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월 반발 여론으로 좌초됐던 주 69시간제를 오는 8일 다시 추진한다. 겨울을 앞두고 가스‧전기요금의 향방을 결정할 가스공사와 한전의 3분기 실적 발표도 다음주다. 11월 둘째주 마켓예보다. ■ 예보➊ 주 69시간제=고용노동부는 오는 8일 근로시간제도 설문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삼은 개편 방향을 발표한다. 노동부의 지난 3월 개편안은 현재 주 52시간 근로제도에서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확대하는 안이었다. 이는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셈이어서 반발 여
AI와 인간이 협업한 새로운 시도가 소설집 ‘매니페스토’로 탄생했다. 인간 고유의 것으로 여겨지던 ‘창작’에 AI는 깊숙이 침투했다. ‘문학’ 역시 예외가 아니다. AI와 인간 작가들이 협업하면서 문학 분야에서도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5월 26일 대학로 예술청 프로젝트룸에 AI와 협업한 인간 작가 7인이 모였다. ‘매니페스토’ 작업에 참여한 김달영, 전윤호, 신조하, 오소영, 융상근, 나플갱어, 윤여경 작가가 독자들과 만나 ‘언어생성 AI와 SF’라는 주제로 AI와의 협업 후기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도서출판 도훈은 2023년 5월 23일, 제주4·3사건의 슬픔과 아픔을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역사 만화책인 『4·3표류기』를 발간했다. 시인, 소설가, 화가, 명창이 함께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색채와 상징적인 그림을 통해 제주4·3사건을 어린이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출간을 기념해 5월 23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만화 원화 전시회와 작가와의 대화인 ‘북토크’가 열렸다. 이날 전시회에는 본문 만화, 본문 시화 등 총 50점의 작품과 아크릴릭으로 그린 만화 주인공 캐릭터 이미지 등이 전시되었다. 『4·3표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5월 26일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가의집'의 재개관 행사 "어서오세요, 예술가의집입니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예술가의집은 2010년부터 예술가들의 창작과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용도가 줄어들었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공간의 리모델링과 신규 운영 계획을 수립하였다.리모델링된 예술가의집은 청년예술가의 작업실과 예술가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1층에는 청년예술가들이 자유
차 없던 거리에 다시 차가 다닌다. 상권을 살리겠다는 구청장의 공약이 한몫했고, 상인들의 실낱같은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차가 다닌다고 상권이 살아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사람들은 직진하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고, 차들은 바퀴를 바쁘게 굴렸다. 다시 차가 달리는 그곳, 신촌 연세로를 더스쿠프(The SCOOP)가 가봤다.연세로는 신촌오거리에서 연세대까지 뻗어있는 약 550m 길이의 도로다. 2014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이곳에선 시내버스, 구급차, 자전거 등만 통행할 수 있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
동유럽 우크라이나 출신 극작가 마리아 라도의 작품 「아주 간단한 이야기」가 연극마을 조현건 대표와 극단 불 전기광 대표의 색다른 연출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작품은 60대부터 20대까지 중년 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나누며 선보인다.이 작품은 한국연극계에 처음 소개되는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연극으로, 작년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을 동시대 인간으로 다룬다. 다양한 시각의 연극예술작품을 공연하며 예술생태계에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기획, 공연하게 되었다.작품의 철학은 "인생에서 복잡한 것은 없습니다
‘꽃할배’배우들과 ‘꽃청년’배우들이 연기하는 명품 연극 가 군포 무대에 오르게 된다.군포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재단 창립10주년 기념 특별 공연으로 블랙코미디 연극 를 선보인다.25년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온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는 프랑스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토니 희곡상 수상작으로, 지난 1994년 파리 초연 및 1998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35개 나라에서 600회 이상 공연된 명작이다.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12만 관객을 기
연애 예능 프로 에서 ‘미스터윤’으로 출연한 윤수황 노무사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윤수황 배우는 2023년 1월 14일(토)~15일(일) 14시, 18시 대학로 스타 스테이지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카페 센차레플리카’에서 (카페) 주인역을 맡았다.‘카페 센차레플리카’는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윤슬’이 퇴근길 ‘주인’과 ‘호랑’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작품이다.공연은 (주)점퍼즈 (대표 강승우, 연출)이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며, 이번이 초연이다.공연은
지난 3일, 계간 “시마”에서 1회 시마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계간 “시마”는 도서출판 도훈이 2019년 6월 창간했다.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는 현대시를 수용하자는 목적에서였다. 수록되는 작품에는 시, 시조, 동시, 디카시, 시화, 캘리그라피 시 등이 있다.특히 올해 1월에는 학생 작품상을 모집했다. 모집된 작품은 계간 “시마”에 학생작품 코너에서 발표되었다.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뽑아 시상한 것이 제1회 시마청소년문학상이다.특히 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짧은 시다. 시는 우리가 잊고 있는 소통 사이의 공백을 꿰뚫는다. 지난 15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연 "언택트 커넥션"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존망 여부가 불투명해진 시대에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되면서 ‘언택트 커넥션’이라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에서 살아가게 된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가상현실에서 과거와 다를봐 없이 만나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 부족한 것은 "섬" 이다 소통을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소통이
언택트 커넥션 컨셉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포스터는 9명의 등장 인물들은 각자 다른 감정들을 눈빛에 담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엇이든 자유로운 가상현실과 모든 것이 통제된 진짜 현실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들이다. 그로 인해 마주하게 된 각기 다른 딜레마와 욕망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캐릭터 컨셉 사진은 강렬하고 묘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언택트 커넥션>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존망 여부가 불투명해진 시대에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되자, ‘언택트 커넥션’이라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에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우정을 그린 낭독극 가 양재동 크리스비에서 열렸다. '사랑하기에 나는 미친다'는 이승하 시인의 동명의 시이기도 하다. 이승하 작, 연출은 임주희가 맡았다. 이중섭 역은 라재웅이, 구상 역은 이성원이 각각 맡았다. 꿈꾸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꿈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현해탄을 사이에 두고휴전선을 사이에 두고돈이 없어서 배표가 없어서- 일부 이 낭독극은 일제강점기 제국주의 시대에 맺어진 두 예술가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이승하는 저승과 현실을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무려 45년 만에 을 다시 무대에서 공연한다. 11회 정기공연을 올리는 극단'원'은 7월 공연앞서 6/23일(목) 오후2시 대학로 공간아울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연극 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을 폭소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연극이다.극중 '대왕'역을 45년 만에 다시 연기하는 주호성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되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였다.로베르 뺑쥐의 원작
인생엔 정녕 진실만 있어야 할까. 아니다. 때론 거짓말이 인생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해주기도 한다. 연극 ‘거짓말’은 욕망과 그 욕망을 부추긴 거짓말이 얽혀있는 미로속을 헤매는 인물들을 보여준다.고독한 삶을 사는 중년 여자 현주는 오래전 남편을 떠나보냈다. 딸마저 집을 나간 지 수년째다. 새 생명을 밴 젊은 새댁 단비는 잘생기고 성실한 남편 태우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태우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 수년 전 사라진 자신의 연인이자 현주의 딸을 그리워한다. 조용히 아픔과 갈등을 묻어뒀던 세 사람의 관계는
근대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露雀) 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서 2021 제4회 노작 홍사용 창작 단막극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노작 문학관과 화성시가 주최하고 노작 문학관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노작 문학제 내 경연 형태로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작품 대상은 극단 의 이우천 연출이 연출한 가 수상하였고, 희곡상 또한 동일 작품인 최보윤 작가의 가 수상하였다. 수상작 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
부천시 역곡2동은 대학을 품은 마을이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활기를 띠어야 할 거리가 적막하다. 그동안 ‘역곡동 대학로’는 활기를 되찾기 위해 여러 번 변신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골목의 부활을 위해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교과목 ‘지역혁신 캡스톤디자인 : 도시재생’에서 뭉친 아무말팀(김동한ㆍ성원형ㆍ조소연 학생)이 발 벗고 나섰다. 그들은 상인과 학생이 함께 만든 ‘역곡로켓단’이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캠퍼스 옆은 늘 활력이 넘치게 마련인데, 역곡동 대학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네요. 성원형 학생(이하 성원형)
상권의 핵심은 유동인구와 편리한 교통이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대학로’는 좋은 상권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가톨릭대(성심교정) 학생이 1만명에 육박하는 데다, 도보로 1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곡동 대학로 상권은 2011년부터 10년째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가톨릭대 ‘지역혁신 캡스톤디자인 : 도시재생’ 수업에 참여한 ‘아무말팀’은 그 원인이 궁금했고,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했다.아이들이 아닌 어른들로 가득한 놀이터가 있다. 서울의 홍익대 앞 놀이터다. 이곳에선 누구나 노래를 부
굴뚝 위를 걷는 누누와 나나.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도 모른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어떻게 굴뚝에 올라왔는지 생각한다. 굴뚝 위에서 두 사람은 싸웠다가 화해했다가 반가워했다가 춤을 추기도 한다. 똑같이 반복되는 그들의 일상에 몇 사람이 찾아온다. 성자가 될 ‘청소’, 굴뚝을 청소하는 로봇 ‘미소’, 소녀 ‘이소’다. 극단 고래의 17번째 정기공연 ‘굴뚝을 기다리며’는 20세기 대표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연극이다. 베케트의 작품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오지 않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예술의 영역이 온라인 환경으로 확장되면서 저작권 공정이용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한저위)가 문화예술분야 공정 저작권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예술위는 5월 28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한저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술창작물에 대한 저작권과 예술인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인의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활용역량 제고가 필수라는데 뜻을 함께하고, 저작권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2021 온-오프라인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를 개최한다. 2017년을 시작으로 5년째를 맞는 교차언어 낭독회는 올해부터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연중행사로 개편되어 서울에 한정되었던 기존 축제의 공간적 외연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대중들과 한국문학으로 소통하여 문학 향유 기반을 확장하고자 한다.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와 ‘역:설(譯:說)’은 각각 한국 시인과 소설가가 번역가와 만나 한국어와 외국어로 작품을 낭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