출범 첫해, 문재인 정부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선보였다. 단순한 주택공급 정책이 아니었다. 청년ㆍ신혼부부ㆍ고령층마다 필요한 주택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주택
3기 신도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양주 왕숙1ㆍ2 지구와 고양 창릉의 교통대책이 확정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에 새로운 역(창릉역)을 만드는 거다. 신설역 탓에 역 간 거리가 좁아지고 속도가 떨어져 GTX의 애초 목적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국토교통부는 ‘목표치’에 어긋나지 않게 운영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지만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GTX-A 창릉력에 깔려 있는 두가지 우려를 취재했다. 수도권 신도시의 성패는 ‘교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돼도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돈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2020년 7월 주택 거래량은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동산으로 유입된 자금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는 사람도 늘었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가 시장을 덮었다. 부동산은 필요한 재산이다 보니 가격이 오를수록 ‘사고 싶은’ 마음을 오히려 키운다. 정부는 한 손에는 다주택자 규제를 빼 들었고 다른 한 손에는 대규모 공급책을 쥐었다. 규제로만 시장을 다스리는 것도 불가능하고 마찬가지로 공급만으
10월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공功도 있고 과過도 뚜렷하지만 그가 키를 잡고 있던 30여년 삼성그룹이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한 건 사실이다. 특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2010년 3월 삼성 사장단의 SOS를 받고 컴백한 이후엔 ‘21세기 삼성’의 밑그림을 직접 그렸다. 하지만 숱한 성과만큼 짙은 그림자와 과제를 남겼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건희 회장이 남긴 빛과 그림자를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곪았던 부종이 터진 건 2008년이었다. 그해 4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비자금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건설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비가 오는 날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는다는 건 상식입니다. 건물의 강도나 내구성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건설사는 이런 상식을 외면한 채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에도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합니다. 공사기간을 줄여야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함에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는 건 콘크리트가 벽 속에 묻히는 순간 모든 진실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건설사들의 부실공사는 어느 정도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5월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강남역 사거리 철탑 위 김용희 씨를 찾았다. 82년 삼성항공(테크윈)에 입사한 김용희 씨는 95년 노조를 결성하려 한다는 이유로 직장을 잃었다. 그는 차들로 붐비는 도로 한가운데, 25m CCTV 교통관제철탑 위에서 일 년 가까이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여러 연대체가 강남역을 찾은 이 날은 고공농성 337일 차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지 닷새 뒤였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뇌물·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치킨버거 광풍이 국내에도 퍼졌다.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버거킹·KFC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연이어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이중에 유일한 치킨 전문점으론 교촌치킨이 눈에 띈다. 그런데 왜 숱한 치킨 전문점 중에서 치킨버거를 내는 곳은 드물까. 얼핏 생각하면 판매가 쉬울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치킨버거 광풍에 숨은 경제학을 살펴봤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난데없는 치킨버거 광풍이 불었다. 광풍의 중심에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출시한 신제품이 있었다. 8월 선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코로나19 쇼크, 임직원 월급까지 … 이스타항공이 2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2월 25일 최종구(56) 이스타항공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임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요청한다”고 전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올해 초엔 제주항공에 지분까지 매각했다. 하지만
정부는 부동산이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울 인근과 신도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경기도 내에서도 상황이 엇갈린다. 시장이 체감하는 상황은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올해 분양한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봤다.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는 ‘반타작’도 하지 못했다.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는 총 65곳이다. 이중 절반 이상인 36개 단지는 청약 접수 ‘미달’을 기록했다.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이뤄졌던 2018년과 비교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