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2023년 실적은 ‘빛과 그림자’가 공존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도 가장 컸기 때문이다. 자회사에 대준 대여금과 차입금도 커졌다. 그렇다고 미래가 밝은 것도 아니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삼성SDS의 홈 IoT 사업부를 인수했지만, 효과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가장 큰 영업손실도 냈다. 이런 직방을 두고 ‘덩치는 커졌을지 몰라도 내실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2019년부터 2020년까지 400억원대를 맴돌던 직방
삼성전자가 지난 3일 새로운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 10월 ‘갤럭시 핏2’를 출시한 이래 4년여 만의 신모델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는 결이 다르다. 스마트워치의 무거운 기능을 빼고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넓어진 화면. 이전 모델 대비 45.0% 커진 4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덕분에 더 많은 정보를 화면에서 보는 게 가능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고 등급(IP68)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피트니스
[중국서 자존심 구긴 테슬라]값싼 中 전기차 진격에 ‘진땀’중국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22년 4분기 점유율(7.9%)을 밑도는 수준이다.테슬라가 고전하는 건 중국의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몇년간 중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외엔 이렇다 할 신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다.
애플이 추진한 ‘애플카’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이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로 들어가는 혁신을 의미했다. 많은 이들이 애플카를 ‘바퀴 달린 아이폰’으로 묘사했던 이유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왜일까.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였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카 개발 취소 소식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업무에 재배치되거나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을 얹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 패러다임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국가에선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자릿수 넘게 늘어났다.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선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문제는 AI 열풍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다. 삼성전자가 던진 ‘AI 스마트폰’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올 초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갤럭시S24’의 초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초기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인도·중동·아프리카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텃밭’에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미세하지만,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에 뒤처지는 ‘쓴맛’을 맛봤습니다. 지금 삼성전자의 마당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뜻밖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미소를 지은 건 애플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출하량 2억3460만대
요즘 가성비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고객들에게 플래그십 못지않은 성능을 뽐내는 가성비폰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가성비폰을 쓰는 이들을 찾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스마트폰 매장을 직접 방문해 답을 찾아봤습니다.매년 비싸지는 스마트폰 가격 얘기를 한번 해보죠. 4~5년 전만 해도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기본 가격이 100만원을 우습게 넘어갑니다. 이러니 업계에선 ‘폰플레이션(폰+인플레이션)’
# 여기 폴더블폰을 향한 2개의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출하량과 판매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근거입니다.낙관론자들은 ‘폴더블폰이 머잖아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습니다.# 다른 한쪽에선 ‘폴더블폰의 위기’를 논합니다. 상용화한 지 4년이나 흘렀지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비교하면 판매량이 여전히 미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과연 폴더블폰은 업계의 주장처럼 대세가 될 수 있을까요? 視리즈 ‘폴더블폰 반면교사’ 첫번째 편입니다.최근 들어 언론에서 폴더
애플 제품은 출시 전과 후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게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이죠. 출시 전엔 ‘콩나물’이라며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이어폰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시한 뒤로 6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을 정도죠. 숱한 경쟁자의 도전에도 에어팟이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팟의 놀라운 혁신을 살펴봤습니다.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6년 9월, 애플이 ‘에어팟’을 공개했습니다. 에어팟을 본 이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
부동산 매물 광고를 발판으로 성장한 직방은 2022년 신사업에 손을 뻗었다. 스마트홈 사업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겠다는 포부였다. 직방은 삼성SDS의 홈IoT사업부를 인수하며 계획을 구체화했고 로고까지 바꾸며 앞날을 새로 그렸다. 하지만 인수가 이뤄진 2022년 직방은 최대 영업 적자란 초라한 실적을 남겼다. 한편에선 ‘승자의 저주’를 떠들기 시작했다. 부동산 매물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한 직방은 2022년 역대 최대 매출과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덩치는 커졌지만 그게 전부였다는 얘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22년 직방의
3월 마지막주 미국발 은행 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1분기 미국 나스닥 지수가 16% 상승하며 3년 만에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조건인 미국 물가의 하락에 적신호가 켜지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중동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선언했고, 러시아에선 국제 곡물기업들이 축출됐다. 미 연준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물가상승률은 2%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샤오미의 전기차 양산 계획]“테슬라 나와” 좁쌀의 도전장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신랑과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베이징 대표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쥔 회장은 “내 시간의 절반을 전기차 사업에 쏟고 있다”며 “지난해 이 분야에 30억 위안(약 5620억원)을 투자했고, 연구개발 인력이 23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건 2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초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가격은 물론 AP에 카메라까지 스펙의 우열을 가리는 게 쉽지 않다. 매년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성비 브랜드’로 알려진 샤오미까지 성능 경쟁에 참여한 이유는 뭘까. 2월 17일 론칭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3’은 기술력 면에선 ‘끝판왕’급이다. 무엇보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 탑재한 후면 카메라 성능(2억 화소)은 압도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성공적이었다. 영화감독 나홍진이 갤럭시S23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 ‘Fa
[테슬라 다시 뜨나]머스크 리스크, 실적이 털어냈건만…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11.00% 뛰어오른 177.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 따져보면 33.33% 급등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테슬라 주가는 2월 1일에도 전날보다 4.73% 상승한 181.41달러로 장을 마쳤다.테슬라의 주가가 뛰어오른 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매출은 243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 스마트폰은 크기 대비 가격이 비싼 전자기기 중 하나다. 한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지만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더구나 교체 주기도 1~2년으로 짧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살 때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소비자로선 어떤 스마트폰이 더 나은지 확신하긴 어렵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요즘 스마트폰은 생김새부터 기능까지 전부 비슷비슷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젊은 소비자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물건을 구매하는 ‘가치소비’를 지향한다. 구입했을 더 큰 만족감을 안겨줄 제품에 지갑을 열어젖히는 거다.# 이쯤에서 스마트
#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에서만 100만대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입니다. # 하지만 시장 밑단의 통계는 다른 말을 합니다.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는 지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폼팩터(외형)’에 혁신을 꾀한 폴더블폰이 수년째 겉모습이 그대로인 아이폰을 이기지 못하는 건데, 과연 정말 그럴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봤습니다.“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 지
갤럭시M·A·S·Z…. 현재 삼성전자는 초저가(M)부터 초고가(Z)까지 모든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선 기존 라인업(갤럭시J) 출시를 중단하고 새 라인업(갤럭시M)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테면 ‘다기종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는 건데, 공교롭게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해마다 빠지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폰SE란 투트랙을 고집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애플과 대조적이다.이 때문인지 올해 국내시장에 공식 론칭할 것으로 보이는 초저가 모델 ‘갤럭시M’과 2018년 사실상 단종된 ‘갤럭시J’가 뭐가 다르냐는 지
삼성전자가 신규 모델인 갤럭시S22에 S펜 기능을 추가했다. 사이드 모델인 갤럭시노트에만 탑재해 오던 S펜을 정규 모델에 장착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가 S펜을 올해 흥행을 책임질 요소라고 봤다는 얘기라서다. 하지만 한편에선 출시한 지 10년이 넘은 S펜에 혁신성이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S펜이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에 호소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는 거다.“갤럭시S22에 펜이 추가된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 건 지난해 말이다. 삼성전자가 S펜을 갤럭시S22에 추가할 거란 소문
세계 5G 이용자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12.0%였던 5G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2022년 4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엘지도 2020년 1억9000만명이었던 5G 가입자 수가 2025년엔 28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지 기업들의 5G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5G폰 시장의 1인자는 애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3분기 세계 5G폰 시장 점유율에서
‘짝퉁 애플’이라며 조롱받던 샤오미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을 흔들고 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우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지난 6월엔 삼성전자와 애플을 모두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르는 쾌거도 이뤄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아성을 넘보는 샤오미의 공세에 대비해 어떤 전략무기를 갖춰놓고 있을까.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격차는 단 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통계를 열어본 결과다(카날리스 출하량 기준). 두 기업은 각각 19.0%, 1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