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중에서도 석유화학 분야는 정유업계의 핵심 공략 지점이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는 올레핀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묘수일지 자충수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규모 적자를 냈던 상반기보다는 낫겠지만, 업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업계가 내놓은 올해 3분기 정유업계 실적 전망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안 좋다’ 혹은 ‘나쁘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국
위기 중에 위기다. 국내 경제도 세계 경제도 올스톱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문제는 기업이다. 중소ㆍ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위기에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ㆍ항공ㆍ면세업계엔 벌써 구조조정 바람이 휘몰아쳤고, 그 칼바람은 다른 업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사무직이든 현장직이든 노동자에게 또 힘겨운 시절이 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재계에 부는 구조조정 칼바람의 심각성을 살펴봤다. “사방에서 곡소리가 들릴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을 방문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요즘, 대기업
우리나라가 이란산 원유(초경질유)를 수입할 수 있는 기간이 5월 3일로 종료된다. 미국이 허용해준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기간’이 만료된다는 건데, 국내 정유ㆍ석유화학업계에 좋지 않은 영향이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산 원유의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국이 예외기간을 연장해주면 좋겠지만 미국은 뜻이 없어보인다. 그러는 사이 공교롭게도 미국산 초경질유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에 숨은 셈법을 취재했다. 오는 5월 3일이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기간(180일)이 만
기업의 흑자폭이 커지면 임직원의 임금은 올라야 마땅하다. 반대로 실적이 하락세를 타거나 적자폭이 커지면 임직원 역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여기 기업실적이 하락세를 탈 때 ‘임금인상파티’를 벌인 곳이 있다. 일부 정유업체들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유가 때문에 못살겠다’며 제도개선을 은근히 요구한다.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최악의 실적을 냈던 정유사들이 올해
GS의 주요 계열사 GS칼텍스가 급하게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나섰다. 직영 주유소 100개를 정리하는 게 개선작업의 뼈대다.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GS칼텍스는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GS칼텍스가 내년까지 직영 주유소 100개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증권가 안팎엔 ‘에쓰오일이 주유소 100개를 산다’ ‘GS
“파라자일렌 설비 투자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정유ㆍ화학업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단순히 저유가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다. 고정자산회전율에 답이 있다.‘276.0%.’ 2014년 3분기 정유ㆍ화학업종의 고정자산회전율이다. 2009년 3분기 285.8%에 비해 9.8%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20 09년 3분기~2014년 3분기) 조사대상 300개 기업의
SK이노베이션이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의 영향으로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떠안았다. 이는 1977년 이후 37년만의 적자 기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2014년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65조 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938억원(1.2%)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더뎌 수요가 줄고, 대체에너지원 생산이 늘어서다.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화학업계는 기로에 서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체에너지 분야만 확실한 빛을 볼 것으로 보인다.2000년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석유ㆍ석탄ㆍ천연가스 등
정유사가 지난해 ‘수출의 탑’을 휩쓸었다. 수출의 탑 수상기업 6곳 가운데 4곳이 정유사였다. 562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고 수출고를 올린 덕분이다. 특히 글로벌 불황을 뚫기 위해 내수를 줄이고 수출비중을 높인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노력이 돋보인다. 수출역군으로 거듭난 정유사의 활약상을 통계를 근거로 살펴봤다.석유제품이 수출 효자품목 1위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