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회장]“모르쇠” 했건만, 4년 구형 ‘꽝’검찰이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재결심공판에서 이석채 전 KT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 자녀나 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서유열 전 KT 사장은 구속 이후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이 저녁을 먹은 사실을 기억해냈고, 이 전 회장이 김 의원 딸의 공채 채용을 지시한 경위도 기억해냈다”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며, 진술내용도 일관성이 있다”고 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두돌을 맞았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가입자 수와 여수신 규모는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연체율이 가파르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자본 확충 문제도 여전하다. 최근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고, 황창규 회장이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KT가 재를 뿌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케이뱅크의 우울한 출범 2주년을 취재했다. “1992년 이후 24년 만에 태어난 옥동자” “국내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지역 소상공인들은 주말 장사를 다 망쳤다. KT는 복구 후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빠른 조치였지만 소상공인들은 불안하다. 보상은 KT의 재량사항이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보호망은 허약하기 짝이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T 화재와 피해자 구제문제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KT를 망網으로 사용하는 모든 것이 멈췄다. 전화도, 결제도 안 됐다. 그건 마비였다. 11월 24일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연결통로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었다.
빛의 속도로 돌아가는 세상.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무조건 빨라야 살 수 있는 세상일지 모른다.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많은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KT는 빠른 통신 속도를 구현해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창규 KT 회장이 5G를 유독 강조하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黃의
황창규 KT 회장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 회장은 6월 6일 아프리카 ICT 사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앞서 5월엔 5G 기술 관련 글로벌 통신리더들과의 협업을 위해 노키아(핀란드), 에릭슨(스웨덴)을 각각 방문했다
황창규 KT 회장의 광폭 행보가 눈에 띈다. 1월 27일 취임과 동시에 본사 임원수를 30%가량 줄이고, KT본사의 주요 사업부문 사장을 해임하는 강도 높은 인적 쇄신 작업을 펼치고 있어서다. 2월 5일엔 53개 전 계열사 대표에게 재신임 여부를 통보했다. 계열사 사장 상당수는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강태 BC카드 사장, 이상홍 KT파워텔 사장, 김
직전 사장은 검찰수사를 받았다. 사람들은 ‘새 사장’을 위한 포석으로 이해했다. 실제로 새 사장이 왔다. 그런데 5년 후, 새 사장 역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또 다른 사장’이 올 것을 직감한다.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이건 좀 심하다. KT와 포스코의 얘기다.공기업을 민영화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독점적 시장에 자유경쟁체제를 도입해 경영의 효율성을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는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을 언급하고 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뜻이다.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는 “끊임없이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은 인간의 능력뿐”이라고 역설했다. 인재의 중요성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연말 임원인사가 한창이다. 이맘때면 ‘삼성맨 영입’
여기 지하철 광고사업이 있다. 통신공룡 KT는 어떤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면서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KT 본사는 “누적적자가 커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올렸다. 하지만 이석채 KT 회장은 또 다른 투자를 단행했다. 참여연대가 이 문제를 검찰에 고발했다. The Scoop는 KT 지하철 광고사업을 둘러싼 의문점을 올 1월 보도한 바 있다. 참여연대가 이석채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