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입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입지에만 매달리다 보면 간과하기 십상인 중요한 변수가 있다. 세금이다. 상가ㆍ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취득ㆍ임대ㆍ양도 단계마다 각각의 세금이 청구되기 때문이다. 세무회계 노무법인 ‘정율’의 홍석구 세무사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의 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 보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생각보다 고려할 요소가 많다. 특히 세금 문제가 그렇다. 취득부터 보유ㆍ임대, 그리고 양도할 때까지 단계별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 환급’ ‘간주임대료’ ‘권리
미국에서 법인세‧소득세를 폐지하는 주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델라웨어주‧텍사스주를 테슬라의 ‘둥지’로 선택한 것도 결국 세금 감면 때문이었다. 직접세의 감세는 현재 심각한 수준에 와있는 미국의 불평등 문제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조 바이든의 상속세 강화 공약도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미국의 감세와 불평등 문제를 알아봤다. 감세책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을 듯하다. ■ 머스크와 델라웨어=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주식 9주를 가진 소액주주와의 소송에서 패해 74조원 규모의 주식 성과급을 날릴 위
4‧10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서 부자 감세, 대기업 세액공제, 상속세 등 ‘부자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런 논쟁에 불씨를 붙인 이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럼 세계 경제학자들의 ‘부자 연구’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더스쿠프가 최근 논문을 위주로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봤다. 최근 부자 논쟁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 분야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주주는 회사의 주식이 제대로 평가를 받아서 주가가 올라가야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데,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너무 올
매년 이맘때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게 아이들만은 아니다. 12월 25일이 임박하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주식 투자자들이 있다. 크리스마스 전주의 상승장을 뜻하는 산타랠리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증시가 강세장을 보인다는 미국 증시의 속설을 말한다. 1972년 「주식 거래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이란 연례 간행물을 펴내던 예일 허시가 처음 사용했다. 그의 아들 제프리 허시가 지금도 매년 펴내는 이 연감에서 산타랠리는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주식 거래자 연감」은 주가 통계를 쉽게
세계 각국이 폐지하려고 시도했던 건 ‘불평등의 세습’이지 ‘부의 세습’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부잣집 자식과 평범한 집 자식의 출발선을 ‘동일선상’에 놓으려는 상속세는 존재가치가 크다. 이 때문에 상속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과한 측면이 없지 않다. 되레 상속세는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강구하는 게 합리적이다. 상속세는 젊은층의 ‘사회 출발점 평등’이란 정치적 이념적 당위성이 짙은 세목이다. 100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90m 앞에 있는 재벌집 아들의 출발선을 상속세를 통해 가난한 농부 아들이 서있는 지점 언저리로 내
적금을 대하는 재테크족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덩달아 올라서다. 여기에 안전하면서도 착실하게 돈을 불려나갈 수 있다는 장점까지 맞물리면서 적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적금상품으로 재무 솔루션을 세우는 법을 소개한다.주춤하던 적금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다. 여러 조건이 붙긴 하지만,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선 연 10% 금리를 적용한 적금상품도 나오고 있다. 어떤 제2금융권 은행은 가입 한도가 없는 10% 금리 상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투자상품보다
펀드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투자 전문가가 대신해서 자산을 운용해주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음을 놓기 어렵다. 수익성 말고도 따져봐야 할 요소도 많다. 무엇보다 해당 펀드가 자신과 얼마나 맞느냐를 파악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펀드 설계를 도왔다.외벌이 가장의 하루는 고단하다. 혼자서 집안의 살림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어깨를 짓누른다. 나이가 들고, 은퇴 시기가 다가올수록 그 무게는 점점 늘어난다. 노후 준비부터 자녀 결혼까지 돈을
신혼 때는 하고 싶은 게 많다. 잘 놀고, 잘 먹고, 언젠가는 좋은 집에서도 살고 싶다. 하지만 꿈을 이루려면 현실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고고한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 끊임없이 발놀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신혼부부도 목표를 위해 아끼고 아껴 78만원 여유자금을 어렵게 손에 넣었다. 부부는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의 재무 설계를 도왔다.한국의 출산율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
국세수입에 구멍이 났다. 올해 4월까지 걷힌 세금은 13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3조9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를 비롯해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흥미로운 점은 직장인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정부가 유리지갑을 더 힘들게 하는 증세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두장짜리’ 보도자료가 직장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부가 먹고살기 힘든 유리지갑만 털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서다. 어찌 된 영문일까. 5월 31일 기재부는 ‘4월
개인연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은퇴 준비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잘 활용하면 한해 100만원 가까이 공제받을 수 있어서다. 게다가 올해엔 납입액 한도가 더 올라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해졌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런 개인연금을 십분 활용해 상담자 부부의 노후 설계를 도왔다.재무설계를 할 때마다 많은 상담자가 ‘개인연금’에 관해 질문을 쏟아낸다. ‘꼭 개인연금을 들어야 하는가’ ‘준비해야 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나’ 등이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개인연금은 가급적 가입해두는 게 좋다”고 답한
BTS 정국이 월드컵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불렀다. 아마 그의 이름값에 걸맞는 대가를 받았을 것이다. 그럼 카타르에 세금은 누가 낼까. 정국일까 유명 연예인이나 체육인이 절세 목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속칭 스타컴퍼니(star company)일까. 그렇지 않다. 1990년대 해외 유명한 팝가수가 내한 공연을 하고 큰 돈을 받았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과세를 하지 못했다. 오늘은 월드컵의 두 경기, 축구와 세금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린 꿈을 꾸는 사람들이야. 우리가 이뤄낼 거야, 우리의 꿈을 믿으니까(we are the dreamers
창업에 나선 김용덕씨는 부지런히 발품을 판 덕에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물론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은 아니다. 개인사업자로 사업할지 아니면 법인사업자로 할지도 정해야 한다. 주변에 물어봤지만 명쾌한 답을 얻는 데 실패했다. 용덕씨는 어떤 사업자로 창업을 하는 게 좋을까.골프웨어 창업에 나선 김용덕(가명·39)씨.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열심히 발품을 판 결과였다. 그렇다면 용덕씨는 창업 준비를 모두 마친 것일까
자녀 교육비는 필자가 상담을 하면서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교육비에 손을 대는 게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종잣돈이 부족하다면 필요에 따라 교육비도 절감해야 한다. 역설적이지만 길게 보면 이런 과정도 결국 자녀를 위한 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교육비를 조정해 재무 솔루션을 세웠다.■ 재무설계 2편 Review = 모아뒀던 2000만원을 SNS 사기로 전부 날린 박기성(가명· 48)씨와 이한희(가명·45)씨 부부. 아내 이씨가 SNS에서 사기꾼
가계부를 재정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목표 설정이다. 그런 다음 소비항목을 점검한다. 어떤 지출을 많이 했고, 어느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소비가 이뤄졌는지를 파악하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9만원 적자를 내던 가계가 어떻게 109만의 여유자금을 만들었는지 살펴봤다.■재무설계 2편 Review = 아이 몫으로 받는 용돈은 무조건 저축해 목돈(3380만원)으로 만든 박희나(가명·44)씨. 하지만 남편 김상중(가명·45)씨는 그런 아내가 못마땅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나중
재무상담을 받으러 오는 상담자들의 고민거리는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집을 사고 싶어 하고, 어떤 이는 안전한 노후를 준비하길 원한다. 하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당면 문제를 소홀히 여기게 마련이다. 50대가 코앞인 안씨 부부도 재무목표 1순위를 무엇으로 삼을지를 두고 고민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우선순위 매기는 법을 소개한다.■재무설계 2편 Review = 내년에 50대에 접어드는 이정하(가명·49)씨와 남편 안태형(가명·49)씨 부부. 정확한 액수는 부부가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견기업에 다니는 이씨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업체들은 그간 ‘원룸’처럼 숙박시설을 홍보해왔다. 주방을 설치할 수 있고 발코니를 달 수 있으니, 따지고 보면 오피스텔보다 더 나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런 편법은 국토부의 감시망에 잡혔다. 국토부는 2년간 용도변경 없이 주택처럼 사용되던 생활형 숙박시설을 양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모텔이나 호텔과 달리 ‘레지던스’에선 취사가 가능하다. 일반분양하는 콘도미니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내부를 자세
요즘 시중은행의 예금과 적금상품은 찬밥 신세다. 낮은 금리로 돈을 불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은행상품만큼 안전하고, 착실하게 돈을 불려나갈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은 없다. 자신이 재테크 초보라면 적금통장을 만드는 것에서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은행상품으로 재무 솔루션을 세우는 법을 소개한다.■재무설계 2편 Review = 월세 문제로 고민에 빠졌던 한문성(가명·34)씨와 나은영(가명·35)씨 부부. 결혼 당시 집을 구하지 못했던 두 사람은 나씨가 원룸으로 살던 오피스텔에
직방이 지난해 부동산거래정보망 ‘온하우스’를 인수한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다소 낯선 용어인 부동산거래정보망은 공인중개사들이 중개행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놔주는 업체를 말한다. 직방이 온하우스를 통로로 ‘중개업에 진출할 포석을 깔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 공인중개사는 벌써부터 불공정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직방이 온하우스를 인수한 이유를 단독 취재했다. 회사 A가 회사 B에 17만명의 개인정보를 전달했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었다. 개인 연락처와 그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 목록이었다.
노후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개인연금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때가 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다. 하지만 개인연금은 연금 3층 구조를 담당하는 한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5세부터 연금수령이 가능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를 대비할 수 있다.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개인연금 가입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노후준비는 50~60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30~40대에게도 노후는 공히 무서운 존재다. 생활이 빠듯한 서민이라면 이런 고민은
지난여름 정부는 법인 부동산에 있었던 예외조항을 제외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가격별 종합부동산세율을 하나로 통일했고, 취득세율을 높이고, 양도세 추가세율을 끌어올렸다. 법인이 보유한 부동산의 폐해를 뿌리 뽑는 동시에 시장공급효과까지 꾀하겠다는 계산에서였다. 정부의 생각대로 법인에서 개인에게 넘어가는 주택은 늘어났다. 그럼 공급 효과가 있었던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법인 부동산 규제책의 효과를 분석했다. 부동산 규제는 법인에 더 엄중했다. 6월 17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에는 부동산 보유 법인을 겨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