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떼 몰고 간 왕 회장박이도어느 날 산신령이 나타나왕 회장의 꿈을 해몽하니금강산(金剛山)은 금광산(金鑛山)이로구나왕 회장 노다지 캐러 갔네소 떼 몰고 돈 지러 갔네피양에선 올래문 오라우돈 지고 오라우갚아도 되고 말아도 되는 돈이라면돈 지고 오라우가디요, 암 가야디요일가친척이 그립고동포애가 넘쳐돈 지고 갈랍니다모슬포에선 돈 지러 간다는데피양에선돈 지고 오라네부짓집이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왕 회장, 3년도 못 가 쪽박만 찼다네금강산은 금강시산(金僵屍山)*이런가햇볕으로도 녹일 수가 없구나.* 강시(僵屍)는 뻣뻣하게 얼어 죽은 송장을 뜻
회장에 오르자마자 ‘로봇업체’를 인수했다.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자동차 기업이 웬 로봇”이냐는 거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로봇업체를 인수하더니 UAM, 자율주행차, 수소경제 등 미래 비전을 하나둘씩 꺼내들었다.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내달린 1년 동안 일어난 일이다. 정 회장은 지금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의 1년’을 기록했다.“저는 우리 임직원을 믿습니다. 같이하면 정말 ‘되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합니다.” 지난 3월 16일 온라인 타운홀 미팅.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를 단행한다. 개인주주들의 돈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셈이 됐는데, 그 이유가 황당하다. “코로나19에 따른 부실이지 대주주 탓이 아니다.” 과거 대주주 차등감자를 단행한 기업이 들으면 억울할 만한 주장이다. 그 때문인지 재계 안팎에선 “또 박삼구 일가만 혜택을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시아나항공의 감자에 숨겨진 혜택들을 취재했다. “보통주식 3주를 보통주식 1주의 비율로 무상 병합함.”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이 결정한 ‘무상감자’를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다. 예견된 감자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부패는 멀리, 신뢰는 가까이광동제약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지난 11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시스템 표준규격이다.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인증체제다. 광동제약 측은 ISO 37001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지는 만큼 도입 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장에선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졌다.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북경협 테마주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 국면으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경협 테마주는 찬밥 신세가 됐다. 현재 상황에선 돌파구도 많지 않다. 개성공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관계 경색과 건설업의 관계를 취재했다. 남북관계가 냉랭하다.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체취가 묻어있는 ‘청운동 자택’이 3세 정의선(49) 현대차 수석부회장에게 넘어갔다. 지난 3월 정몽구 회장의 증여를 통해서다. 이는 상당한 의미가 내포돼 있는 증여다. 정 부회장의 가업家業 승계시기에 가문과 역사를 상징하는 창업주의 집을 물려받았다는 건 ‘적장손嫡長孫’임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럼 ‘청운동 자택’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청운동 자택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할아버지 고故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우리 삶, 달 착륙 때처럼…“50년 전 달 착륙은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됐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역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박정호(56) SK텔레콤 사장이 5G 경쟁력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사장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전국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독도와 한라산 등 전국에 3만5000개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곳은 차라리 무덤덤했다. 포화가 소나기처럼 퍼부어지고, 뼈와 살이 흩어지던 아비규환의 현장은 역설적으로 처연하게 아름답기까지 했다. 영하 10도가 넘는 차가운 북풍이 비수처럼 날아들던 2018년 12월의 어느날, 필자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남북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에 우두커니 서있었다.비무장지대 내 남한의 북쪽 끝과 북한의 남쪽 끝이 연결되는 지점은 도로의 색깔만 조금 다를 뿐 남과 북은 하나였다. 길이 이어진 3㎞는 65년 전 피비린내 나는 상흔을 지우려는 듯 북쪽의 도로는 흙으로 덮였고, 남쪽의 도로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강산 관광, ‘희망의 문’ 열리다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이 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행사 참석했다.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이고,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이다. 현 회장은 이날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온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이 올해 안에 재개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면서 “북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아태평화위원회 측은 “우리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
정부 규제의 집중 타깃이던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집값이 15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7월 둘째주 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 이후 2주간 보합세를 보이다가 다시 올랐다.상승세를 이끈 건 강남권(동남권) 아파트값이다.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등으로 4월 둘째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한 아파트값이 이번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가 0.04% 상승하며 13주 연
#장면1=42년 전 이맘 때 일이다. 통합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 무하마드 알리와 프로레슬링 선수인 일본 안토니오 이노키가 1976년 6월 26일 도쿄에서 세기의 대결을 벌였다. 경기장 로열석은 300만원을 호가했고, 위성생중계로 14억명이 대결을 시청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이노키는 링 위에 누워만 있었으며 알리는 외곽만 빙빙 돌다가 싱겁게 끝났다. 이종격투기의 효시가 된 상징적인 대결이지만 프로권투와 프로레슬링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어갔다.#장면2=20년 전인 1998년 6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려서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현대상선 특혜 논란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일부 기업의 회생을 위해 시장질서와 공정성을 해쳐도 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김 장관의 말을 곧이곧대로 풀어보면, 대우조선해양에도 일감을 몰아줘야 한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역설적으로 또다른 혜택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부실기업에 쏟아지는 역설적 혜택을 취재했다. “해운재건을 통해 ‘공생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 해양수산부와 기획재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국제금융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 주식시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낮은 배당성향, 복잡한 지배구조, 낮은 매출성장률과 함께 지정학적(북한) 리스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민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대화까지 성사되면서 북한 리스크가 줄어드는 분위기”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만한 시점이다”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는 이론
2018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모습부터 기념식수, 산책과 야외 단독회담, 판문점선언 서명과 공동 발표, 정상 내외의 대면과 ‘하나의 봄’ 환송공연까지. 생중계 방송의 매력은 현장성과 생동감에 있다. 현장 모습이 리얼타임으로 여과나 편집 없이 그대로 전해져 감동을 더한다. 더구나 이번 정상회담 무대가 불과 몇달 전까지 전쟁 위기설이 나돌았던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었으니.김정은 위원장이 세계 언론 앞에서 직접 회담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영화 ‘올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는 재벌의 탐욕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이다. 석유사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폴 게티는 친손자가 유괴됐음에도 유괴범과의 협상을 거부하는 냉혈한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게티가 손자 유괴 소식에도 꿈쩍하지 않고 주식에 몰두하는 모습, 세금공제와 이자까지 따져가며 며느리에게 협상금을 빌려주는 모습까
대북테마주가 득세하고 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해서다. 북한과 경제협력 기회가 늘면 대북테마주에 속한 기업의 실적은 날개를 달 게 뻔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역사가 반복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대북테마주는 유망한 투자처가 아니다. 이슈마다 급등락을 반복했던 이들의 결말은 대체로 신통치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상회담과 테마주의 상관관계를
2014년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를 일본 금융기업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이 공동설립한 SPC에 매각했다. 급격히 악화된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난 15일 현대상선은 당시 매각 계약을 체결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결정권자들을 고소했다. 독단적으로 악성계약을 체결했다는 거다. 구체적 증거는 없고, 주장은 엇갈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7~8일 한국방문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불안해한다. 북한과의 전쟁을 불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지까지 거론하는 그의 ‘말 폭탄’ 때문이다.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는 절친 사이가 된 일본 아베 총리와 달리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은 데면데면한 사이이니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은커녕 오히려 혹을 붙일 가능성도 적지
서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불붙고 있다.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어서다. GS건설은 서초 재건축 시장의 ‘터줏대감’을, 현대건설은 이 지역의 ‘신흥강호’를 내세운다. GS건설은 수성守城, 현대건설은 공성攻城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다. ‘반포 싸움’의 승기는 누가 잡을까.현대건설과 GS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일제 강점기를 그린 영화를 보면 대부분 감독이 너무 흥분한다. 적국인 일본인보다 더 악랄한 한국인 배신자가 꼭 등장한다. 일본과 싸우고, 한쪽에서는 우리끼리 치고 받으니 영화가 온통 뒤죽박죽이다. 세계 어느 나라도 이렇게 누워서 침 뱉기식의 자학성 강한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 영화는 없는 것 같다.‘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흥행 차이는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