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을 해봤자 본사만 도와주는 것이다.” 아직도 일반인 사이에 퍼져있는 생각이다. 이런 인식을 과감히 떨쳐버리겠다고 나선 브랜드가 있다. 무엇보다 개설 비용을 낮춰, 예비창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봉환(35) 로봇김밥 대표의 경영철학을 들었다.경희대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 최봉환 대표는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구세군의 종소리를 들으며, 사랑의 온도를 높여야 할 때다. 삼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기탁했다. 누적 기탁금만 4200억원에 달한다. 반면 KT&G는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민영진 전 KT&G 사장은 강도 높은 검찰조사를 받았다. 침체에도 기부
국내 의사들의 수필동우회 ‘수석회水石會’. 이름처럼 끊임없이 흐르고(水), 돌같이 변함없다(石). 올해로 출범 50주년, 벌써 반백년째다. 수석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19층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수석회는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름만 들으면 “돌을 수집하는 이들이 모임이냐” “학창
무한경쟁시대인 요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남보다 빠른 제품개발이 필수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쿠쿠전자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에너지대상, 서비스품질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도 증가세다. 반면 이랜드그룹은 남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독자 R&D로 실적 高高 = 쿠
자영업자 500만명 시대다. 문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출혈경쟁으로 매년 10만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폐업한다는 거다. 창업으로 성공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방증이다. 프랜차이즈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가맹점 본사만 배부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잇따른다. 이런 맥락에서 유병훈(40) 국수나무 천호점 가맹점주의 행보는 눈길을 끌 만하다. 현장을 알고 싶다
재계를 대표하는 1세대 창업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함태호(84) 오뚜기 명예회장과 신격호(92)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다. 함 명예회장은 공익재단에 자신의 보유 주식 3만주를 기부했다. 사회를 위한 통 큰 기부다. 반면 신 명예회장은 형제다툼에 휘말려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를 줄줄이 고소했다. 그룹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이다. 노병의 ‘아름다운 기부
시작은 19.8~23.1㎡(약 6~7평)의 규모의 만두가게였다. 맛 좋은 만두에 고객이 꼬리를 물더니 ‘전통의’ 만두가게가 됐다. 이름하여 신포우리만두다. 이 만두가게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사람은 창업자의 딸 박혜란(53) 대표다. 그는 퓨전메뉴가 가미된 신포1971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론칭했다. 박 대표의 성공학을 들여다봤다.1971년 인천시 신포동에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주인공은 한미약품이다. 연 매출의 20%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임성기(74) 회장의 뚝심경영이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우(48)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카카오 측은 “음란물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1년8개월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긴장으로 얼룩진 남북관계 개선에 희망을 보여 줬다. 여기에 남북 민간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북한이 고향인 최고경영자(CEO)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가 고향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은 2009년부터 영농물자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방북길에 올랐다. 이에 반해 또 다른 비리로 구속기소
기업의 성장은 오너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직원들의 노력도 포함된다. 부산은행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으로 6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창립 48주년을 맞아 의미가 더욱 새롭다. 반면 오너 일가의 배만 채운다는 지적을 받는 곳도 있다. 부영그룹이다. 조카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어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론칭 6년 만인 지난해 25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화장품 브랜드숍으로 성장했다. 2013년에 대리점 막말 파동을 겪은 남양유업은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양유업은 비상飛上, 네이처리퍼블릭은 비상非常이다. Good |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 = 남양유업이 최근 러시아 커피기업 2곳과 1
“최근 인수한 해외 자회사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의 일성이다. 해외 자회사를 발판으로 2020년까지 제지사업 매출을 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반면에 추락한 ‘샐러리맨의 신화’ 강덕수 전 STX 회장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중형을 구형 받았다. ◇자회사는 ‘시너지의 중심’ = 한솔제지가 오는 2020년까지
GS리테일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는 성장잠재력이 큰 파르나스호텔의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유통)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파르나스호텔의 인수자금(7600억원)때문에 GS리테일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종합유통 전문업체
일본과 한국 롯데를 마침내 신동빈 회장이 모두 장악했다. 사실상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불과 4년전만 해도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원톱체제를 갖춘 신 회장의 비상이 기대된다. 반면 정부기관장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무리하게 부실 인수를 추진한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재판에 넘어갔다. 손해 피해
“WAKE UP.” 5월 26일 공식 출시된 샴푸 ‘레알 쎈 쿨모닝’의 콘셉트다. 지난해 말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인 이 샴푸는 초도 생산분이 50일 만에 완판됐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새로운 마케팅에 있다. 그 중심에는 애경 마케팅팀의 원지영 사원이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요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서울시내 면세점 경쟁에 불이 붙었다. 유통 재벌들이 총출동해 시내면세점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거다.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롯데호텔, 신세계, 호텔신라, 현대아이파크몰,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이랜드 등이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다. 유통 재벌이 시내면세점 사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간단하다.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10대 꼬마가 100억원대 주식갑부라면 어떨까. 국내 이같은 어린이 주식부자가 8명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7명은 한미약품 손자, 손녀들이다. 최고 어린이 갑부는 12살이다. 26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한 살 된 ‘젖먹이 주식부자’도 있다.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100억원이 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 매물로 손꼽히는 금호산업의 본 입찰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문제는 올해를 그룹 재건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때 아닌 악재로 금호산업·고속 인수가 녹록지 않은 상태가 됐다. 여기에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까지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갈길이 멀게
그룹의 CEO들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여러 경우로 인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이유도 다양하다. 특히 피의자의 경우 그룹의 운영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우다. 대법원 판결이 미뤄지면서 경영의 불확실성만 높아지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으로 남편과 힘겨루기 중이다. 첫 이혼소
국가의 발전에 기업, 특히 재벌의 협력과 참여는 큰 힘이 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남북간 화해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반면 사업비를 부풀려 정부예산을 가로챈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연예계 스캔들에 이어 방산비리, 자금세탁 의혹까지 줄줄이 껍질을 벗고 있