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던 단순작업의 상당수는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일자리를 놓고 인간과 기계가 다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건설 현장에도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조금씩 로봇을 현장으로 가져오기 시작하면서다. 하지만 건설 분야에서의 로봇 도입은 ‘인간과 기계’의 다툼보단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람이 하기엔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어서다. 건설 현장은 위험투성이다. 올 1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고만 14건이었다. 아무리 안전 규범을 강화해도 사고는 매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The SCOOP) 김다린 기자가 단독 보도한 「국민의 헌혈, 그 뒤에 감춰진 탐욕의 도가니」 시리즈가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인터넷신문언론대상에선 ‘인터넷신문’과 ‘보도’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인터넷신문 부문엔 ▲HelloDD ▲뉴스펭귄 ▲투데이신문 총 3개 업체가 선정됐다.보도 부문엔 ▲뉴스핌(김지나 기자 외 2명) ▲더스쿠프(김다린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설립 초기 이름 ‘카다브라’를 버린 후 승승장구했다. 인스타그램도 ‘버븐’이란 이름을 떼내면서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미국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는 식품업체로 전환을 꿈꾸며 ‘알트리아’라는 새 이름을 달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휴대전화 업체 블랙베리는 원래 이름 RIM을 버린 뒤 하락세를 탔다. 많은 기업이 브랜드·제품명을 바꾸지만 성공 사례는 많지 않다. 이름이 다가 아니란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사명 바꾸고 울고 웃은 기업들을 취재했다. 기업이 사명이나 제품명을 교체할 땐 나름
매번 똑같았다. 재난이나 극악 범죄가 터지면 세상은 난리를 떨었지만 이내 잊었다. 재발 대책을 논의할라치면 스포트라이트가 꺼지기 일쑤였고, 그 순간을 틈타 범죄의 싹이 다시 텄다.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n번방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수법만 다를 뿐 디지털 성범죄가 도마에 오른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린 대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n번방 사태에 숨은 사회적 병폐를 취재했다. 미성년자를 협박했다. 스미싱 파일을 보내거나 아르바이트를 미끼 삼아 개인정보를 확보했고, 성 착취 영상을 촬영했다.
또 애꿎은 아이들 3명이 어이없이 죽었다. 친구들과 강릉 펜션에 놀러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라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 안전을 돈과 맞바꾼 장사꾼들, ‘내 소관은 여기까지’라는 유관기관 종사자, 기계적인 대책을 내놓는 정치인과 공무원이 여전히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사고공화국의 민낯을 취재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재人災는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역시 인재였다
우리는 지난 9월 10일 “유독성 화학물질(CMIT·MIT)이 함유된 도배풀 방부제가 GS건설 ○○자이, ㈜한양 ○○수자인 등 건설현장에서 버젓이 유통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보도했다. [단독보도 | 유독물질 함유된 도배풀 방부제, 아파트 건설현장서 유통됐다·더스쿠프 9월 10일]. 문제의 도배풀 방부제는 ‘벽지지키미(1통 900mL)’로, 여기엔 화학성 유독물질 CMIT(1.12%)와 MIT(0.38%)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CMIT·MIT는 1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2011년)’의 핵심 성분이다.
화학성 유독물질이 함유된 ‘도배풀 방부제’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유통됐다. 문제의 제품은 벽지 도배풀에 넣는 방부제 ‘벽지지키미’로, 2011년 가습기 사태를 일으킨 CMIT(1.12%)와 MIT(0.38%)가 함유돼 있다. 더 큰 문제점은 ‘벽지지키미’의 제조업체는 실체가 없고, 판매업체는 아무런 허가절차도 밟지 않았다는 점이다. GS건설 등 관련 업체들은 “벽지지키미를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독물질 도배풀 방부제’의 진실을 단독 취재했다.유독물질(C
화학공포증에 저항하는 확실한 방법이번엔 치약 공포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덮쳤다. 국내 대표 생활화학제품 제조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독성물질인 클로로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된 것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 매일 사용하던 치약이 되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었다는 사실에 많은 소비자가 분노하고
3년 전 수많은 영유아와 임산부가 갑작스럽게 죽었다.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것도, 돌발사고가 발생했던 것도 아니었다. 가습기를 틀어놨을 뿐 특이한 건 없었다. 문제는 가습기에 있었다. 가습기 살균제가 영유아와 임산부의 폐부를 공격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0월 1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국정감
최근 유독성 화학물질이 연이어 유출됐다. 그때마다 화학업체들은 “유독물질 관리를 철저히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재人災가 아니라 天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정부가 유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 이상이 화학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 유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42%가 화학사고에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정부의 관리체계 부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성분조차 모르는 화학물질이 수입•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분을 모르면 콜라도 수입하지 않는 일본과 대비된다. 환경부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유독성 화학물질은 전체 화학물질의 1%에 불과하다.최근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불산’ ‘염산’이라는 단어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